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받은 닉네임과는 다르지만 쌤들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어서 후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약 5-6년 간 이번 포함, 총 3명의 상대로 상담을 받아왔습니다. (생각해보니 강희쌤과는 모든 상대와 상담을 받았었네요ㅎㅎ) 첫 번째는 저프저신, 두 번째는 초고프저신, 이번에는 저프고신으로 다양하게도 상담을 받았습니다.

서진쌤, 서영쌤과는 두 번째 상대로 상담을 받았었어요. 강희쌤 덕에 재회를 했었고, 상대의 잘못으로 또 헤어지면서 뵙게 된 서진쌤은 복수 지침을 주셨습니다ㅎㅎ

당시 제 프신에는 문제가 없고 상대방의 문제라며 같이 화내주시고 정말 열정적으로 도와주셔서 지금까지도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서영쌤과는 그 이후 답답한 마음에 추가 상담을 진행하였었고, 재회 지침이나 그런 것들을 원해서 받은 상담은 아니었기에 수다 떠는 느낌으로 상담을 진행했었는데, 많이 칭찬해주시고 팁들도 알려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ㅎㅎ♥

불안감이 많은 편이라 당시에 후기를 쓰진 않았었는데, 몇 년이 지났는데도 그 상대에게서 반응이 꾸준히 오더라구요. 심지어 요즘도요. 쌤들이 만들어낸 빅토리ㅋㅋ 그래서 쌤들 생각이 나서 늦게 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달 드리고 싶어서 후기를 씁니다.

서진쌤, 서영쌤 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서진쌤 지침은 곱씹어봐도 좋고, 너무 통쾌해요!!ㅋㅋ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꾸벅



그리고 강희쌤께! 구체적으로 적지 않아 누군지 기억하시기엔 어려우실 것 같아요.

저프고신에 확률 70%. 처음 상담 글을 읽었을 때는 이해가 안갔어요. 제가 저프일거라고 솔직히 전혀 생각도 못했고 충격적이기도 하고 나름 오랜 내담자며, 늘 강희쌤과의 상담에서 결과가 따라왔음을 경험했으면서도, 잘못 진단하신건 아닐까? 이게 맞나? 내가 상담글을 너무 편향되게 썼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로필도 엄청 간략하게 썼는데 나와 상대방의 성향은 모르셔도 상관없나? 뭐 등등 오만가지 생각을 다 했어요 쌤 말씀처럼 분석 결과는 정말 혼란스러웠어요ㅠㅠ

솔직히 상담 글 다시 읽으면 괴로워요. 쌤은 왜인지 아실테지만요ㅠㅠ. 받아들이기가 좀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그런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 상담 글을 반복해서 읽고 칼럼들도 계속 재정독했어요. 그러다 보니 차츰 쌤의 분석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처음엔 내가 합리화를 하는 건가? 이 분석이 맞다고 믿어서 정답을 얻고 싶다는 마음에 합리화를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아니더라구요. 내가 놓치고 지나쳤던 것들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넘겨왔던 것들이 보이더라구요. 아직도 공백기와 함께 이 과정을 반복해나가고 있습니다.ㅎㅎ

많은 고민들이 있어요. 하지만 지침을 어긴다거나 돌발 행동은 없을 거예요! 쌤도 그렇게 믿고 계실 것 같아요 힘내고 곧 애프터로 뵐께요. 새삼스럽지만 항상 감사해요 ㅎㅎ 이번에도 잘 해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