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평소 무엇을 사든 어떤 서비스든 후기라는 건 남겨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제가 이렇게 후기를 남기고 있는 이유는 여기 아트라상에서 받은 상담이 지금까지 저의 인생에서 가장 만족스럽고 값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트라상에서 다른 상대로 두 번의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먼저 첫 번째 상담은 하서영 상담사님께 받았습니다. 당시에 10%의 희박한 재회 확률로 환불 권유를 하셨음에도 그 이유를 설명하실 때 낙담할 제 마음을 걱정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진심을 느꼈기에 제 연애의 문제점을 알고 싶어 진행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재회는 되지 않았지만, 저의 연애에 대한 문제점과 고프고신이 될 수 있는 마음의 자세와 행동 지침들을 알려주셨어요.

지금에서야 말씀드리지만, 서영 상담사님 목소리가 너무 맑고 대화 중에 나오는 웃음소리가 너무 예뻤어요.^^(저 여자예요. 여러분^^)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저를 위해 노력해주신 진심을 애프터 메일마다 느꼈고 그 마음이 감사했습니다.

또 한편으론, 그 다음 연애에서도 많이 성장하지 못한 저에게 실망하실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좋은 가르침을 받아 성장하는 것은 제 몫이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도 잘못된 연애로 한서진 상담사님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두 번째 상담에서 만나게 된 서진 상담사님은 저에게 상대에 대한 분석과 연애를 짚어보기 전에 저에게 가장 중요한 점을 말씀해주셨는데요, 자기 객관화에 대한 중요성이였습니다.

제가 그게 되지 않아서 남자가 저를 어떻게 보는 지 모르고 행동하며 저의 행동이 남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 모른다고 하셨죠. 네. 맞습니다.. ㅠㅠ 당시에 부정하는 저를 대하면서 서진 상담사님 속이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답답하셨을 법한데도 안타까워 해주셨어요. 그리고 이제부터 함께 알아가면 된다고 기운을 주셨어요. 이렇게 글을 차근차근 쓰다 보니까 민망하기도 하네요.

이후 저는 연하/서로 고프저신/60% 확률로 1차 지침은 프레임, 신뢰를 높이는 내용이었고 상대는 장문으로 덕담을 보냈으며 프사 변경이나 sns 변화는 있었지만 그 외 다른 연락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공백기를 보냈는데 제 개인 사정으로 경황이 없어 몇 개월 넘겨서 애프터를 보낸 후 2차 지침을 받았습니다. 이때에도 상대에게는 장문 덕담을 받고 별 다른 변화없이 애프터를 보냈습니다.

사실 아직은 답을 받은 상태가 아니라 이래저래 후기를 쓰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있어요. 마땅히 자존심발동도 없고 덤덤한 글들을 보면서 저는 자존심발동인 분들이 부러운 건 왜일까요? 이런 저런 폭발적이다라고 할만한 반응을 겪고 싶은데 하지만 전문가의 진단을 받기 전에 속단 하지 않으려구요.

귀한 말씀들을 긴 시간 동안 저를 붙들다시피 알려주시려고 노력해주신 서진 상담사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편으론 서진 상담사님 같은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정하시고 혼을 내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시고 제가 깨닫길 바라시는 마음을 느꼈어요. 사이사이 부정하는 저 때문에 가끔 허탈하신 지점도 있으셨겠지만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왜 여기 상담사님들 목소리는 이렇게 꿀 바른 거 같죠? 서진 상담사님 목소리 좋다는 후기 진실입니다. 여러분 ㅎㅎ 그건 뭐 직접 느껴보실 일이고요.

저는 사실 아직 재회를 포기했다 할 순 없습니다. 그래서 상담사님이 이끄는 대로 가보려구요. 그리고 이후에는 포기가 아닌 선택을 할 상황이 왔으면 합니다.

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 마음이 힘들고 기다림이 있으시겠지만 재회 외에도 그 속에서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나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도 여러분과 같이 성장 해나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