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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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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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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한테 생일선물 받은 후기(한서진 상담사님)

수수리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지난 2월에 상담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아트라상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한 번씩 들여다 보면서도 막상 후기를 작성해서 올리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큰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저의 게으름 탓입니다 부끄럽네요

저는 같은 상대로 이강희 상담사님께 1차, 한서진 상담사님께 2차 상담을 받았습니다. 2차 상담을 신청했던 이유는 1차 상담을 문서로 진행했기에 음성 상담이 궁금했고, 1차 상담 이후의 상황을 점검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차 상담은 재회보다는 제 개인적인 성향과 개선점을 알아보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성향에 대해 '셀프 피드백' 처방을 주신 것을 지금도 실천하려 노력중입니다. '지나가보니 별 것 아니었네' 하는 마음가짐은 저의 일상 생활속에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상대의 사회적 지능에 대해 상담사님께서 팩폭해 주신 덕분에 상대의 프레임이 많이 낮아진 것 같아요.

진전 없는 상황에 멘붕하여 보낸 1차 애프터메일이 사고가 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저의 '셀프피드백'력을 키워주려는(?) 상담사님의 큰 뜻이 있었나 싶네요ㅋㅋ


저는 작년 9월에 이별을 했고 이강희 상담사님께 10월, 한서진 상담사님께 음성으로 2월에 상담받았습니다. 사내연애 상황으로 확률은 70%를 받았습니다. (확률을 받은 자세한 이유를 여쭐걸 그랬나봐요.

사내연애 상황이고, 나이 등에 있어서 저의 객관적 가치가 높은 편이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했는데요. 그러나 저는 이번이 첫 연애이고 남자의 내프가 낮으며, 결혼에 있어 제가 지속적으로 신뢰도를 깎아먹어서 70% 정도구나, 싶었습니다.)


2차 상담 당시 1차 상담에서 이강희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덕에 저의 프레임이 나쁘지 않았기에 한서진 상담사님은 가볍게 가능성을 제시하는 지침을 주셨습니다.

상대방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통화를 했고 전화 끊기 전 상대방이 가볍게 만남 제시를 했습니다. 저는 그러자 했는데, 그 이후로 상대방이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아 제가 상대를 찾아가고 맙니다. 업무 얘기 이후에, '만나자더니 왜 말이 없냐' 떠본 것이죠.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3월에 1차 애프터메일도 보냈었는데, 그 때 받은 지침은 프레임을 높이며 가능성제시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상대에게 물러날 곳이 없게 하는 예술적이고 능청스러운 지침이었네요.

그러나 주신 지침은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상대와 업무상 연락을 주고받게 되면 수행하는 것이었는데, 그럴만한 일이 없어 각을 재던 중이었습니다.

아뇨, 사실 업무 상 구실이야 만들려면 만들 수 있었지만... 또 다시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 사실에 자존심도 상하고 긴장이 되어 차일피일 미뤘다는 말이 맞겠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쓴 소리 해 주셨는데, 발전이 없는 내담자라 죄송합니다ㅜㅜ


아무튼 지정해 주신 지침 전송 기간이 끝나가던 중 제 생일이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가 저에게 선물을 주더라구요. 놀라서 이게 뭐냐고, 다시 가져가라고 했는데도 쿨한 척 하며 어떻게든 주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도'선물은 됐고 여유되면 밥이나 한 번 먹자'는 저의 제안을 '시간이 애매해서 안되겠다'며 거절하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프레임도 높이고 여지도 주어졌는데 흔들리기만 한다면 남자의 그릇이 그 정도밖에 안 된다는 뜻이니까요'라는 상담사님의 메일이 떠올랐습니다.


선물을 준다는 건 단순히 돈의 지출 뿐만 아니라 일단 생일을 기억해야 하고, 그 사람의 취향, 사이즈, 그 사람에게 어울릴지와 같은 생각의 투자도 했다는 것이고, 반응이 어떨지 모르는 두려움도 감수해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물을 줬다는 것은 아직도 내 프레임을 느낀다는 것인데 직접적인 만남 제시는 핑계 대며 거절하는 그 사람의 내프가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미안하지만 상대가 한 수 아래로 보이더군요. 저도 그냥 "그래.. 아직도 그렇게 내가 불편하구나?(ㅉㅉ)" 말하고 보내주었습니다.


그런지도 벌써 세 달 전이네요. 그 이후로는 그냥 상황이 흘러가는대로 두고 있습니다. 상대는 아직도 한 번씩 직장 일을 핑계로 저한테 연락을 합니다. 업무 한 것 봤는데 잘했다느니.. 하는 칭찬 해가면서요. 제가 지나가듯 말한 물건을 구해오기도 하고요.

아직 애프터메일이 한 개 남았는데, 이 사람과의 재회를 위해 쓸지, 애매한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떨 때는 강력지침으로 상대의 처신을 혼내주고 싶기도 하고요.

아직 이렇게 상대에 대해 생각하는 건 역시 아직 대체자가 없어 그런 건가 싶습니다. 그래도 하던 운동 열심히 해서 몸매 칭찬도 많이 듣고, 배우고 싶던 악기도 배우고, 업무 전문성을 위한 모임에도 다양하게 참여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ㅎㅎ(작게나마 자존심 부려보네요)

확실한 건 상담을 받고 나서 저는 마음이 훨씬 편해졌고, 상대는 저를 더욱(눈에 보일 정도로) 그리워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트라상을 만나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경을 조금이나마 써 볼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강희, 한서진 두 분 상담사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내담자 분들도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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