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진쌤, 서영쌤 재회했습니다:)
구구구구
2022. 05. 15
서영쌤 안녕하세요!
나중에 아이디 보고 검색해보시면 제가 누군지 아시겠죠?:) 저 재회했어요. 흑흑...
재회한지는 2주 정도 되었지만 확실히 굳히기?를 하고 나서 선생님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제 후기를 써요. 사실 한 달 지나면 쓰려고 했지만 그래도 좋은 소식이라 쌤께는 편지글 형식으로라도 전달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상대방이 한 달 동안 이중모션 아닌 이중모션을 보였고, 꽤 빠른 시일 내에 2차 애프터메일까지 보냈었죠. 1차 애프터메일에서도 카운터 날리고, 2차 애프터메일에서 카운터 날렸지만
매달리지는 않는 상대방..ㅋㅋ
그러다보니 저도 계속되는 이런 애매모호한 연락에 점점 상대에 대한 정이 떨어지고 프레임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아 이제는 될대로 되라, 재회 안해도 되겠다는 마음과 + 선생님이 2차 애프터메일 마지막에 상대는 제가 프레임을 높일때마다 초조해한다는 말을 기억하면서 조금 애매한 연락을 받아주다가 더이상 이런 연락은 안해도 되겠다 싶어서 (최대한 화를 내는 톤이 아닌) 너란 사람..휴.. 이런 뉘앙스로 더이상 연락을 안해도 되겠다는 식으로 말하니 바로 전화가 왔어요.
그리고 일주일동안 연락을 씹은거에 대해 상대가 자존심이 상해서 저러는구나 라고 제 나름대로 판단하여 코로나 때문에 아파서 핸드폰 볼 여유도 없었다 라고 이유는 설명해주었습니다. 실제로 그랬구요. (못 볼 정도로 많이 아픈건 당연히 아니었지만)
전화가 와서는 바로 저에 대한 걱정하는 안부를 묻고, 다시 만났으면 하는 뉘앙스의 말을 하더라구요. 상대도 제가 마지막으로 보냈다는 걸 느꼈나봐요. 언제 한국에 올건지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말하고, 저와 결혼하고싶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
서영쌤, 상담과 애프터메일 많은 부분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상담에서 상대가 저를 너무 사랑한다는 명쾌하고 확신있는 분석을 주셔서 이제는 제가 조급해하지 않아요.
센스가 조금 부족할 뿐 저에 대한 마음은 누구보다 큰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재회하고 나서 확실히 상대는 저에게 신경을 그전보다 더 써주고 있어요. 노력하는게 보여요.
또 저도 쌤이 말씀하신대로 온화하고 친절한 여성이 되기 위해서 조금 화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예전처럼 절대 급발진, 화내고 툭툭거리는 뉘앙스가 아닌 상대가 잘할 때 신뢰감을 주려고 정말 노력하고있어요. 신뢰감을 주며 말하니 상대와 대화 오고가는게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에요.
그리고 또 서진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서진쌤!!ㅋㅋ
만약 이대로 잘 진행이 되면 아마 내년즈음에는 결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서영쌤 말씀대로 결혼이라는것은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기본에 그 외에 상대의 다른 면면을 봐야한다고 하셨으니 더 지켜볼 생각이에요. :)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게 만들어주신 한서진 하서영 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마 결혼을 할 때 즈음에는 정말 몸멀맘멀의 재회를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게 완벽하게 어느정도 일이 진행되면 정말 그때 긴 서사의 스토리를 후기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응원해주시구 정말 신뢰감 관리 노력해서 올게요.
두분 너무 감사하구, 서영쌤 말대로 너무 상대가 절 사랑해요 ㅎㅎ 저도 이 미친 프레임의 이유는 모르겠네요 근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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