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상담사님 / 바람둥이케이스
이겨내1234
2022. 05. 14
연애를 한것도 아니고, 멍청한 여자가 바람둥이에게 휘둘린 상황이었습니다.
부끄럽지만, 교양 있는 여성이라면 이렇게 휘둘리지도 않았을거에요. 서예나 상담사님이 저에게 도움이 되는 예시까지 들려주셨고, 유사한 상황을 보면서 부끄러웠습니다. 저프레임 여성의 절절매는 대사들 제 행동/언행이랑 똑같아서 거울을 보는거 같았어요.
하지만 현실을 직시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이 아니었다면 상대방이 천성적인 바람둥이 기질인지도 몰랐을거에요.
그 남자의 카테고리에 썸녀1,2,3,…. n 중에 한명인걸 몰랐을테고, 언제나 미화속에서 인생낭비를 하고 있었을거에요. 오죽하면 그 남자의 장기 썸녀를 부러워 할 정도였고, 예나 샘에게 “여자가 염탐/선 연락 이게 뭡니까” 등등 혼나고 왔습니다. ㅎㅎ
상담을 받기 전에 소개팅을 하고 어떻해서든 떨쳐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글을 썼다 지웠다 하면서 상담을 미루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제 자신에게 몇 번이나 물어봤습니다. 저프레임 행동을 떠나서 “상대방이 상담 받을 정도로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아닌걸 알면서 상담을 받았고 서예나 상담사님이 환불 권유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기억조차 희미한 상대방에게 작은 복수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소중한 시간을 사용 했습니다.
수지였다면, 아트라상 글을 읽은 내담자 분들이셨다면 미친넘을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셨겠지만 저는 그 사람이 끝내는게 아니라 내가 끝내는 사람이 한번이라도 되고 싶었어요. 서예나 상담사님께 고프로 해달라고 부탁했고 지침을 주셨습니다. 상담 안 받고 어떻해서든 제가 끝내고 싶어서 셀프 지침을 만들었는데 미련 남은 어린아이가 화내는 느낌이 들어서 귀중한 상담을 신청 하게 되었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 지침은 … 정말 고프레임 여자가 할 수 있는 말이었어요. 너무 기뻐서 몇 번이나 읽었고 상담이 끝나자마자 보냈습니다.
그 날은 너무 행복하게 자고있다가 그 남자에게 다른 폰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남자의 행동이 서예나 상담사님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네요 그 남자가 엄청난 악담 문자를 보냈고 욕 한마디 하지 않는 남자가 자기 딴에는 욕은 못 하겠고 어떻해서든 모욕을 주려고 장문으로 보내더라구요.
“이 xxxxxxxxxxxxxxxx !!!! 착한줄만 알았는데 니가 아주 xxxxxxxx” 문자는 열어보지 않았고 세컨 폰도 차단 박았습니다. 몇 백자를 보내는데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재 가치를 깍아내리는 내용이었고 개거품 물었더라구요. 지침 이후 몇 통의 악담이 왔었는데 4살짜리 어린아이가 “으아아아아아 !!! 엄마 바보 멍청이“ 하고 땡깡을 부리는거 같아서 재밌었습니다. 한 동안 킬킬킬 웃었습니다.
불면증/강박증 있는 그 남자가 1이 지워지지 않는 영원한 굴레에 갇혀버리고, 저프 여자한테 그 모욕적 지침을 받고 울화통이 터졌겠죠. 그렇다고 마냥 행복한건 아닙니다. 대체자를 찾기 위해 소개팅을 하면 감정 소비를 당하고 ㅠㅠ 많이 힘드네요. 전남친 이후로 스쳐지나간 몇 명의 남자들 100명 찍어보겠습니다 ! 아자아자
서예나 상담사님이랑 약속한 네가지가 있습니다. 평생의 마음에 새기고 지키기로 했는데 미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예나 상담사님이 계시니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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