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저프저신 남자/ 60%/지침 후 드디어 만남!!

노워가

예나쌤 안녕하세요 ^^
후기로 찾아뵙습니다.

사실 현타가 와서 저의 멘탈은 박살나고 내적 프레임도 망가져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지침을 쓰긴 했지만 그 지침을 쓴 덕분에 저 스스로 내적 프레임을 높일 수 있었던 동시에 여자로부터의 프레임도 높일 수 있었네요 !

우선 여자는 자존심이 진짜 지구 끝까지 갈 정도로 셉니다. 만날 당시에는 그냥 보통 사람하고 비슷하구나 싶었는데 헤어질 때 당시에 보니 정말 얄짤 없었습니다. 냉정하고 무서워서 소름이 돋을 정도더군요.

무튼 결과적으로는 그런 여자가 공백기동안 틈틈히 저의 생각을 했다고 가능성 제시 지침을 보낸 후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헤어지고 1차 지침으로 마음이 완전 떠버렸다고 하고 모진 말을 해서 돌려보냈기 때문에 전혀 생각이 안날 줄 알았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여자의 모습이기도 하고 말로도 했던게 농담식으로 "이야~ 너는 정말 피도 눈물도 없구나." 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그렇게 자존심 쌘 여자가 제가 지침 이후 커피한잔 대접하겠다고 했을 때 "그래. 커피 한 잔 하자" 라는 말을 했다는 건 정말 저에게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니... 이게 가능하다고..? 이 상황에서...?

1차 지침이 저의 스타일도 아니고, 상대방이 봤다면 "그래 잘 살아라." 정도로 답변했을 정도의 강력한 지침이었습니다. 사실 저의 내프가 어느정도로 망가졌었냐면, 한창 상담 받고 내프 회복이 되었을 때는 지침도 그냥 눈 꾹 감고 바로 보낼 정도였으나 이번 지침은 적어놓고 보내기 버튼 누르는데만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혼자서는 못할 것 같아서 친한 형한테 전화해서 "있다가 같이 있어달라"는 확답을 받아놓고, 카톡 채팅창을 여러 개 띄워 놓고 채팅을 하면서 마음이 편해지길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안 일어나더라구요 ^^; 도저히 마음이 편해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외출 준비를 다 마치고 쩌 멀리서 컴퓨터로 다가가면서 눈 딱 감고 엔터 버튼을 누르고 바로 컴퓨터를 신속하게 종료한 후 도망치듯이 집을 나왔습니다.

공포도 세상 그런 공포가 없었지요..

저는 이쁘게 차려입고 오토바이 타는 걸 즐깁니다. 이 때 내적 프레임이 그래도 조금은 상승되기 때문에 저는 오랜만에 차려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나와 주행을 하면서 답장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내프가 조금 상승되니 읽는 건 보내는 것 보다 조금 더 시간이 적게 소요되더군요.

위에서 말했던 것 처럼 여자쪽도 제 생각을 간간히 하였고, 얼마 전 휴가철이었을 때 저랑 여행 갔던 추억들도 저와 같이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보통 자존심이 쌘 사람들은 속마음을 어지간해선 이야기 잘 안 하는데 자신도 생각을 했다고 하는 건 아직은 그래도 미련이 남아 있다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그래서 인지 커피 제안에도 쉽게 수락을 한 것 같습니다.

애매하게 조만간 보자, 곧 보자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 측도 예의 상 이야기를 했다고 저는 생각을 했기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여자가 모를 법 하고 흥미를 끌 만한 장소를 말하며 이번 주는 스케쥴이 있어서 바쁘니(바쁜 프레임 씌우기), 언제 언제 보자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스케쥴도 물어봄으로써 배려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이제 대답을 하면 예의 상 이야기 했다고 하기에는 어려워 지죠.

그렇게 여자와 장소도 같이 알아보자는 핑계로 조금씩 더 가벼운 대화를 하게 되었고, 서로의 긴장도 더 풀린 상태가 되었습니다.지침을 수요일에 보낸 후 불필요한 카톡은 현재 안하고 있습니다. 너무 티가 나면 안되니 말이죠. 약속은 일요일 저녁으로 잡았고이론 공부와 애프터에서 주의 할 점 보내주신 걸 활용해서 이번 주 일요일 제 프레임에 허우적댈 수 있게 만들고 오겠습니다.

올해 1월달에 헤어졌고 공백기는 9개월 가까이 되어갑니다. 잊어보려고 리바도 만나보고 대체자도 만나보고 했으나 집요하더군요. 이 기억이라는게 쉽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물론 제가 뇌 훈련을 게을리 한 탓이겠지만요. 제가 그 여자보다 높은 프레임에 서게 되니 지침을 보내기 전 현타를 맞고 아무 일도 손에 안잡히던 무기력했던 저의 모습과는 완전 다른 모습이 되었습니다. 뭘 해도 자신감이 생기고 2주 넘게 미루던 일을 단 2시간 만에 해냈고, 다시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으로 알려졌던 저의 과거 모습으로 조금은 돌아 온 것 같아서 기쁩니다.

이제 재회 성공도 눈 앞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심하지 말고 정말 준비 잘 해서 다시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지침을 믿으세요. 여러분이 상담사님들 만큼 고차원적으로 생각하고 연구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지침과 상담사님을 반드시 믿으세요. 저도 물론 지침 조금 바꿔볼까, 이런 생각도 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들은 여러분들이 자신의 직종에서 전문가이듯이 이런 상담에 있어서 전문가들이기 때문이죠.

이 생각하나로 저도 처음부터 쭉 믿었고, 힘들 때 마다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신 애프터를 열어보기도 하고 녹음해두었던 전화상담 때 음성을 듣기도 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아트라상에서 무언가 큰 깨달음을 얻어가신 분들의 공통점은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 입니다. 김군과 독수리님처럼일지는 모르겠으나, 저도 많은 후기들과 칼럼들을 반복해서 읽었고 제 벽 한쪽에는 어느 한 분의 후기가 아직도 붙어있습니다. 그 안에 있는 가장 중요한 메세지를 읽어드리며 후기 마치겠습니다.

"현란한 지침문자, 지침메일, 그리고 상대방을 만났을 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행동지침은 상담사님들께서 내려주실 수 있지만, 자신을 추스리는 것... 이것은 상담사님들께서 어떻게 해주실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그리고 재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자기 자신을 추스리는 것 입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