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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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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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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선생님 / 저프저신 / 70% / 하루만에 재회한 후기 / 지침의 중요성

스테이트

안녕하세요 이강희 선생님! 지난 6일 상담 받았던 저프저신/70% 내담자 입니다.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상담해 주시고 하루도 안 지나서 재회 성공했습니다.

여친 쪽에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고, 2주 만에 연락이 와서는 헤어지자는 식으로 말을 했고 그래도 여친이 얼굴은 보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상황이에요. 마침 상담완료 일이라 잘됐다 생각해서 대응은 안 하고 글을 기다렸습니다.

밤 12시 쯤 상담완료 뜨자마자 꼼꼼하게 읽고, 저같은 저프저신 상황에서는 프레임만이 답이라고 말씀하셨고, 이를 강하게 내세우는 지침 문자를 주셨습니다. 제가 원했던 방향이라 생각이 들어 약간의 생각정리 후 바로 보냈습니다.

지침 문자의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아침에는 짤막하게 '이별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카톡이 오더니 저녁에는 문자로 오빠가 나를 차단해서 문자를 볼 지는 모르겠지만 할 얘기가 남아있으니 제 집 앞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자기는 오늘 못 만나면 5일 내내 기다리겠다고 하면서요.

저는 어렵게 마음정리 한 만큼 더 이상 감정소모 하지 말자고 거절했지만, 평소에 찾아오지도 않던 저희 집앞까지 와서 덥고 비오는 날에 기다릴 생각 하니 제가 마음이 너무 약해져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2주 만에 말투 표정 태도 모두 싹 바뀌어서 나타난 여친은 문자를 받고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갈수록 멘붕이 와서 오늘 출장도 못 가고 회사 사람들에게 자기 헤어졌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어보고 다녔다네요. 결국 하루 만에 재회했습니다.

자존심이 셌던 여친은 지침문자에 정말 크게 놀랐던 것 같아요. 이야기 하는 내내 계속 자기 왜 차단했냐, 새로운 사람이 누구냐, 2주 동안 자기도 힘들었는데 오빠는 그렇게 빨리 마음정리가 되는 사람이냐, 나는 오빠 보고 싶어서 왔다, 충동적으로 온 것도 맞지만 후회 안한다 등등 이야기 했고요.

저는 프레임 이론을 의식해서 덤덤한 척 말을 했지만, 횡설수설하고 화도 내면서 제가 하는 말들에 눈빛이 반짝이는 여친을 보고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재회 이후로 여친은 저에게 잘해야겠다는 걸 느꼈는지, 확실히 연락도 표현도 자주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프레임이 회복되지 않은 채로 재회했고, 이미 재회 전과 똑같은 상황(여친에 대한 서운함)으로 싸웠고, 무엇보다 지침을 못 지켰다는 사실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지난 2주 간 아트라상 칼럼을 읽고 또 읽고 그렇게 행동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도요.

지침 당시 여친은 저를 붙잡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안 붙잡힐 거라고 생각해서 각오하고 있었는데 제가 하루 만에 잡혀서 자기한테는 땡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마음정리 다 되었다는 내용도 믿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제가 지침을 어기는 바람에 효과가 약해진 거죠 ㅠ

재회해서 많이 기쁘지만, 프레임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니 재회하고 나서부터가 시작이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상대방이 돌아올 수는 있지만 결국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문제는 반복 될 거에요. 상담 받으신 여러분들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와주신 이강희 선생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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