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나쌤!

작년 12월에 상담받은 아트라상에서 제일 어린 내담자입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제 글을 읽고계실 분들께 간략히 제 상황을 설명드릴게요 우선 저는 1년 연애 /고프저신으로 헤어졌고 후에 먼저 연락을 하는 바람에 상담을 받는 시점에서는 저프저신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률20%/ 이별 6개월 후 상담받음 대략 요정도 입니다딱 보기에도 쉬운 상황이 아니죠?😹

1차 지침은 프레임을 지키면서 신뢰감을 올리는 내용이었어요예상치못한 초장문 덕담이 왔고 그 후로 인스타나 카톡 프로필뮤직을 약간 우울한 것들로 하더니 1차지침 후 두달 정도 후에 전남친이 리바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멘탈 와장창 무너졌고요..1차 애프터 메일을 사용했습니다

예나쌤 애프터메일에 정성이 묻어있어서 많이 감동이었어요2차 지침 내용과 대응 방식 등등등 내용들이 알찼어요! 저는 헤어진 지 오래된 상황이어서 먼저 연락할 거리가 없기 때문에 2차 지침이 어떤걸까 많이 궁금했는데 약간은 엥? 하는 느낌이었어요

좀 유치한 것 같기도 하고 1차 지침은 빨리 보내고 싶었는데 2차 지침은 보내기까지 고민을 좀 많이 했어요 죄송해요 예나쌤 그래도 토씨하나 안 고치고 그대로 보냈고 몇 마디 나누다가 상대가 대화에 적극적이지 않아서 제가 먼저 마무리 했습니다

그렇게 또 두 달정도가 흘렀을까요 상대가 리바와 정리한 걸 발견하게 됩니다 리바는 통상 3개월을 못 간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이었던 걸까요?!!! 너무 신기했어요

저는 지금 2차지침 공백기를 좀 더 여유를 잡고 두고 보는 중입니다! 아마 조만간 2차 애프터메일을 사용할 것 같아요

저는 처음 상담 받았을 때보다 훠어어얼씬 내프가 안정된 상태입니다 얼마전엔 오랜만에 혼자 새벽감성 타면서 ‘ 아 간만에 눈물 좀 흘려볼까..’ 하면서 전남친이 줬던 편지, 같이 찍은 사진들 쭉 보는데 아니 글쎄 눈물이 안 나는 거 있죠? ㅋㅋ그래서 금방 접고 잠이나 잤습니다

저라고 상담을 받고 바로 괜찮아진 건 아니에요 3월까지만 해도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계속 인스타, 카톡 염탐하고 의미부여하고 난리 부루스였습니다 그래도 혼자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하고 자기관리도 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예나쌤 도움이 없었다면 저는 아직도 그 친구의 프레임에서 허덕이며 지냈을 거예요ㅠ

여러분! 저는 저를 잘 챙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을 잘 챙기며 지내다 보면 분명 저처럼 괜찮아지는 날이 올 거예요

제가 말이 너무 길어졌죠? 이번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 마지막 애프터메일에서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