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 2차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고프저신,70%,헤어지고 7개월만에 얼굴 봤네요.

2차상담후 녹음파일 여러번 들어보고, 오늘은 1차상담 녹음파일을 들어봤어요. 정말 주옥같은 말씀 많이 하셨었네요.

1차상담후에 지침을 쓰면서, 실제로 지침을 이해해서 쓰지못했어요. 그만큼 이성적이지 못했고, 이해력도 떨어졌어요. 그래도 지침에 매달려서, 지침을 이해한 척 한 것 같아요.

1차지침을 모두 완료하고, 이제 진짜 그만하자 마음 먹었던 것도 마음먹은척 한거였어요. 뒤늦은 한번의 만남에 너무 무너졌거든요.

그래서 불안한 마음이 일상생활 여기저기서 튀어나와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정신과약을 처방받아서 먹기 시작했고, 2차상담받은 그날보다 지금은 훨씬 좋은 상태 인 것 같아요.

2차상담 녹음파일 다시 들어봤는데, 제자신이 너무 답답하네요.선생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해력이 딸리는 부분이 너무 몰라서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녹음파일 듣기가 좀 힘들긴한데, 10번은 들어보자 생각했어요.

상대방에게 기대치가 너무 높은 귀족유전자. 공주님.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사람. 이렇게 살아온 제가 갑자기 이타적인 사람처럼 살아갈순 없지만, 최소한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 보고싶어요.

선생님 말씀대로, 남자가 잘못한게 없고, 선생님 말씀하신대로 남자가 말했던 것들이 너무 생각나고 그래서 또 너무 미안했습니다.

제 스스로에게는 부정적인 생각이 항상 끝을 달리고 그 끝을 생각하면서 항상 불안해하고 있었어요. 이런 좋은 상황을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기 힘들다고 하셨죠? 제가 그런사람이었네요.

일단 약을 먹고, 상담녹음파일 여러번 들어보고, 이번에 주신지침속의 여자가 될수 있다면, 해보겠습니다. 연락 안 준다고 삐져서 나도 잊을거야 라고 행동하는것이 아니라.

진짜 그사람이 나를 만나는동안 힘들었고, 그래서 이제 다시만나고 싶지 않은것이라면 보내줄 마음이 진심이라는 생각이들때 한번 연락해보겠습니다.

상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