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과거에 예나쌤한테 다른 상대와 장기연애 이별로 한번 상담 받았던 내담자에요ㅎㅎ

전에 받았던 상대와는 1차 지침 문자 후 상대방 프레임이 많이 떨어지고 재회 생각이 없어져서, 공백기가 한 참 지난 후에 2차 가능성 제시 문자를 보냈고 상대방은 읽씹을 하고 끝났어요!

애프터 메일에서 예나쌤이 지침을 더 주셨는데 저는 그냥 쓰지 않았고 재회를 포기했었는데 헤어진지 1년 반이나 지난 올 초에 잘지내냐고 답장 늦어서 미안하다고 연락이 와서 역시 지침문자 효과가 있었구나 되게 신기했어요ㅎㅎ 전 미련은 남기지 않으면서 친절하게 답장해주고 끝냈구요!


그리구 이번에 받은 상대랑은 한달 반 정도 짧은 단기 연애에 고프레임 성향인 저임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에 민감한 상대에게 잘못된 방식(착하고 너그럽게 대하기)으로 대해서 저프로 헤어진 케이스라 확률이 매우 낮았죠

헤어질때도 담담하고 눈물도 안났었는데 제가 정말 억울했을 거라고 위로되는 말과 칭찬도 해주셔서, 무의식 속에서 서러웠던게 터졌나봐요ㅠㅠ 강희쌤 답변 보고 한참 울었던 거 같네요ㅎㅎ


지침은 강희쌤한테 문서상담 받고 헤어진지 12일만에 보냈는데요! 상대방은 읽씹을 시전하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상대는 헤어지자마자 언팔했지만 저는 굳이 할 필요 없다 생각해서 유지해놨었는데, 지침문자를 보낸지 한달에서 일주일 후 인스타에 데이트때 여자랑 껴안고 있는 뒷 모습 사진을 올렸어요 저 보라고 그런건지ㅋㅋ아마 새로운 여친인가봐요

조금 내프가 흔들릴 뻔 했는데 여자가 저랑 분위기도 아예 다르고 원래 남자가 선호하던 스타일도 아니구 저보다 객관적으로 봐도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나랑 헤어지고 별로인 여자를 만나네? 그것밖에 안되는 남자였는지 괜히 자존심 상하기도 하면서 지침 문자 영향으로 제 프레임이 올라가 급하게 리바를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근데 한편으론 저랑은 단기 연애로 헤어진거라 새여친이 리바가 맞나 싶기도 해요


그이후로 상대방은 지금까지 카톡 프사 3번 정도 바뀌었는데 자기 사진이나 새로 생긴 여친 사진을 올리진 않았어요!

대신 풍경사진이랑 모임에서 놀러간듯한 사진은 드로잉한 그림?을 올리고 원래 프사에 맞게 배경음악 하는 걸 좋아하던 사람인데 아예 없앴더라구요ㅋㅋ 제 영향이 없진 않나봐요ㅎㅎ


아무튼 강희쌤도 남자가 반성하고 돌아와야 의미있어 지침문자로 프레임 올려놓은 상태로 마무리 하는게 좋다 하셨고, 저도 제 자존심상 가능성 제시는 하고 싶지 않아서 이 사람이 반성하고 돌아오면 받아주고 아니면 다른 더 좋은 사람 만나려구요!


현재 썸타는 사람도 있는데 연하는 처음이라 걱정도 되는데요! 초반부터 3번째 만남이후까지 헤어지기 전부터 계속 다음 약속 잡으려고 하고, 저한테 다른 남자 있는 거 아니냐고 장난식으로 질투와 삐지기도 하고, 하루에 4-5번 잠깐이라도 목소리 듣고 싶어서 했다고 전화도 하는 등..

제 프레임을 높게 느낀게 맞는데 지금 문제가 좀 생겼어요ㅠ문제가 뭔지는 알 거 같은데 조금 막막하네요.


그래서 상담받은 상대는 딱히 급하지 않은 상태랍니다ㅎㅎ 아마 돌아온다면 썸 상대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요!


다들 너무 확률에 깊이 빠지거나 생각하지 말고 내프 관리에 힘 쏟도록 godygg 저도 내프 관리가 쉽지 않고 힘들긴 하지만 지금 상담받은 상대가 전부는 아니니깐, 우리 모두 다른 대체자들을 열심히 만들면서 공백기를 보내도록 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