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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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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찾은 사이트, 이강희쌤 재회 후기

잔다리

안녕하세요. 쌤^^ 잔다리입니다. 애프터 메일에서도 제 사연을 너무 잘 기억하고 계셔서 놀랐어요. 아마 제 후기를 봐도 누군지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남친과 재회하고 3개월 째 연애중이랍니다. 쌤은 마지막 상황을 보고 아마 재회 했을거라 추측하셨겠지만,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처음 헤어졌을 때.. 그렇게 다정했던 남자친구가 한 순간에 돌아섰었죠. 한참을 매달리고, 모든 연락을 차단당했었구요. 그 때 생각하면, 어떻게 지금 이렇게 지내고 있지 싶습니다.


세상 모든 연애, 재회 상담 사이트를 다 뒤져봤던 거 같아요. 좋은 곳들도 많았지만, 대부분 어렵다고 하거나, 당장은 방법이 없다고 하셨어요. 마음의 위로는 되었지만, 뭔가 마음 한 구석에 응어리진게 풀리지는 않더라구요. 아마 헤어지신분들은 공감가실 거라 생각해요. ㅠㅠ


그리고 찾다 찾다가 여기를 발견했어요. 이런 저런 사이트를 다 둘러보고 와서인지.. 경력이 많은 쌤한테 받고 싶었고 강희쌤께 상담을 신청했구요. 음성은 진행안하셔서 문서로 받았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습니다. 그런데 쌤은 의외의 말로 상담을 시작해주셨습니다. '이런 말씀해서 죄송하지만.. 여자가 정말 심했습니다. 더 놀라운 건, 그랬음에도 남자가 여자를 정말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남자는 여자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 잘못을 직설적으로 바로 말씀해주셔서 놀랐지만^^;; 지금까지 듣던 분석과는 완전 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실 믿기 어렵기도 했구요. 반신반의하면서 분석을 읽어내려갔던 거 같아요.


쌤의 논리적인 설명, 그리고 제 생각이 어떨지에 대해서도 다 꿰고 있는 것에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그제서야 쌤이 처음에 했던 말이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지침 문자를 주시면서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남자는 무조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거라는 말도 덧붙여주셨습니다.


지침 문자의 방향도 지금까지와는 완전 달랐어요. 저도 그렇고 어쨌든 남자를 더 달래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던 중이었는데.. 쌤 생각은 달랐어요. 쌤은 지금까지 그래왔기 때문에 이제는 방법을 바꾸어야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사실 이해가 되면서도 긴장이 되었어요. 지침 문자를 보내면 정말 끝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았거든요. 3일 정도 고민한 끝에 밑져야 본전이다 라는 생각에 보냈어요.


제가 저녁쯤에 보냈는데, 10분 쯤 뒤에 읽음 표시로 바뀌더라구요. 저는 당황하지 않고 제 할 일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러자 새벽에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초장문 문자가 왔어요. 지금까지 모든 연락을 받지 않았던 사람인데.. 지침 문자가 정말 효과가 있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ㅜㅜ


저는 일단 가만히 두고 쌤한테 애프터 메일을 보냈어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묻기 위해서였습니다.


쌤은 좋은 상황이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시더라구요. 조금 있으면 다시 연락이 올 텐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알려주셨습니다. 그대로만 하면 무난하게 재회가 될거라고도 하셨어요.


저는 갑자기 일이 빨리 진행되서 심장이 두근두근했던 거 같아요. '연락 안오면 어쩌지?'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다시 연락오기까지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탔던거 같아요. ㅠㅠ


그러다가 결국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심호흡 한 번 크게 하고 받아줬어요. 심장이 쿵쾅커렸지만, 애써 괜찮은 척 했던 거 같아요. 밝은 척하구요..


남친은 거의 울기 직전이더라구요. 이번에 안받으면 다시는 연락 안하려고 했다면서.. 왜 사람 마음을 이렇게 힘들게 하냐면서 그러더라구요. 저는 강희쌤한테 들은대로 평온한 척 했던 거 같아요.


남친이 만나고싶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저한테 찾아오겠다고하면서 그랬어요. 제가 지금 오지 말라고, 내일 보자고 간신히 뜯어말렸어요. 그렇게 약속을 잡고 만났어요.


만나기 전까지 쌤이 주신 글들, 지침을 거의 외울 정도로 하고 나갔어요. 그리고 평소 저희가 약속 장소로 잡던 카페에서 만났죠.


남친은 밤에 전화했던 거보다는 차분해졌구요. 원래 말은 잘 통했던 사이라서 금방 분위기 좋아졌어요. 서로 근황이야기 하면서요.


그리고 자리를 뜰 때쯤되서.. 남친이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라구요. 오늘 너무 좋았다고. 당장 다시 만나자는 건 아니지만, 자주 얼굴보면서 서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이 때쯤 되서는 저도 긴장이 많이 풀렸던 거 같아요. 쿨한 척 하는게 아니라, 정말 마음 편하게 그렇게 하자고 답할 수 있었어요. 그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다가 자연스럽게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요. 그 동안은 아트라상 이론도 까먹고 지내다가, 문득 생각나서 후기 남깁니다. 강희쌤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연애하다가 또 고민 생기면 바로 쌤한테 찾아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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