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무반응 재회성공 / 하서영 상담사님/ 하지만 유지가 더 어렵다
chengcheng
2022. 08. 16
안녕하세요
상담을 받고 나서 재회후기를 엄청 읽으면서 공백기를 보냈건만 막상 제가 재회가 되어버리니 오랜만에 여기를 들어오게 되네요. 사람이 참 그런가봐요 헤어졌을 때는 뭐든지 해보고 싶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 위로를 받고 있었는데 재회가 되고 나서는 칼럼도 잘 안 읽고 여기도 잘 안 들어오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여기를 찾게 된 이유는 사실 제목에도 있다시피 재회를 해도 유지가 쉽지 않아서 입니다
재회 전에는 재회한 분들의 후기가 너무 부러웠는데 그때 후기만 읽을 게 아니라 칼럼도 읽으면서 공부를 많이 해야했었나봐요. 재회가 되고 나니 제가 변하지 않고, 노력한다던 상대방도 노력하지 않고, 거기다 상황도 바뀌질 않으니 또다시 다툼이 반복되고 있네요
여기분들이나 하서영 쌤한테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야했는데 이렇게 다시 고민 가득한 글을 올릴 줄 몰랐어요. 그래도 하서영 쌤을 통해서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너무 제 감정에만 취하지 않고 상황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지침을 보내기 전까지 저도 엄청 반신반의를 했었거든요. 과연 이게 효과가 있을까? 근데 진짜 효과가 있더라구요 상대방에게서 공백기동안 반응이 없어서 저도 의심을 했었는데 만나자마자 지침에 대해서 계속 물어보고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분명 단호하게 끊어냈던 상대방이 다시 노력하겠다는 말을 하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어요. 지침 + 공백기는 정말 공식인건가 싶기도 해요. 이제 아트라상을 알게 되어 엄청 든든한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이번 연애를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정말 모르겠네요.
저와 상대방이 너무 다른 사람이라 좋은 감정을 서로가 가지고 있는 건 알겠지만 이걸 이어가야 하는 건지, 아니면 힘들더라고 끊어내고 다른 맞는 사람을 찾는 게 맞는 건지 고민입니다. 그래도 한번 헤어져 보면서 느낀 건 제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람은 제 자신이더라구요. 헤어져도 어쨌든 시간은 흐르고 삶은 살아지더라구요 여러분들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을 사랑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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