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쌤 안녕하세요.

절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7년동안 낮은프레임으로 질질 끌려다녔던.. 심지어 중간에 3년은 제가 모든 연락을 다 씹어서 프레임이 높아졌던 상태였는데도 다시 연락 후에 프레임을 몽땅 낮춰버렸었죠. 있는 프레임 없는 프레임 다 낮춰놓고 서영쌤을 찾아왔었는데.. 그 사람이랑 저는 지금 3개월째 연애를 하는 중 입니다.ㅎㅎ

지침문자, 공백기 잘 보내놓고 가능성 제시를 너무 많이 해버려서 남자쪽에서 자존심 발동이 심하게 와버렸어요. 그래서 저도 짜증이 나기도 하고 진짜 안 될 사이인가보다 하고 연락을 안했더니 먼저 연락이 오더라구요?

제가 있는 지역으로 이직을 하게 될 것 같다고 그리고 이직 후 한 달 만에 만나기로 했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오래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만나게 돼서 그런지 남자가 연락도 잘 안하고 만나기 전이랑 다를게 없는거에요. 그래서 속앓이도 많이 했는데 지내면서 대화도 많이 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하다 보니 지금은 여느 연인들과 같은 연애를 하고 있어요. 물론 완벽하진 않지만요 ㅎ

그리고 남자친구는 원래 있던 지역으로 돌아가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연애 유지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지 모르지만 지금 저는 예전과 다르게 제 감정을 모두 드러내지 않으려 하고 연애를 하고 있지만 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결혼 생각을 안 할 수 없기도 하고 남자친구랑도 미래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하고 있어요

결혼하게되면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

하서영 선생님! 다시 만나자고 하고싶지만 다시 안 뵙고 싶습니다!ㅎㅎ 잘지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