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상담사님/에프터메일후기
뽀야
2022. 06. 22
이 글은 오직 이강희상담사님에게 전하고 싶은 후기입니다. 내담자분들의 도움이 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강희상담사님께서는 많은 내담자분들의 상담사님이셔서 저를 기억하기 힘드실까봐 지난 후기 링크 남겨봅니다.
https://www.atrasan.co.kr/reviews/common/62aab4ce9f5cd6001ecfac6d
안녕하세요, 이강희상담사님 뽀야입니다. 얼마전에 1차 지침 후 상대방 모습으로 인해 내프가 불안정해서 에프터메일을 바로 써버렸습니다.
상담때도 느꼈고 에프터메일을 기다리면서 느낀거지만 저는 참 참을성이 없는 사람인가봅니다.
정해진 요일에만 연락이 오는걸 알고있으면서도 읽으셨나? 답장이 혹시나 왔을까? 하는 생각에 메일을 하루에도 수십번 왔다갔다 하는거보면 전 아직도 제 자신을 변화시키기가 많이 힘이드나 봅니다.
얼마전 상담사님의 메일이 도착해서 바로 읽어보았습니다. 이별한 후 한없이 작아지고 제가 버려졌다는 생각만 하고 우울하게 눈물만 흘리는 시간들을 보내다가 제 행동.. 그저 감사한 마음에 쓰는 제 후기가 상담사님에게 큰힘이 된다는 말이 저에게 얼마나 기쁜 일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상담사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블로그의 칼럼과 사이트안에 내담자분들의 재회후기들을 보면서 1차 지침 보낸 후 상대방의 모습이 이중모션인가?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상담사님 믿고 보낸 지침에 보인 반응이 얼떨떨하고 혼자 너무 생각이 많고 불안한 저의 내프가 그토록 아끼라고 말씀하셨던 에프터메일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말씀하셨지요. 상대방이 저에게 마음이 아주 많이 남아있는것 같다구요. 그러니 상담사님 말을 믿으라고 공백기동안 연락을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상담사님께 정말 죄송하지만..아! 지침을 어긴건 아니에요. 상담사님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저 제 내프가 불안하여 지금도 항상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담사님께서 고민해서 짜주신 지침을 더 이상 어기기는 싫어서 힘들때마다 제 내프가 불안할때마다 상대방이 생각이 날때마다 보내주신 메일을 읽으며 꾹 참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는 새벽내내 잠을 못자서 아침이 되어서야 잠깐 눈을 붙이지만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물에 울고 싶을 땐 울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메일엔 지침과 같이 이유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친절함에 감사드리지만 한편으로는 공백기까지 기다릴수밖에 없을까. 공백기 전에는 재회가 안될까.. 저는 아직도 이도저도 못하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메일을 보내주신 후 메일을 한참동안 보면서 상담사님께서 마지막에 남겨주신 글이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멘탈관리 잘하시고 공백기도 잘 보내고 와주라며 응원하신다는 상담사님 말씀이 그 어떤 말보다 저에게 위로가 되고 너무 큰 힘이 되었어요.
메일을 수십번도 읽었지만 항상 저 마지막 글에서 저는 항상 눈물이 납니다. 이제 세상에 내편은 없을거라며 그렇게 사랑한다 하던 사람도 한순간에 저를 버리는데 이제 누구를 믿을수가 있을까. 싶던 저에게 상담사님께서 보내주신 그 마지막 글은 저를 위로하고도 희망을 갖게 했습니다.
저를 잊었든 안잊었든 지금 상대방은 홀로 견디고 있겠지만 (친구와 가족이 함께 있다고해서 같이 견뎌주진 않으니까요..) 저에게는 이강희상담사님께서 함께 하고 계시고 저를 보이지않는 곳에서 늘 응원하고 계신다는 생각만으로도 그 마음이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하여 또 눈물이납니다.
지금 현재 저의 상황이 궁금해 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서 남겨봅니다. 에프터메일 답장으로 힘을 받고 상담사님께서 처음 상담해주실때 치료도 잘 받으라고 하신게 생각나 비록 상담은 7월로 잡혔지만 병원상담예약도 잡았습니다. 정확하게 검사하고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상담사님께서 공백기를 잘 보내고 와주라는 말씀에 공백기 동안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짰어요. 저는 요새 떨어진 체력을 위해 매일 1시간씩 운동을 하며 식단관리도 하며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사람은 내면이 중요하지만 사회에서 외적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가 지금 당장 할순 없지만 꼭 이루고싶은 버킷리스트도 작성하고 건강을 위해 외면과 내면을 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보내다가도 늦은 밤 새벽이 되면 저는 또 상대방 생각으로 인해 눈물이 많이 나서 휴지를 끼고 살겠지만 그래도 이대로 주저앉고 있지않고 상담사님께서 응원해주신만큼 상담사님을 믿고 공백기를 잘 보내보려고 합니다.
너무 긴 글이라서 바쁘신 상담사님께 민폐가 아닐지 걱정도 많이 되지만 그래도 제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나마 글로만 보낼수밖에 없어서 글이 앞뒤가 안맞고 많이 길어지는 것이니 염치없지만 이해해 주시길 바랄게요.
이강희상담사님, 여름이라서 날이 많이 덥고 뜨껍습니다. 상담하시느라 바쁘시지만 너무 무리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저희의 재회도 저희에겐 중요하지만 상담사님의 건강이 더 중요합니다..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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