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희 상담사님/저프저신/1차 지침 후 공백기를 지내면서

이강희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저프저신 판정을 받고 30%의 확률로 환불 권유를 받았지만 전반적인 제 연애의 문제점을 알고싶어 부탁드린 케이스입니다. 이런 케이스가 별로 없는것을 알고있어서 1차 지침 후기를 남길까 합니다.

저는 그전의 연애에서는 늘 고프의 연애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사귀는 내내 전남친을 못살게 굴어 프레임과 신뢰감 모두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제일 좋아했던 사람이거든요.

상담 시작 전 모든 칼럼들과 후기들을 읽고 이론을 정리해 나가다가, 상담사님의 문서상담을 받고 나니 한순간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저프저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모든 상황들을 집어내어 설명해주셨고, 위로아닌 위로를 해주시는데 읽는 내내 한참 울고 웃었습니다. 상담사님이 정말 정말 강조해서 말씀하실 때가 있는데 정감가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또 읽고나니 상담 전 매일밤 연락하고 싶은걸 참은 제 자신이 너무 대견했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프저신이다 보니 지침이 저의 기준에서는 강력해서 수없이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습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마음으로 불안한... 1차 지침 받으신 분들은 아실까요...

정말 손 벌벌 떨면서 보내고 바로 지침행동을 하는데, 하는 내내 소리질렀던 것 같습니다. 사귀는 내내 잘 읽히지 않던 남자라 무슨 생각일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는데, 갑자기 카톡프사도 바꾸고 인스타를 끊길래 아.. 정말 효과가 있구나, 다른 후기들에서 봐왔던 반응들이 정말 그대로 나타나는구나 생각이 들면서 남은 공백기를 잘 이겨낼 자신이 생겼습니다. 또 열심히 프레임 관리를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중인데, 확실히 내프도 조금씩 회복되어지면서 재회 의사가 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상담사님도 정말 솔직히 헤어져서 다행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를 알 것같아요. 연애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다시 재회해도 그렇게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요. 너무 사랑해서 사귀는 동안 구속 아닌 구속을 하면서 동시에 정말 모든걸 제쳐두고 잘해줄 만큼 저프였거든요 ㅋㅋ 상대방도 그런 저를 이해하고 많이 노력해 주었지만, 제 내프가 박살인데 당연히 저를 위해 노력하는 마음은 점점 연해졌겠다 싶어요. 저는 상황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프레임에 중점을 두어야하는 케이스라 하셔서 공백기 동안 제 내프와 프레임을 잘 높이려고 노력하려 합니다.

물론 아직도 매일 악몽을 꾸고 잠을 잘 못자지만 상담사님, 칼럼들, 그리고 후기들 덕분에 홀로 단단하게 서는 여정이 외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공백기 이후 에프터 메일로 뵙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