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엔젤서영쌤 후기! (2차지침후 역대급반응)
메리크리
2022. 07. 16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서영쌤께 3차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이번 3차 상담을 받는 동안 상담 날짜를 잘 고려하여 조정해주신 관리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 한 상대로 작년 12월부터 1차 최시현 상담사님, 2, 3차 하서영 상담사님을 통해 상담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차 상담을 엔젤서영쌤께 받게 되면서 70%의 확률을 받았습니다. 1차 때에는 80%였는데 상황적 변수가 생겨 확률이 약간 떨어지게 되었죠(제가 말아먹었단 말임). 하지만 내담자 심정에서는 20-30%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에 그마저도 감지덕지였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과의 상담은 정말 만족도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명료하시고 딱 잘라서 말씀해주십니다. 그리고 제가 잘한 것과 못한 것을 골고루 알아 듣게끔 알려주시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셨죠. 때문에 제 미해결과제들이 말끔히 해결되어서 상담 후에 내프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2차지침은 제가 보기에는 꽤나 강력한 지침이었고 그 후 공백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공백기를 버티는 것이 막 즐겁고 쉽지만은 않았지만 스스로 바쁘게 살기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귀찮아서 패스했을법한 약속도 일단 나가고 봤죠. 그러다보니 삶에 생기가 생기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면서 공백기 기간을 퍼센트로 나누어서 메모장에 기록해뒀어요. 한눈에 보여지게끔요! 예를 들면, 오늘이 지나면 공백기의 24퍼센트가 지나게 되는구나! 파이팅! 막 이런식...? 그냥 마냥 공백기 끝나는 날을 기다리는 것보다 경과가 눈에 보이니까 훨씬 버티기가 좋더라고요.
공백기 중 상대는 제 카톡과 인스타를 모두 차단했고, 오래된 내담자들은 상대의 차단에 쾌재를 부른다는 칼럼에 저 또한 쾌재를 불러보고 싶었지만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ㅎㅎ 관련한 칼럼과 후기들을 이 잡듯이 찾아서 제 이성과 감성을 세뇌시키듯 읽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공백기 마지막을 바라보던 중 내프가 터져서 애프터를 보내게 됐고, 상담사(엔젤서영)님은 그 후 지침을 주시면서 지침을 보내도 되지만 최대한 상대로부터 선연락을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 말씀해주십니다. 그렇게 한 달을 더 기다렸지만 상황이 변하지 않아 그냥 지침을 보냈습니다.
무슨 답이 올까 떨리긴 하더라고요. 상대는, 하서영 상담사님 말씀을 빌리자면, 역대급으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보고싶었다, 너 옆에는 다른 사람이 있을 것이고, 나만 그리워할 것 같아서 연락을 하지 못했다. 자기는 잘못지냈다. 하면서 진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선톡을 이어나가더니 슬그머니 전화까지 하고요. 다른 일을 하느라 전화를 못 받았더니 자기 차단했냐며 안절부절... 그리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저를 만나러오고 한 달간 만남을 이어 나갔습니다. 예전에 만날 때보다 훨씬 좋았고 상대는 헤어져 있을 때에도 계속 저와 결혼하고 싶었다면서 잠시 진지하게 생각해볼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거의 사귀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상대의 상황적인 부분, 약간의 텐션 떨어짐이 겹쳐져서 다시금 이별 아닌 이별을 맞이하고, 상담사님께 애프터를 보냈으나 애프터로는 현 상황을 다 전달하기 어려워 3차 상담에 돌입합니다.
이번 상담에서 상담사님은 그동안 제 내프가 많이 좋아졌음에 더 기뻐해주셨고, 서로 웃으면서 앞으로의 지침과 계획을 이야기 했습니다. 요 녀석을 어떻게 구워 삶을까...ㅎㅎ하면서... 그러면서 “이전보다 상황도 더 좋아져서 확률도 80-85%까지도 볼 수 있네요!”라고 그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말씀해주셨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정말요...? 싶었는데 제 주변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젓는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큰 뒷배를 얻은 것처럼 든든하더라고요.
항상 상담을 신청하고 나서부터 상담 받기까지 내프가 많이 오락가락 하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약간 스스로 잘못한 사람처럼 기죽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요. 하지만 상담사님과의 전화를 끊고 나면 그렇게 마음이 후련할 수가 없어요. 아 이렇게만 하면 되겠다! 싶고. 전문가는 괜히 전문가가 아닙니다. 상담 가격이 조금 나가는건 사실이나 제가 할 고민을 전문가가 대신 고민하고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해 주는 것이기에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당 상대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의 연애에는 패턴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잘 공부하고 다지는 계기가 된다면 앞으로의 연애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겠지요. 단순히 ‘재회’에만 포커스를 맞출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좋으실 듯 합니다.
이제 저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아님말고~ 마인드를 계속 장착하고, 바쁘게 지내야겠어요. 친구들도 만나고 사진도 많이 찍고. 대체자도 만들고요. 그럼 애프터에서 뵐게요 엔젤서영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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