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40% / 재회성공 / 막장상황 /3일만에 재회 / 그동안 쌤들께
춉뇸뇸
2022. 05. 11
안녕하세요 ㅎㅎ 상대방을 학대했다고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에서 엄청 혼난 내담자입니다 ㅎㅎ 학대라 해서 신체적인 폭력을 가한건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제가 심하게 괴롭혔어요. 진짜 말도 안되고 답도 없는 제 막말에 막장상황에 상대방 친족 포함해서 지인한테까지 이미지가 박살났어요ㅜㅜ
초고프 초저신. 당장의 재회는 가능하겠지만 건강하고 장기적인 연애는 40% 확률을 받았어요. 심지어 지침까지 하루만에 어겼어요ㅠ 하지만! 서영쌤 문자 지침 보내고 3일만에 재회했습니다! 와중에 크리티컬한 실수를 했지만 문제없었어요.
하지만 급하게 재회해서였는지 그 자존심이 하나도 없이 오로지 저에게만 맞춰 행동했던 상대가 크리티컬 행동에 괜히 제 애정표현과 저자세를 보여달라 틱틱대고 상황적 문제로 저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지라 원하는대로 행동하다가도 확 무시하고 제 내프도 많이 흔들렸습니다. 공백을 지키지 못해 미화도 덜됐구요.
하지만 제 프레임이 너무 강력해서 상대방은 다시 헤어질 생각도 못해요 자존심 이래봤자 애정표현 해달라 틱틱거리는 것뿐? 아직 상대방의 지인과 상황적 문제 이미지들은 공략 시작도 못했지만요 저만 더 열심히 확실히 바뀌면 모든게 해결되라는 것을 느껴요. 그렇지만 지침과 공백을 지키는게 제일 좋아요. 힘들겠지만 지침의 방식이 확률을 제일 극대화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에요.
지침을 어기고도 재회는 되었죠. 하지만 지침에 있는 공백까지 다 지키고 재회했더라면 안정적으로 연애할 수 있을 확률은 더 올라갔을 것이고 미화된 신뢰감과, 보호되면서 상대방이 더욱 생각하게 만들었던 제 프레임, 공백기간동안 안정된 자신의 내프, 자존심 발동을 최소화해 줄 기간,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게 연습했을 과정들 다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글을 쓰면서도 이렇게 아쉽네요. 진짜 저것들 다 가질 수 있었는데! 왜 그랬지ㅜㅜ 아 너무아까워요. 제 스스로가 한등급 높아질 수 있는 기회였는데...! 이론을 아니까 지금 바로 재회하면 앞으로는 아무 문제없이 잘할 수 있어! 그러니까 연락해서 잡아볼까 이건 진짜 소망적 오류에요.
네. 제가 그래서 상담도 여섯번 받았어요 제가 다 아는줄 알았는데 항상 모자라고 잘못 판단된 정보를 섞어서 원하는대로 사고를 했거든요! 너무 급하기도 했구요. (그래도 항상 상담에서 인생에 큰 이론을 얻어가는건 행복해요)
또, 저는 여러번의 상담과 칼럼을 읽으면서 제가 '불안한 여자' 라는 것을 알았고 이번에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항상 '불안형 연애'를 했다는걸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작은 반응에도 달라진 모습에도 이해하면 불안하지 않을텐데 이해할 줄 알아도 혼자 의심했고 그게 확증이 되었던 경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렇게 항상 마음속으로 제가 가장 힘든 연애를 해왔어요. 이제 그 고리를 끊으려고요. 불안형 연애 상대방 뿐만 아니라 나에게 지옥이에요. 건강하고 성숙한 제 자신이 목표에요.!
그리고 나는 저프인데 하시는 분들이나 고프로 막 재회하신분들! 이건 저도 칼럼을 반복 읽게 되면서 알았던 건데 프레임은 회복성이 있대요! 한번 지침으로 올려놓은 프레임은 이미 뚫고 올라가서 내려 오는 건 쉽지 않을거고 막 재회하신 분들은 프레임 신경 안써도 회복해요! 그냥 그렇게 타고났거든요 + 자존심 강한분들(저 ㅜㅜ)
항상 프레임 프레임 신경쓰다보면 신뢰도가 아작 나더라구요. 전 이번상담을 통해 신뢰감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프레임과 신뢰감의 균형을 잘 맞추는게 왜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재회에서는 절대 신뢰감에 먼저 신경쓰게요. 우리 같이 힘내봐요! 저도 아직 갈길이 멀어서 매일 공부해요.
