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재회후기) 갓예나 늦어서 죄송합니다!
글밸
2022. 08. 04
선생님 오랜만이에요
너무 죄송하게도, 세달 지나서 후기를 쓰네요 마지막 애프터 질문 후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요 선생님의 지침 후 상대방의 선연락에 만남 직전까지는 애프터 드렸었죠
만나서는 말씀대로 급해보이는 행동이나 표정은 절대 네버 하지 않았어요 상대방은 그게 또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한번 더 튕기더군요 저보고 한달 뒤까지 연락하지 말아달래요 난 원래 안했는데 여태까지도 안했었는데 그냥 쿨하게 웃으며 알았다고 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정말 벌써 한달인가 싶을정도로 바쁘게 지냈어요 새롭게 관심사가 생겨서 요즘도 거기에 빠져있는데요 ㅎㅎ 그거 공부하고, 일만하고 아주아주 바쁘게!! 잡생각도 안들고 좋더라구요 짧은 시간이지만 객관적 가치가 올라가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새로운 여자도 생겼구요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 처음으로 여자가 먼저 대쉬해서 영화도보고 술도 먹고 다시 한번 설레이면서 살아있구나 느껴지더라구요 아무튼 중요한건 이게 아니겠죠 ㅋㅋ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상대랑 술집에서 술한잔 했는데 ! 글쎄 한 눈에 봐도 뭔가 준비 많이 했구나 싶을정도로 그렇게 기가 쎄던 여자가 제 말 한마디 한마디에 리액션에 공감에 아주 뭔가 여러번 생각하고 정리하며 다듬은 것만 같은 말들 ㅎㅎ 기억나는게 상대가 집에 안가려고 해서 제가 지금이다! 싶은 그 느낌으로 "그럼 우리 다시 만나는거야?" 하니까
"당연한거 아니야 ㅡㅡ?"
이렇게 쉬운일에 머리 싸매고 고민했을줄이야 근황은 아주 만족스러워요
20대때부터 공백기 거~의 없이 항상 여자친구가 있었었는데요, 이렇게 마음이 편했던 적이 없어요 정말 날 못살게 굴었던 여자가 맞나 싶을정도에요
한번은 데이트하다가요!!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취미가 있는데 상대방이 그걸 엄청 싫어했었거든요 (막 바이크 타는것처럼 그런거요) 별 뜻 없이 나 이런거 터치하는게 너무 싫다 식으로 말했는데요 제 표정이 좀 안좋아보였나봐요 난 별생각없었는데... 그게 상대방은 또 싸움이나 이별로 이어질까 무서웠는지 그날 밤에 긴 장문으로 같이 극복해보자구... 자기가 노력하겠다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한말인데 저한테 그렇게 막말하고 함부로 하던 여자 맞나요? 계속 결혼얘기를 꺼내서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알려주신 이론은 잘 써먹고 있어요 가끔은 제가 악용할까(?) 무섭기도 하구요
참.. 짧은 이별동안 생겼던 다른 여자분은 직장 동료인데 잘 마무리 지었어요 역시 20대때와는 다른 쿨함이 있더라구요
다시 한번 재회성공 감사드리며, 아트라상 선생님들과 특히 서예나 선생님의 건강과 안녕을 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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