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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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 결국 보냈습니다. 상담종료 공백기 후기. 고프저신 70%

유자스무디

0. 근황

후기를 이제야 쓰게되었네요. 최대한 초연해진 상태로 후기를 쓰고 싶었고, 이런저런 일로 바빴어요. 대체자도 만들어보려 노력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지냈습니다.

헤어진 지도 2달째. 제가 실수를 안했다면 지금쯤 공백기도 어느정도 다됐었겠죠ㅎㅎ 이글을 보시는 내담자분들은 소망적오류에 빠져 실수를 절대 하지마세요!

제 인생은 과언일 수 있지만 이번 이별 전과 후, 아트라상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트라상은 제 내프를 강조하고 그걸 깊이 느끼는데 오래걸린것같아요. 저는 헤어지고 8키로를 감량했어요. 재회를 위해서라기보단 마음을 환기시키기위해 운동하고 저를 돌보기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개조하고, 눈물이 멈추면 이직준비를하며 더디던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어요. 근래에 면접을 보러다니느라 바빴고, 퇴사 후 다음달에는 어머니와 함께 그리스에 여행을 갑니다! 그래도 그 기저에는 상대 생각이 있어요. 러닝하며 바람을 맞으면서도 생각이납니다. 울기도 정말 많이 운것같아요.


저는 기억을 지우고 헤어지기 전으로 다시 돌려보내준다고 하면 돌아가지 않을것같아요. 다시 돌아갔으면 더 심각한 상황에서 더 낮은 확률을 만들고 헤어졌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지금의 이별상황이 재회에선 최선의 가능성을 가지고 이별했다고 생각합니다. 아트라상을 몰랐던 그때의 저라면 돌아가서도 무조건 신뢰감을 떨어뜨리고있을 것이고 무기력하고 남자친구에게 화풀이하던 저는 못고쳤을거예요. 그리고 아이러니하지만 제 인생의 변화도 없을거예요. 재회를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1. 사연과 상담

저는 4월 중순에 헤어졌고 고프저신 70%였고 제 행동과 상황적 신뢰감으로 저신이었어요. 헤어진지 거의 직후 긴급상담으로 예나쌤을 뵙고 그때는 많이 무너져있었고 정말 죽을것같았어요. 2년을 넘게 거의 반동거를 하며 지냈고 정말 사소한 모든 것이 잘맞아 가족처럼 지냈고, 가족 친구 서로 모두 가까이 지냈던 사이었던 만큼 죽을만큼 힘든 이별이었어요.

싸워서 헤어지진않았어요. 저의 지속된 저신뢰감 짓과 얼마안된 장거리로 상대가 지쳐 급작스럽지만 대화로 이별을 말한케이스였어요. 당시 상대도 헤어진 직후 이별을 말한게 후회된다고 했었어요. 그래도 헤어지는게 맞다며 이중모션을 처음부터 보였습니다. 헤어질때도 상대와 저 모두 눈물을 보였고 저는 인터넷으로 여러 정보를 뒤졌기 때문에.. 다시 생각해볼수는 없냐는 식으로는 잡았지만 질질 매달리진않았습니다.

헤어지고 죽을 것 같아서 긴급상담을 신청했고 첫 신뢰감 지침을 받고 저는 일주일 후에 보내라는 말에 정말 많은 고민과 거부감이 있었지만, 보냈고 말씀대로 했어요. 절대 연락이 안올것같아 불안했는데 거의 1시간 후 인스타로 전화가 몇 통이 왔어요. 인스타도 잘 안하는 사람인데 연락을 하려고 하다가 그렇게까지했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낮에 모르는 번호로 몇 번 전화가 와서 실수로 받고 상대가 얘기 좀 하자고 해서 바로 바쁘다 일하는 중이다 하고 끊었습니다. 그땐 놀라고 너무 받고 싶고 지금 말고 일주일 후에 전화하지 싶었어요.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받지않고 그렇게 3일간 밤에 연락이 오더니 더 이상 오지 않았어요. 그때는 제 프레임을 올리려는 이유는 알았지만 속이 터질것같앗어요ㅜㅜ 인스타 관리를 열심히 했고 서로 겹지인들까지 모두 그대로 팔로우한 상태였습니다. 스토리 올리면 무조건 상대는 다 봤어요.



2. 실수와 에프터메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미해결과제는 상대가 시름시름 앓아야하는데 오히려 제가 응어리져 힘들어하고있었습니다. 안 올리던 웃으며 놀던 사진도 인스타에 올리며 자존심을 부리는 모습에 상대는 저를 정리하고 열심히 살길을 사는것같아 보였어요.

그래서 헤어진지 3주째, 저는 밤에 가능성 제시를 한답시고 전화를 한통했고 상대는 바로 받았습니다. 상대는 다정했고 질문을 쏟아냈어요. 제가 덤덤하게 전화를 끊으려고하면 어떻게 지냈냐 여행은 누구랑 가냐 남자들이랑 가냐 묻고 자기는 너무 힘들었다 너는 안힘들었냐 묻더라고요. 눈물이 날것같았고 너무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고싶었지만 덤덤하게 고프자세를 유지하려고했습니다.

