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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쌤 재회 후기_1차 지침 후 5일만에 재회 성공

0310

안녕하세요 0310입니다! 처음으로 재회 소식을 들고왔어요!

강희쌤께 애프터 메일로 강희쌤의 멋진 지침 덕분이라고 덧붙였더니 제가 이루어낸 재회라고 얘기해주시는 게 얼마나 찡하던지.

다른 내담자분께도 이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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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헤어지고 곧장 상담을 신청했었고 공백기 이후에 1차 지침+SNS를 통해 한달만에 재회했어요.


1차 지침을 보낸 후에는 5일만에 재회했습니다.


저는 머리가 다치지 않는 이상 고프레임인 사람이고, 나쁜 버릇인 끝없는 채찍질로 인해 상대가 지쳐버려서 헤어짐을 말했었어요.

1년 2개월이란 시간을 만났지만 제가 늘 헤어지자고 하고 붙잡았기 때문에, 나중에 들어보니 상대는 자기가 헤어지자고 하면 제가 잡을 거라는 생각도 했었대요.

아무튼 그당시 저는 헤어지기 싫었기에 이 상황을 망치지 않으려고 오히려 반대로 덤덤한 척 이별을 받아들여 상대의 예측을 깨고 얼떨결에 카운터 펀치까지 날린 채로 상담을 찾아왔죠.

남자친구는 당시 전화로 헤어짐을 말했는데, 울면서 처음에는 시간을 갖자고 이중모션을 보였어요.

그래서 제 프레임을 느끼면서도 조금만 잘못 행동하면 돌이킬 수 없겠구나, 서툴렀던 예전처럼 매달리면 안되겠구나하고 생각했어요.

내프가 많이 낮지만 그래도 상담받았던 이력들, 많이 힘들었을 때 내리 읽어내려갔던 칼럼들이 머리 속을 스쳐지나간 덕이었던 것 같아요.

이후 지침보내기 일주일 전부터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사진으로 SNS로 관리를 시작했고 그때쯤부터 남자친구가 염탐을 하는 걸 목격했어요.

이후 1차 지침을 보냈고 남자친구는 덕담을 보내다가 두시간 후에 화를 내는 카톡을 보내고 새벽에 전화도 한 통 걸더라구요. 만나면서 한 번도 그렇게 심하게 화낸 적이 없어서 놀랐어요.

반응이 너무 폭발적이었고 순간 소망적오류로 너무너무 받고 싶었지만, 지금 전화를 받으면 그 자존심 부리는 말들을 차분하게 다 받아낼 수 없다는 걸 알아서 꾹 참았던 것 같아요.

4일 정도 지나서 지침의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서 사진지침을 올렸는데 그 날 밤 11시경부터 전화와 문자가 미친 듯이 오기 시작했어요.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계속 한 번만 전화하자고 하길래 전화를 받았고 남자는 지침에 대해서 얘기하기 시작했어요.

후기에서 봤던 일이 정말 그대로 일어나는구나 놀랍기도 했지만 그렇게 지침에 대해서 빙빙 돌려서 얘기하면서도, 절대 만나서 얘기하자는 말은 안하더라고요.

이때 그 점을 꼬집어서 얘기했어야 했는데 저는 상황이 꽤 쉽게 풀릴 것 같다는 생각에.. 이럴 거면 차라리 지금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고 남자친구는 너는 이미 잘되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지 않냐고 했고 겨우 타이르고 나서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성급한 짓 하지 마세요… )


제 집 근처에서 만나게 되었고, 만나서도 계속 지침에 대해, 또 다른 상대에 대해 얘기하고 대체 누구냐 나를 좀 보여달라고 하는 남자친구에게 여러차례 반격을 하면서 다시 만나자고 하면 보여줄게, 근데 지금은 네가 뭐라고 내가 보여줘야돼? 하며 실랑이를 하다가

제가 싫으면 말고 이제 나가자. 하고 나와서 집을 가는 도중에 저한테 다시 만나자는 말을 하더라구요.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고, 이러면 안되지만 집앞도 많이 맴돌았다고요.


저는 남자친구가 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래서 저의 낮은 내프로 인한 저신뢰도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기 때문에 바로 받아주었고 지금은 다시 만나기로 한 후 10일이 지나고 있네요.


제가 이번 재회를 통해 느낀 건, 상대의 소중함도 있지만 더불어 내프의 소중함인 것 같습니다.

저는 고맙게도 저에게 푹 빠져버려준 상대 덕분에 프레임빨로 재회를 성급하게 했지만, 아닌 케이스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좀 더 강조하고 싶네요.

상대방 없이도 내 삶은 무너지지 않고, 설령 무너졌다한들 우린 다시 일어날 멋진 사람들이에요.

이 마인드가 장착되면 진짜 재회는 덤으로 찾아오는 것 같아요. 제 내프도 썩 높진 않아서 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헤어지고 내 생활 다시 차근차근 찾아가려고 하니 상대 생각이 많이 안났었거든요.

고맙습니다 강희쌤!! 그리고 매일같이 들어와 읽었던 후기 남겨주셨던 내담자분들도요!!

저 진짜 성격 고쳐서 결혼소식 들고 올때까지 여기 얼씬도 안할게요. ㅋㅋ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구 늘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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