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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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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쌤/시간을 갖는 중 재회한 후기/60%/연상연하/고프저신/신뢰감 문제

dnfwjr

안녕하세요. 내담자 분들!
남친과 저는 30살, 33살의 연상연하 커플 고프저신 진단을 받았습니다.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 이후 저에 대한 신뢰감 문제로 시간을 갖는 중 강희쌤께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의 문제는 상대가 원하는 만큼 안 따라와주면 혼자 실망하여 헤어지자 하는 아주 못된 버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친은 지쳤고 결혼할 여자까지 판단이 안되었는지 이별을 말하였고, 붙잡으니 3주 간의 시간을 가지자 하였습니다.

이에 상담을 신청하였고 3주의 시간이 다가오기전 분석과 지침을 받았습니다. 상담의 내용은 문제점+결혼 적령기 남자의 입장을 자세히 서술해주셨습니다.

다소 냉소적이면서 객관적인 내용들이라 그동안의 연애사를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건 상대방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구나를 절실히 깨달은 상담이였습니다.

특히 인식하며 말하기와 프레임과 신뢰도를 모두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누가 봐도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사연에 대해 분석을 해주셨는데 이 내용이 참 크게 와닿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 이별한 상황이 너무나 고통스러우실 거다. 남자는 그런 상황을 여러번 겪었는데도 손을 내밀면 자존심을 굽히고 잡았던 거다. 이런 남자의 고통을 이해하지 않으시면 이 케이스는 재회를 하더라도 같은 이유로 헤어질 수 밖에 없다.'

상대방의 감정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지침 -
지침을 받았습니다. 여러 후기가 증명하듯이 문자 지침은 참으로 담백하고 미련이 없는, 그야말로 無감정이 느껴질 정도의 내용이라 자존심이 상하는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만족하였고 대단하십니다! :)

- 재회 과정 -
그 중 어떤 경우의 수를 택할 지 고민을 하다 경우의 수들 중 중간을 택하였습니다. (이 또한 지침을 100% 수행한 것이 아니겠지요? 강희쌤께는 죄송하지만 이해 부탁드립니다.ㅠ_ㅠ)

저는 '우리가 결론을 내기로 약속한 날짜인데 시간이 더 필요해?'라고 선톡을 하였고 남친은 밤에 집 앞으로 오겠다 하였습니다.

사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던지 헤어짐을 말하면 그 이후 강희쌤에 알려주신 지침에 따라 대처하려 했습니다. 저는 지침을 거의 대사처럼 달달 외웠고 집중하여 이해하였습니다.

남친은 얼굴을 보자마자 손을 잡고 웃더라구요 심각한 분위기가 아니라 다행이었지만(?)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지침 문자를 토대로 얘기해갔더니 남친의 눈엔 눈물이 글썽하더라구요. 남친은 많은게 달라져야 한다 하였고 선선한 여름 밤 공기가 더해져 기분 좋게 재회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죠. 다음 날부터 오늘 아침까지 자존심 발동을 부리더라구요

이게 다 서운한 마음이 다 풀린게 아닌 걸 알기에 아무렇지 않은 척 남이다라고 마인드 컨트롤하며 친구처럼 대응하니 일하는 도중에 삐졌냐고 전화가 바로 오더라구요. 내가 왜 삐졌냐니까 말투가 달라졌다며... 그런거 아니니 일이나 열심히 하라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바빠서 점심을 못 먹었단 남친 카톡에 알려주신거처럼 남친의 일을 인정해주는 톡을 하나 넣어줬습니다! 장황한 말은 아니고 'ㅇㅇ 없으면 일이 안돌아가나봐ㅠㅠ' 정도의 부담없는 내용으로요.

지금까지 채찍만 사용하고 당근을 못 준거 같은데 현명한 여자가 되기 위해선 함께 사용하며 상대방에게 아쉬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나아가 제가 이성의 상대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아직 결혼이란 산을 넘지 못했기에 추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의 인사로 찾아뵐게요! ^_^

강희쌤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진 소중한 상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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