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영쌤 그리고 모든 분들

다들 한번도 뵌적은 없고 글로만 만났지만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누구나 살면서 겪는 과정이구나 많이 위안도 되고 감사해요, 저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첫 연애를 시작했고 첫 이별이라 그런지 아픔이 오래가더라구요 아직도 너무너무 다시 만나고 싶고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 덕분?에 내프는 시도때도 없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었어요. 우리 서영쌤이 고생이 많으세요 그래서

애프터메일도 쫌만 불안하면 쓰고, 지금 생각하면 1-2통 정도는 아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덕분에 내프 안정을 찾기도 해서 괜찮아요..ㅎㅎ 너무 이르게 메일들을 써서 여러번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른 내담자분들이 말하는 몇차지침 몇차지침 이런게 전 몇차인지도 모르겠네요ㅜㅎㅎ


저는 저프고신이였고, 1차 강력지침은 무시아닌 무시였어요 (중간 지인에게 제 욕은 다 했던거 같지만 제 문자는 읽씹 이였습니다) 공백기 보내고 가능성제시에 이중모션+자존심 발동 연락이 왔었어요, 사귈때보다 더 칼답이였던 것 같네요

그렇게 애매하게 연락을 주고 받았죠 상대방과, 상대방은 여전히 만날 생각은 없다를 유지한채.. 그러다 제가 말같지도 않은 말을 하게 될까봐 상대방에게 전화까지 왔지만 받지 않고 쌤께 받은 카운터 보내고 다시 공백기를 보내는 중입니다 :)

그러던 중 이론이해 하고 믿기도 하고 우리 서영쌤도 믿지만, 또 저프답게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상대방이 자존심이 너무 쎄고 내프도 낮아서 참 힘이 드네요. 반응 나오다가 이번에는 반응이 없으니 그것도 참 힘이 들어요. 상대방이 반응이 있어도 힘들고 없어도 힘들고, 무엇보다도 제가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상담받기 전보다는 스스로 강력해졌다고나 해야할까요??ㅎㅎ 아직 멀었지만.. 사실 전 제가 자존심도 쎄고 고집도 쎈 편 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서영쌤이 사람들 다 그정도 자존심과 고집은 있는거라며.. 아하! 했어요ㅎㅎ

벌써 8월 이네요. 1차지침을 보낸진 106일이 되었어요 저에게도 봄날 같은 순간이 올까요 다들 힘내시고 저희 웃으면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