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상담사님 재회상담후기

행성

예나쌤! 행성입니다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매번 꾸준히 올라오는 예나쌤의 간증후기글을 보면서 다른 내담자 분들이 예나선생님께 들은 쓴소리, 조언, 그리고 걱정하는 마음까지 저도 함께 느끼고 함께 반성하고, 같이 감사하고 있어요.

후기들만 열심히 봐도 정말 얻어가는 내용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제게 도움되는 부분들은 캡처해서 출근할 때마다, 내프가 떨어질 때 마다 그 부분들만 간단하게 보는데 그 순간들마다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요..!

약 한 달 전쯤 예나쌤의 1차 애프터 답장 첫마디를 보고 삐져나오는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 ㅎㅎ "새로운 고민도 생기셨네요. 제가 다 풀어드리겠습니다." 어찌나 믿음직스러우신지 이미 첫 문장만 읽었는데도 속이 시원한 기분이었습니다ㅋㅋ

2차지침(가능성제시) 이후의 상황에 대해 말씀드렸었고, 제가 느꼈던 것들과 예나쌤이 분석해주신게 거의 일치했습니다. 제 프레임이 아직 남아있다는 게 저 또한 느껴졌고 쿨한척 하는 상대방이 우습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상대가 만남제안을 핑계를 대며 가볍게 거절했고 저는 예상 밖의 거절이라 타격..을 받긴 받았지만 전혀 티내지 않고 대화를 마무리 했습니다.

상대는 마무리하면->선톡오고, 또 마무리 하면->선톡을 보내다가 만남제안 했더니->거절하고, 알겠다며 대화를 끝내려고 하자 다음 날 질문형으로 톡을 보내며 이어나갈 듯, 말 듯, 애매하게 굴더군요

예나쌤께서는 제 프레임이 높고 1차지침으로 미화된 것도 있다보니 남자가 완전히 놓지도 잡지도 못하고 어설프게 이중모션을 보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때 당시 상대에겐 제가 묻는 말에 대답만 하는 정도? 의 애매모호한 얘가 나랑 연락을 이어가려고 하는게 맞나? 근데 왜 이렇게 할 말이 없게 답장을 하지? 생각이 들게끔 답장이 오고있었어요.

예를 들어 (a했어?) 라고 물었는데 (아니 친구들이랑 b했어) 정도의 단답? 답장은 꼬박꼬박 왔지만 맥빠지는 대답이었고 제가 느꼈을 땐 만남제시 거절 이후 상대가 왠지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을 것 같고, 제가 새로운 남친이 없단것도 대화 중 확인해서 그런가 제가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티키타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아니 내가 이렇게까지 이어나가려고 노력을 해야돼??? 지가 대화 이어나가려고 말을 시켜도 모자랄 판에?? 아.. 답장 뭐라고 해야될 지 생각하는것도 머리아프고 귀찮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런 안 좋은 생각들 뭐죠? 고프저신으로 헤어졌으면서 전 또 상대에게 자존심을 부리고 있었네요.

결국 전 상대의 마지막 답장을 읽씹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굳이 핑계를 대보자면. 예나쌤이 친구대하듯 하라고 하셨는데 진짜 상대가 너무 묻는말에 대답만 하고 단답이라 친구였어도 읽씹했을 상황이었어요^^ ..ㅎㅎ

두번째 이유는 머리써서 답장해야 하는 상황이 귀찮기도 했고요세번째 이유는 이미 상대의 톡을 읽어버린 상태에서 제 핸드폰이 고장이 났지모예요 핑계 맞습니다..ㅎㅎ

그런데 사실 지금 헷갈리는게 제가 저 때 재회가 간절했거나 상대방과의 연락이 정말 소중했거나 기회라고 생각했으면 연락이 끊기는게 싫어서 계속 핸드폰 붙잡고 있고 연락 기다리고 절대 끊기게 하지 않았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답장을 뭐라 할 지 고민하는게 귀찮았기도 했고 드디어 상대방의 거품 프레임이 빠졌다는 증거일까요? 아니면 제가 자존심발동 한걸까요? 둘 다일까요.. 제 스스로도 답이 안나오네요 ㅎㅎ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ㅠㅠ

이후 예나쌤이 공백기를 가지면서 SNS 관리하고 있으면 상대방한테 연락이 올거라고 했는데 내프 낮고 용기 없는 상대한테는 5주가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습니다. 유의미한 반응은 있었어요~ 3월 이후 멈췄던 스토리 염탐이 시작되었거든요.

2차 가능성제시 지침 이후 티키타카 했었던 일주일 동안도 스토리 염탐은 서로 안했어서, 절대 제 스토리를 먼저 볼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깜짝 놀랐어요. 이것 말고도, 제가 느꼈던 유의미한 반응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 내용은 애프터로 말씀드릴게요.

이렇게 상대방에게 반응들이 보이자 제 마음이 또 싱숭생숭..? 상대를 생각하는 시간들이 더 많아졌어요. 사진관리도 빡세게 하고있고, 반응도 보이는데 왜 선연락을 안하는지 궁금하고 읽씹했던 과거 제 행동이 후회가 되고..

그러다가 상대방에게 가볍게 선톡을 해봤어요. 그냥 왠지 제 프레임은 무조건 남아있을 것 같고, 전에 읽씹당했다는 생각 때문에 상대가 용기를 못내고 있는건가? 해서요.. 근데 제 착각이었나봅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저 지금 안읽씹 당하고 있는 상태예요. 그래서 조만간 곧 애프터로 찾아뵐 계획입니다. 선톡도 했고, 안읽씹도 당하고 있으니 제 프레임 떨어진 거 맞겠죠. 예나쌤께 죄송해요. 상황을 망친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상대는 제 카톡엔 답장하지 않으면서 하루종일 롤만 하네요. (서영쌤 이거 왜 데쟈뷰 같죠? 저번에도 이런 적 있어서 서영쌤이 '이놈의 시키 싹 혼내줄 지침'으로 상대를 후드려 패주셨잖아요 *^^*)

저번 상담때 예나쌤께서 리바가 있어도 화가 나지만, 리바가 없어도 없는대로 그 상황이 열받는다고 하셨는데 네..진짜 열이 받네요 ㅎㅎ 쉬는날 내내 롤만하고 종종 올라오는 게시물마다 아는 형들 만나는 게시물에, 팔로워 수는 고정이고 여자라곤 없는 것 같은데 제 연락을 안읽씹 하다뇨.

저번에도 똑같은 상황에 서영쌤께서 제 프레임의 문제보다는 남자가 번식=연애에 대한 관심도 자체가 떨어진 모양이다, 그러니 롤만 하고있겠죠? 라고 해주셨는데 이번에도 같은 상황일까요.. 요즘 제 미해결과제입니다 ㅠㅠ

저도 참 저지만(모든걸 함축한 말..) 상대도 참 상대네요! ㅎㅎ 조만간 애프터로 찾아뵙겠습니당..! 예나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