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아이고내담자/두번의 상담/저 연애합니다!
룰루랄라2
2022. 06. 05
하서영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아이고내담자입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두명의 상대방에게 지침은 성공!!하고 다른 사람과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달려와 자랑하고 싶었어요. 애프터 메일로 쓸까 하다가 후기로 먼저 남깁니다.
1. 첫번째 상대방 - 제 지인이었고 겹지인이 있었습니다. 멘탈이 약하고 내프가 무척 낮고 자존심이 센 스타일이었구요.
아주 아주 별로고 그릇이 작은 남자라고 하셨습니다. 재회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구요.
상담 전부터 저는 이 사람이 별로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상담을 통해 제 판단의 피드백을 받고 싶었어요.
결과적으로 지침은 대성공이었습니다. 예전 상담에서는 지침을 잘 지키지 못했었어요.
제 낮은 내프와 소망적 오류(고프레임이라는 말을 듣고)로 인해 많이 망쳤죠.
그러나 이번에 행동 지침을 완벽하게 성공하고 나서 상대방의 태도 변화를 실감하고, 애프터메일로 받았던 피드백까지 무사히 적용했습니다.
일단 재회의 의지가 없이 프레임 회복에만 더 집중했기 때문에 더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 두번째 상대방 - 예전에 저를 좋아했던 친구였고 만남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갑자기 발을 빼는 듯한 느낌을 받았죠.
이번 또한 미해결과제처럼 남은 상대방 태도 때문에 제 판단에 대해 확신을 갖고자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이 첫번째 상대방때 아트라상 졸업 시켜주신다고 하셨는데 뒤이어 바로 상담을 신청하여 조금 민망했어요 ^^;; (그래서 문서상담으로 신청한 이유도 있어요)
결과적으론 이 친구는 기본적으로 흘리고 다니는 스타일(플러팅을 잘함)이었습니다.
아주 아주 별로인 사람이었던거죠. 순한 스타일이라 제가 자존심을 세우며 행동해도 다 받아주고 먼저 연락도 했던거더라구요.
여기서 항상 반복되는 저의 문제점을 찔러주셨습니다.
"여자가 프레임을 높임-> 남자가 자존심을 부림 (떠나가려고함) -> 갑자기 확 저자세를 보임 -> 텐션 죽음"
이 상담에서도 저는 만남보단 제 프레임을 회복하는게 먼저였기에 지침을 잘 사용했어요.
상대방이 먼저 끊었던 SNS도 다시 걸었고 앞으로 잘 지내보자라는 말도 받았습니다. (그 뒤로 좋아요도 잘 누르고 기회를 엿보더라구요)
일단 1차 지침, 행동 지침으로 첫번째, 두번째 상대방에게서 제 프레임은 회복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목적으로 만들어주신 지침이기때문에 실은 상대방들이 반응이 없었다고 해도 저는 그렇게 믿었을거예요.
근데 제가 연애를 합니다. (제대로 된 건 2년만이죠..)
이 사람을 만나면서 느꼈던 전부가 아트라상에서 배운 것들이네요.
2년전 제 첫 상담,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프레임과 신뢰도를 조절해야지만 이어질 관계라면 실상 추천드리고 싶진 않다."라고 하셨던 말씀이 계속 가슴에 남아있었거든요.
물론 기본적으로 아트라상에서 배웠던 이론들을 적용시키면서 지금 남자친구를 탐색했던 것은 맞습니다.
연락 태도와 빈도, 시간과 금액 투자 등을 확인하며 제 프레임이 높다는 것을 알았고, 남자친구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들을 파악하여 신뢰도도 쌓으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죠.
정말 남자친구와 말와 행동에서 제 프신이 어느정도인지 그때마다 분석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사귀다가 서운한일도 생기고 감정적으로 대하게 되는 일도 생기고, 제 마음을 다 표현하면서 충족감도 주는 일이 생기고 소위 말해서 저프레임 행동을 할 때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관계에는 전혀 타격이 없었습니다.
이미 저는 상대방에게 고프고신이라 그 관계에서 보이는 진심보이기, 투정부리기 등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안정감을 주고 사랑을 더 샘솟게하는 행동이더라구요.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는 일단 정서적으로 정말 안정적인 사람입니다.
이때까지 모든 상대방들이 내적프레임이 아주 안 좋았고 저의 단면적인 부분만 보고 계속 신뢰도 테스트를 하려고 했어요.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신뢰도를 집중하면 프레임이 떨어지구요. ^^;;
근데 이 남자는 다르더라구요. 내적프레임이 좋고 저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고 바라봐주며 절 소중히 여기고 저와의 미래도 많이 그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의도치 않게 자존심을 세우고 신뢰도 테스트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도 대화로 잘 해결하고 노력하겠다며 저에게 안정감을 줬습니다. (절대 저자세로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하서영 상담사님 말대로 아무리 서로 좋아해도 서로 다투는 주기가 있더라구요.. ㅋㅋ
저는 이 사람이랑은 절대 싸울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다투는 이유도 그렇고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서로 많이 좋아하는 건강한 연애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신기할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시기가 있다고 하잖아요.. 저는 그 말 안믿었는데, 이젠 믿게되네요.
하지만 저도 아트라상이 아니었다면 이렇게나 저에게 잘해주는 남자친구를 믿지 못하고 계속 불안해했겠죠.
전 내프가 낮고 자존심이 센 사람이었으니까요..^^
'이렇게 멋진 사람이 왜 날..?' '내 진짜 모습을 알면 실망할거야.' '날 떠나갈거야.'라는 생각이 항상 제 맘속을 맴돌았죠..
이번에도 그런 생각들이 들어 힘들었지만, 침착하게 그 사람의 행동을 믿어보려고 했어요.
그리고 과하지 않게 조금씩 마음을 표현하며 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는 제가 해준만큼 고마워하고 본인도 더 베풀줄 아는 좋은 사람이예요.
이젠 프레임/신뢰도보다는 서로 함께하는 시간에 집중하고 싶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애프터메일로 찾아뵐게요!
앞으로도 많은 상황들이 저에게 주어지겠죠.. 제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솔직히 걱정이 많아요.
그럴때마다 아트라상에서 읽고 배운 것들과 상담사님들께서 이야기해주셨던 내용을 생각하면서 잘 해결할게요!
더 좋은 소식으로 이야기 드리면 좋겠어요 ^_^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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