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상담 첫 번째 후기
포효하는호랑이
2022. 06. 07
현 상황 - 2년반 연애 / 20대 중반 / 초고프저신 -> 애매한고프저신 / 확률 60-70%
안녕하세요, 저는 고프저신으로 진단받은 내담자입니다. 서예나 상담사님과 상담한 그 1시간은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지침을 보내기 전이지만 상담사님께서 기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해서, 짧게나마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프레임관리를 기본적으로 잘하는 타입입니다. 그러나 상대방과의 연애 중에 신뢰감 관리를 하나도 안 했고, 오직 프레임만으로 상대방 멱살을 끌고 왔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헤어지고 난 후의 대처미스로 프레임이 조금 떨어졌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원래는 초고프레임 이었으나, 지금 현상태는 애매한 고프레임으로 변화.) 그리고 재회확률에 대해서는 헤어진 후 저의 대처미스로 확률이 낮아졌지만, 그럼에도 같은 실수를 한 사람들에 비해서는 높은 확률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연애의 전반적인 진단상태를 짧게 말해보자면, 20대초의 첫 연애라는걸 감안하면 그럴만 했다고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상담이 끝나고 난 후, 내가 어렸고, 서툴렀고, 이제 알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론공부는 지속적으로 해야겠죠!!
서예나 상담사님께서는 저에게 첫 상담인데도 내프를 잘 잡고, 상담을 잘 이해하는 사람 보기 드물다고 하시면서 칭찬해주셨는데, 빈말이더라도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저 겉으로 그런 척 하는 것일뿐 힘듭니다..ㅎㅎ 안힘들다고 하면 당연히 거짓말이겠죠. 그래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결정적 계기는 상담사님꼐서 남겨주신 글에서 딱 한 단어를 읽게 되었을 때였습니다.
‘확신’
이 단어는 저에게 크나큰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단어를 보면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중 안정원의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왜 의사들이‘장담할 수 없습니다’이렇게 애매한 말만 하는지 알아요? 의사는 말에 책임을 져야하거든”
이 대사가 떠오르면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상담사님들께서는 남녀심리, 재회심리 분야에서는 전문가이신데, 그 전문가가 나에게 확신이라는 단어를 말한다? 그럼 나는 당연히 믿을 수 밖에 없지!! (물론, 제가 과장해서 생각하는 거일수도 있지만, 이 단어는 제 힘듦이 상쇄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앞에 말했던 것처럼 과거부터 지금까지 힘든 상태입니다. 하지만 점점 나아질 것을 알고, 지침 문자를 보내고 나면 상대방도 힘들 걸 알기에 버팁니다. (사실 지금도 상대방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제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낫죠 뭐~)
마지막으로, 상담 때, 상대방이 어떤 타입인지에 대해 질문하지를 않아서 조금 궁금하네요. 상대방의 자존심과 내적프레임은 어느정도인지… 이걸 몰라서 계속 생각나고, 흔들리는 순간들이 있네요ㅋㅋ 이 부분들도 알고 있으면 대처함에 있어 좋을 것 같아, 추후에 애프터 메일 쓸 때, 함께 여쭤보겠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믓진 으른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며칠 뒤에 지침문자로 멋지게 한 방 날리고, 추후에 다시 더 의미있는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사실 불안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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