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프잡으려고 쓰는글이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상대방이랑 예나샘 덕분에 2월달에 재회성공하고 연애 막장으로 하다가 관계 파국으로 치닫고 다시 아트라상 찾은 내담자입니다.

이별위기&관계개선으로 서영샘께 1차 상담을 받고 행동지침, 문자지침 다 받았는데 제가 매달리고 찾아가서 다 망쳐놓고 상황 최악으로 만들어서 다시 2차상담신청해서 오늘 예나샘께 상담받았어요.

2차상담 사연글 작성 할 때까지만해도 진짜 밥도 잠도 잘 못자는 엉망진창 다 망가진 채로 울면서 글썼는데 어제부터 조금씩 괜찮아지나 싶더니 오늘에서야 배고픔이 느껴져서 점심때 드디어 첫끼니를 먹었어요. 나름 괜찮아졌다 생각하며 4시상담진행했는데, 괜찮은 척 이었나봐요 상담 중 절반은 울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재회 성공할수있게 도와주신분이 예나샘인데 난 지금 다 망쳐놓고 또다시 찾아와서 뭐하는건가 싶어서 너무 죄송스럽기도하고, 애써 괜찮은척 묻어두던맘을 다시 꺼내보니 너무 아프기도하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때문에 감정이 북받쳐오르더라구요.. 아직 힘든가봐요. 잘 버티기로했는데 지금도 글쓰면서도 눈물이 나요. 할 일도 많고 너무 피곤한데 잠에 못들어서 아예 잠을 설치거나 하루에 두세시간밖에 못자더라구요. 밥도 못먹겠고 오히려 몸을 혹사 시키니까 더 버틸만하다 생각하며 정신적고통을 육체적고통으로 덮어서 눈가리고 아웅씩으로 하루하루 버틴 제가 너무 한심해요. 그렇게 안빠지던 살이 지금은 이렇게나 잘 빠지네요. 이 김에 다이어트나 제대로해서 뱃살이나 없애야겠어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락가락하는 이 감정선 잘 달래고 2차상담받은 오늘 이후로 맘 단단히 먹고 샘 말씀처럼 멘탈 단단히 잡으면서 지내려구요. 아직 지침전송하려면 3일 남았는데 못할거 뭐 있겠습니까. 다시 한번 더 맘 굳게 먹고 샘믿고 지침 다 지킬거예요.

저 지난주 서영샘 상담때 초고프초저신 진단에 가만히만 있어도 재회별로 어렵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지침 안지켜서 고작 일주일만에 이렇게 폐인인채로 재상담신청해서 저프저신으로 재진단받았어요. 한번만 더 이러면 재회 힘들 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지침을 따라야하는 이유 다시 뼈에 새기고 정신제대로 차리고가요.

저처럼 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제발 지침 잘 지켜주세요.. 못지키겠으면 가만히계셔주세요.. 저 이거 못해서 지금 이 사단이 난거예요. 제가 직접해보고 어떻게 되는지 어떤사단이 나는지 몸소체험해보고 맘속깊이 깨달은거예요. 정말 너무너무 힘든시간들을 직접 겪으면서 안그래도 이별때문에 슬프고힘든데 다른분들은 저처럼 또다른 겹슬픔까지 겪지않도록 적어봅니다 이 글 읽는 다른분들은 제발 저처럼 실수하지마시고 내프잘잡고 지침지키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지금 땅을치고 후회하고있을거예요

이번엔 2월달에 한것처럼 정말 맘굳게 먹고 지침 다 따르려고합니다.

많이 혼났어요. 꼭 발전된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수있도록 내프잘다잡고 지침도 잘 지킬수있게 노력하려구요. 무슨일이 생겨도 지킬겁니다. 서영샘 예나샘 두분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