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재회후기, 파혼 위기 커플, 결혼 후 7개월 되었네요 :) -1-
시간이약
2022. 06. 04
안녕하세요.
벌써 상담을 받은 지도 7~8개월이 지났네요.
그 때는 도움을 많이 받아서 상담사님 꼭 후기 쓸게요 !! 라고 했는데 은혜 못 갚은 까치가 된 것이 부끄러워 늦게나마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시 파혼 직전에 상담을 받았는데, 선생님께서 남자가 결혼하기 좋은 성격은 아니다(자존심 세고 자존감 낮고), 라고 말씀 해주셨었는데 상담사님 덕분에 그 성격을 많이 고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ㅎㅎ)
만약 결혼 1달 남긴 그 때 싸우지 않고 결혼을 했더라면 이제와서 서로 상처주며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지 가늠이 안 되네요. 진짜 한 가정을 구하셨어요ㅠㅠ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실 파혼 위기 커플이 있으실까봐 조금 내용을 말하자면 남자의 잘못 후 여자의 잘못 그리고 결혼식 직전 파혼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신청했고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분석하고 예상하신 대로 상황이 전개가 되었습니다.
예상 중에서도 가장 나쁜 쪽으로 적중. 결국 상담사님이 이 남자 진짜 안되겠다!! 하셔서 상대를 살짝 테스트 해보았어요.
혹시 테스트라고 나쁘게만 보지 말아주세요. 두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신 거랍니다. 결혼 후에는 강력지침을 쓸 수가 없어서 교정이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결혼 전 이 사람의 그릇을 판단하고 정말 최소 결혼할 수 있는 상대인지 확인하고, 또 결혼 전에 고쳐보자는 것이었죠.
결국 그 자존심 세던 상대가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어요. 다들 지침을 수행하다보면 이 만남 이어가야하나 생각이 든다고들 하잖아요? 저 역시 진짜 갈등이 많이 됐었어요. 이 결혼을 할 지 말지...
그러나 고민 끝에 결국 결혼을 했습니다ㅋㅋ
이미 이전에 다른 연인으로 아트라상 상담 전력이 있던 저는, 고프저신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상담사님께 혼나기도 했어요 ㅠㅠ
그래서 이번 연애에서는 신뢰도 관리에 너무 신경쓰다보니 제가 보살급으로 할 말을 못하고 그게 오히려 상대를 더 기고만장하게 만들었더라구요.
이번 상담 때 받은 피드백 대로 제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긴 하되, 예전처럼 자존심 끝판왕으로는 행동하지는 않고 상대의 입장도 배려해보려고 노력을 했어요.
물론 상담을 받고 지침을 수행했다 하더라도 상대도 성격이 완전히 바뀔 수는 없고 저 역시 가끔 예전 성격이 이따금씩 튀어나와 서로의 감정을 핡퀴기도 하는데요
예전에는 제가 기분 상한 일이 있다면 제 기분이 풀릴 때까지 물고 늘어지거나 아니며 보살급으로 참아버리거나 양극단이었는데 상담 이후로는 제 기분이 나쁜 것은 표현하되, 상대가 미안하다고 말을 한다면, (변명 일색인 형식 뿐인 사과일 때도 있지만) 일단 거기에 감사하려는 마음을 갖고, 또 실제도로 사과해줘서 고맙다고, 나도 앞으로 좀 더 너그러운 사람이 되겠다고 말하고 빨리 풀어버려요. 그러니 싸워도 오래갈 일이 없더라구요.
상대도 그런 걸 점차 보고 느껴서인지 본인도 자존심 싸움하는 일이 줄었고 갈수록 화해하는 시간도 빨라지고 있어요. 같이 사는데 일주일 씩 말 안하고 사람 무시하고 그러면 정말 사람 미쳐버리거든요 ㅠㅠ (상담사님 기억하시나요 ㅠㅠ)
참 저는 고해성사를 하자면... 고프레임에 자존심만 세고 자존감도 낮고 진짜 연애 횟수로 많이 하긴 했어도 실제로는 연애고자였는데 한 사람 갱생해주시고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만들어 주시고 감사합니다ㅋㅋ
아트라상과 하서영 상담사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제 성격대로 연애하고 결국 남자들이 결혼할 상대는 아니구나 판단해서 질려서 떠났을 거 같아요ㅠㅠ 끼리끼리인지 비슷한 사람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네요.
그래도 아트라상 덕분에 서로 안 부딪히고 잘 살아볼게요.
앞으로는 상담신청할 일이 없길 바라지만, 아트라상이 있어 의지할 수 있다는 곳이 있다는 것 자체에 늘 감사합니다.
상담사님들 늘 행복하고 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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