그리고 짧게 카톡을 하다가도 오히려 연락이 되고나니 진전없는 상황에 더 너무 힘들어 예나쌤께 메일을 보냈습니다. 예나쌤께 메일 답장을 받고 아차싶어 저는 상대 카톡에 답장을 안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그로부터 3일뒤 상대에게 전화가왔었습니다.왜 답장을 안하냐 바쁘냐는 말을 했습니다. 말투는 다정했어요. 장난치는 말투. 연애할때 말투였어요. 정말 꿈같았어요. 왜 자기랑 커피한잔 하자고 했던거냐. 그냥 미안한게많아서 얘기하는거 뿐이라면 일요일에 보자고 하더라고요. 왕복 3시간을 저보자고 올라온다는게 신기하고 이것봐라 싶었던것같아요 또 본인의 일상을 묻지도 않았는데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제 물건이 담긴 택배와 덕담과 정리하는듯한 a4 한면 분량의 손편지가 왔어요. 다정했어요. 제 생각엔 모든게 지침에 대한 자존심 발동이었던것같아요. 손편지 속엔 저에대한 고마움과 추억, 관계를 정리하고 자기는 잘지내고 성장할것이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이것들이 저는 지침에 대해 미해결과제가 생겨 해명하려고 저를 포장해주고 추억을 말하면서 위로해주는 동시에 본인의 깎인 프레임을 잘살고있다는 말로 세우려는것같았어요. 만나도 될것같다는 식의말도 본인의 자존심을 지키기위한 말인것같았습니다.

저는 만나기전까지 카톡에 다시 답장하지않았고 만나는 당일 상대가 몇시까지 어디로 갈것이고 얼만큼 왔다는 말을 할때 연락을 했어요. 그때 만나고 3시간 반동안 썸타는 관계처럼 대화했어요. 오랜만에 만난상대는 대하기 어려웠어요. 상대는 사귈때처럼 정말 다정했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그 이중모션에 흔들려저는 예나쌤이 절대 하지말라고 했던 재회 제시를 했고 상대가 거절하자 쿨하게 알겠다 웃으며 잘 가라고 보냈습니다.



3. 지금 상황

예나쌤. 쌤이 바로 보내라고 하셨던 지침 읽고 또 읽고 시간을 두고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이해가 된 후 5일 뒤 쯤 전송했습니다. 그리고 행동지침도 실행을 했습니다.

이악물고 지침을 행하는 독기, 결국 했어요. 몇일 후 상대의 생일이었고 그날 저는 여자 선배와 운동하며 노는 스토리를 올렸고 한번도 제 스토리를 안본날이 없던 상대는 그날 저를 언팔했습니다. 상대도 저도 모두 서로의 팔로잉에서 지워져있었고, 상대는 제 친구들까지 언팔했더라고요. 상대의 친구들은 아직 저를 팔로우하고요. 둘다 비공개 계정이었기 때문에 저는 SNS 관리가 어려워졌어요. 상대는 이제 제가 올리는걸 직접 보지는 못하니까요.

공개계정으로 전환하면 될 일이지만 바로 언팔한걸 알고 공개계정으로 전환하면 멘탈이 나가보일것같았구요. 그리고 상대가 언팔한걸 후회하게 해주고싶었어요. 너 궁금할텐데? 많이 신경쓰였나보다. 싶었어요.

상대의 친구중 한명은 제 스토리를 아직 봅니다. 그 지인의 성격상 전달할 것같지는 않지만 우선 아직도 저는 인스타는 공개로 전환하지않고 지인을 통해 볼수는 있으니 텀을 두고 사진을 올리고는 있어요. 이부분은 저도 어떻게하면 좋을지 예나쌤께 물어보고 싶기는 하네요.. ㅎㅎ

그리고! 저저번주 토요일! 상대에게 부재중 전화가 찍혔습니다.그 이후에 카톡 전호 모두 온것이 없는걸 보면 차단풀었는지 확인하려고 전화했다가 확인하고 '뭐지?'하고 있을 것 같기도해요. 부재중을 보고 정말 많이 놀라고 다시 내프가 흔들리고, 보고싶지만 버티고있습니다.

예나쌤 저 실수 안하고 잘 하고있어요!
상대뿐 아니라 일적으로도 스트레스 약간있지만 열심히 살며 연락하는 남자분도 생겼어요. 재력은 저보다 낫고 외모도 괜찮으시지만 샌님같고 연애경험이 많지않아 답답하고 매력이 없다고 느껴지기도 해서 리바일수도있을것같아요. 하지만 그것 또한 제 이론을 적용하며 살고있습니다.

혹시라도 그분과 잘되더라도,

여행다녀와서 공백기보낸 후 2차 상담받을 예정이예요. 그때 까지 잘 버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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