<후기1>
https://www.atrasan.co.kr/reviews/common/62ac6ebb9f5cd6001ecfedc1

<후기2>
https://www.atrasan.co.kr/reviews/common/62b06bef9f5cd6001ed07d02

<후기3>
https://www.atrasan.co.kr/reviews/common/62b1dbeb9f5cd6001ed0b3a2

<후기4>

재회후 바로 후기를 쓰려했는데 갑자기 이것저것 일정이 바빠지는탓에 미루고미루다 이제서야 재회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네요ㅜㅜ 고작 3달전일이지만 기억이 점점 희미해져 더 까먹기전에 후기를 작성하러 왔습니다..! 최대한 기억을 되짚어 후기를 작성해볼게용


섣부른 가능성제시를 한게 아닐까 불안해하던찰나, 후기3 마지막부분에 적었듯이 상대가 절 차단했다 풀었다, 부재중을 남기고, 분노의 장문톡을 남기며 저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더라구요. 정말 좋은반응을 보이는 상대를 보며 재회가 코앞에 다가왔다생각했습니다. 지금에서야 이성적으로 생각하며 글을 쓰지만, 사실 저도 저땐 '아 좋은반응은 맞는데 어떡하지 그냥 연락받을까ㅠㅠ'이러고 있었어요..ㅋㅋ

내일(수욜) 절 보러온다는 상대의 말에 최대한 밖에서 버티다 늦게 집에 들어갔는데 물건을 주고갈거라는 상대가 물건은 집앞에 저 보란듯이 놔두고 제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물건은 핑계고 절보러온게 맞다는확신이 들었어요. 전 만나주지않고 곧장 집으로 쏙 들어갔고 상대는 집앞에서 새벽 1시까지 장장 6시간을 넘게 기다렸어요.

전 예나샘이 주신 공백기가 수요일까지라 자정을 넘기고 목요일 오전 1시가 되자마자 혼자 '그래도 공백기는 지켰는데 나가봐도될까ㅜㅜ'하며 합리화하다가 결국 못참고 1시에 나가줬습니다 아직도 상대방이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상대에게 오래는 못있을것같다고 선수를 치니 알겠다며 제발 대화좀하자고 하더라구요.

대화를 하며 상대방이 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지만 아직도 자존심이 남아있는상태였고, 제대로된 재회의사표명없이 긴 대화를 이어나가려하길래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바로 따라 일어서며 미안하다고 자기가 싫어진거냐고 물으며 안아도되냐 묻더라구요. 이때 배운대로 카운터를 날렸습니다. 어버버하더니 사과하며 자기 마음은 진중하다며 지금 자기가 여길온이유는 너한테 매달리러온거다 다시 만나고싶다며 그제야 자존심을 내려놓더라구요. 바로 받아주긴 싫어서 다음에 만나서 얘기하자고 다음약속날짜를 잡고, 제가 헤어져있는동안 이친구의 거슬렸던 행동들을 몇가지 말하고 집에 돌아왔어요. 집와서 남친 sns를 확인해보니 바로 피드백이 되어있더라구요 ㅎㅎ

그 이후 약속날짜가 될때까지 남친은 꾸준히 연락을 남겼고, 대충 별뜻없이 받아만주다가 약속날짜에 만나서 서로 화해하고 재회했습니다ㅎㅎ 공백기를 살짝 애매하게 지켜서인지 제가 약속날짜가 되기전에 계속 연락을 주고받아서인지 첫번째 재회만큼 깔끔하게 상대방이 울며불며 매달리는 재회는 못해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서로 프레임높은거 확인하며 재회성공했습니다ㅎㅎ 3개월이 지난 지금도 남친이랑 잘만나고 있어요! 아직도 틈만나면 투닥투닥하며 신뢰감 깎아먹곤있지만 이친구가 저저번달에 군대를 가서 제가 프레임이 급상승한 상태라 신뢰감은 앞으로 조금씩 회복하려합니다.

예나샘 이번에도 정말 많이 감사드려요ㅎㅎ!! 샘 덕분에 이 연애 두번이나 소생했습니다ㅜㅜ 앞으론 잘 유지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