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최근에 강희쌤께 문서 상담을 받았고, 아트라상에 잘 없는 케이스인 '동성커플(여자)' 입니다


강희쌤은 기타! 하면 저를 기억 하시려나요?ㅎㅎ 저보고 이론 이해도가 높고 상대에 대한 분석이 모두 정확해서 놀랐다고 칭찬 해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래서 그런지 첫 상담인데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았습니다. 확실히 이론을 깨우쳤을 때 상담을 하는게 내담자 입장에서도 훨씬 좋은 것 같네요 :)


제 케이스는 고프저신/80%/상대내프박살/상대자존심강함/서로고프/이별반복 정도로 설명 할 수 있겠네요. 6개월이란 짧은 시간동안 무려 여섯 번 이별했습니다. 대단하죠^^;; 그리고 강희쌤께서는 내담자님이 이번 연애에서 저신뢰감의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지만 상대방의 내적프레임 박살+엄청나게 강한 자존심으로 인해 내담자님이 저신뢰도가 되어버린 케이스라고 하셨어요.


상대방은 이전 연애의 트라우마 때문에 저를 끊임 없이 의심하고, 망상하고, 그리고 그것이 확신이 되어버리는 지경까지 이르렀답니다 ^^ 문제가 심각하죠.. 저는 상대방에게 저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믿음을 주려 노력했지만 강희쌤은 상대방이 그걸 끝까지 거부하고 자존심을 부린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상대가 반성하고 돌아와야하는 케이스라고 하셨구요.


1차 지침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그대로 적혀있는 수준으로 완벽한 문자여서 망설임 없이 바로 보냈습니다! 보내면서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까지 드는거 있죠 ㅎㅎ 심지어 마지막은 미해결과제로 피날레를 장식해버려서 '아~ 이건 내가 상대여도 진짜 궁금해 미치겠다' 싶더라구요.


현재는 지침을 보낸지 3일 째 되는 날이네요. 상대는 지침을 읽씹+차단 하는 반응을 보였는데, 사실 자존심 강한 상대방인걸 이미 알고 있는지라 예상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딱히 내프가 미동도 없어요. 심지어 차단 당한 걸 확인하고는 육성으로 웃음까지 터졌었네요 ㅋㅋ 상대의 가치를 깎아버렸으니 당연한 반응이겠군요


공백기 안으로 연락이 안 올 가능성은 낮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이 연애에서 제 문제는 거의 없고 상대가 뼈저리게 반성하고 돌아와야 하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상대가 진심으로 반성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입니다. 이런 사람을 사랑한다는게 저 자신조차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지만 프레임이라는건 역시 본능의 영역인가봐요. 정말 대단하네요. 솔직히 아직도 너무 그립고 보고싶어요 하하;;


상대방은 SNS를 하지 않는 타입이라 오로지 카톡으로만 반응을 볼 수 있는데, 헤어진 날을 기점으로 헤어진 기간이 길어질수록 프로필 사진과 뮤직이 요동치네요.(지침을 보내기 전에도요) 원래 이렇게까지 자주 바꾸던 사람은 아니었는데, 괜시리 나를 의식하는건지 궁금해져서 강희쌤께 여쭤보니 100%라고, 의식하는 정도가 아니라 하루종일 생각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하셔서 이것도 육성으로 터졌네요 ㅋㅋ '그럼 그렇지!! 너가 나를 쉽게 잊을리가 있냐 ㅋㅋ'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강희쌤이 확신한다고 하시니 내프가 얼마나 안정이 되던지... 진짜 상담이라는게 무슨 마법같아요. 문서로 글을 읽었을 뿐인데 엄청나게 우울하고 복잡했던 마음이 순간 잠잠해지더라구요. 이번 인생에서 상담의 힘을 처음 느껴봤습니다. 강희쌤 너무 감사합니다 :)


이제 앞으로 공백기를 가지겠네요. 사실 앞서 말씀 드렸 듯, 공백기 안으로 연락이 안 올 가능성은 낮다고 하셨지만 20%의 확률로 '선 연락이 안 오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밤도 많아요. 그만큼이나 재회에 간절한 제 자신이 좀 밉고 답답하기도 하네요.


물론 상대방은 지침문자를 받고 미쳐버리겠지만, 저는 든든한 강희쌤이 제 뒤에 서 계시잖아요? ㅎㅎ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강희쌤의 상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맞춤형 지침이 이제 제 손 안에 있으니 결국 제가 승리할거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확신 해야만 하구요!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다 재회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대가 반응이 오거나 재회를 한다면 또 후기 쓸게요 ㅎㅎ 아 그리고 강희쌤, 에프터메일은 최대한 아꼈다가 정말 써야 할 때 쓰겠습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