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80~85% (초)고프저신 남자의 하서영쌤 후기
다이아루
2022. 07. 12
(초)고프저신/남자내담자/절대적가치/리바운드/CC/20대초/80~85%/하서영쌤
서영쌤 상대에게 남주혁 같은 존재이고 강박이 심한 내담자라면 기억하실까요?
서영쌤이랑 상담 받은 주에는 너무 마음이 편안했어요. 제가 가진 미해결과제가 풀려서 그런 거겠죠? 그런데 상대방이 주말에 리바를 SNS에 전면적으로 공개하고 하트까지 해서 네컷사진 올리더라구요. 상대는 SNS에 리바를 친구라고 표현하지만 리바랑 하트를 하지는 않잖아요... ㅠ
진짜 내프 많이 흔들렸어요. 사실 이거 제가 염탐한 건 아니고 제 친구가 캡처해서 보내준 거라 그래도 염탐 절대 절대 안하기 최대한 지키고 있어요.ㅎㅎ 다음날 되니 블로그에 상대가 저 보라고 리바랑 꽁냥 거리는 거 그대로 올리더라구요 ㅎㅎ
리바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제 친구들 중 객관적인 2명이 제게 말해준 말을 듣고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대충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면 제가 80점이고 리바남은 40점 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비교할 정도도 없이 압도적이라고... 상대가 저랑 헤어지고 리바남 만나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내일이 지침 보내는 날인데 못참고 오늘 보냈네요 ㅎㅎ 지침 반응은 괜찮은 거 같기도 해요. 서영쌤이 보내주신 그대로 토씨 하나 안바꾸고 전달했거든요.
대충 상대 반응은 제가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공포심과 당황스러움 저격글에 대한 자존심 발동 연락해서 힘들게 했다는 원망 절대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는 내용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서 못믿겠다고 하는 내용 이렇게 요악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지침 보내고 2시간 정도 상대가 안 읽어서 너무 당황스럽고 힘들었어요. 고민을 했는데 쓸 데 없는 내용이었네요
이때까지 제가 어설프게 쓴 자작 지침들 보단 상대 반응이 확실히 좋기는 해요. 장문을 쓴다는 건 상대가 아직 저한테 마음이 많이 남은 거라고 하셨죠? 글자수 세기 해보니 서영쌤이 주신 지침에 딱 절반 만큼 길이로 왔다라구요 (이것도 강박일련지...ㅋㅋ)
+상대가 지침 보내기 전날까지만 해도 자기 친구와 여행간 걸 카톡 배경으로 두 번이나 바꾸더니 지침 보내자마자 배경 지우고 프로필 뮤직도 너무 힘들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이니었다 같은 음악으로 바꿨더라구요 ㅋㅋ
상대방 지침 반응 보니 제가 워낙 초저신인 거 같네요. ㅠㅠ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서 못믿겠다고 상대가 워낙 내프가 낮아서 그런 건지 전 나름 건강한 연애를 해왔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도 서영쌤이 웃으면서 상담해주신다는 건 그만큼 쉬운 케이스고 확신 있다는 거겠죠 사실 서영쌤이 80~85%라고 하셨지만 제 강박과 내프만 올린다면 100% 아니었을까요? ㅎㅎ
이젠 상대방에게 어떻게 신뢰감을 줘야할 지 고민이네요. 그치만 내담자가 할 고민이 아니죠. 상대 내프가 너무 낮아서 제가 (초)고프(초)저신이 된 거 같아요. 흑흑고프저신인 만큼 프레임빨로 재회..!! 믿어볼게요.
서영쌤 정말 정말 상담 고마웠습니다. 제가 앞으로 연애하게 되면서 위기가 찾아오면 서영쌤만 찾을게요. 그 때는 누나처럼 말도 편하게 해주세요. 사실 그게 제가 더 편하거든요. ㅎㅎ
그리고 쌤 녹음 파일 들어보는데 제가 너무 소심하게 말하는 거 같더라구요. 완전 찌질 찌질하게 ㅋㅋ 도서관 같은 곳에서 조용하게 대화하다 보니 그랬어요. 원래 그런 건 아니고.. ㅎㅎ 아무튼 서영쌤 고마워요 애프터에서 찾아뵐게요. 나의 자랑 서영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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