결론은 지침 그리고 우리 상담사님들의 능력(분석)은 100%입니다! ㅜ 다들 지침 어기지 마시고 상담사님을 꽉 꽉 믿으세요. 저는 술취하고 지침을 어기는 중 크리티컬한 잘못을 저질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회가 가능했던건 머리 싸매시고 고민해주신 우리 하쌤의 지침 덕이죠ㅜㅜ 정말 감사합니다. (오직 신뢰도만 높이고 프레임은 보호하는 지침 이였습니다!)
사실 제가 초고프까지 될 수 있던 이유는 2018년부터 수차례 받아온 아트라상의 상담과 후기 칼럼들 덕분이였어요. 첫연애때는 저프를 진단받았거든요 그 전연애들도 제 분석에 의하면 항상 다 저프였어요! 매달릴대로 매달리는 건 기본에 상대방이 강하게 나오면 오히려 울면서 당근 주고 그럼 매번 상대방은 질려서 이별통보하고 이별통보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 울며불며 나쁜놈 외쳐대는 타입이였습니다^^;부끄러워용 하지만 첫상담 이후로는 항상 고프진단을 받고있어요!
그 이유는 밑에! + 그동안 상담받았든 모든 상담사님들께 뒤늦게 전하는 인사에요( 늦어서 죄송해욧!)
처음으로 아트라상의 존재를 알고 제가 모종의 이유로 덤벼들었던 손쌤! 애증의 ㅇㅈ 내담자 입니다. 후기 남긴다 남긴다 했지만 부끄러워서 남기질 못했어요 ㅠㅠ 손쌤께서 해외출장중이실 때도 상담받았는데 그 상담본 제가 녹음해둔거라 잃어버려서 참 아쉬워요
상대방이 후에 재회의지 비췄지만 제가 거절했어요! 그때의 강력지침 저는 와... 어떻게 사람머리에서 이런 생각이 나올까? (이때의 강력지침은 진짜 제가 받았다면 저는 아마 진짜 너무 심하게 타격을 받았을거에요. 아마 반 미쳤을지도?) 믿으세요. 강력지침은 상대방이 자존심부리면 부린다고 연락 안왔지 속은 아주 불지옥? 그 이상 일겁니다. 믿으세요 18년도 이후로도 매년 제게 연락오거든요^^ 구구절절 감사합니다! 수현쌤
한서진 상담사님! 기억하실지 모르시겠지만 프레임이란 신세계에서 빠져살던 제게 신뢰감이라는 중요한 부분을 상기시켜주셨어요! 저희 그때 상담이 너무 빨리 끝나서 저를 위해 약속하나 해주셨던거 기억하실까요! ㅎㅎ
신뢰감을 상기시켜주시고 제가 신나서 열심히 프레임 공부하고있다 막 제가 이것저것 분석해본것에 대해 잘하셨다고 칭찬해주고 설명해주신 다정하신 상담사님! 진짜 많은 자신감을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서진쌤!
이강희 상담사님!! 그동안의 제 상담을 다 살펴봐주시고 연애를 제외하고도 제가 살아가면서 항상 생각하던 것 궁금해하던 고찰 감정 가치관 등 인생에 관하여 조심스럽고 도움이 되는 진지한 조언을 해주셨어요. (이때도 연애문제는 신뢰감을 강조해주셨어요 ㅎㅎ) 덕분에 "아 조금씩 내생각을 이렇게 전환시키는게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어요. 덕분에 제 인생관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많은 것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희쌤!
마지막으로 하서영상담사님! 18년도와 현재 상대방 총 두번의 상담 진행했는데 제가 상대방을 학대하는 나쁜 상황에서 미리 댓글로 저의 올바른 변화를 여쭤봐주셨고, 상담때는 정말 정말정말 많이 크게 혼났습니다!
하지만 어디가서 털어놓지도 못하는 제 상황을 이렇게 제 편에서 봐주시고 분석해주시고 혼내고 진심으로 도와주시고 항상 같은 편이고 상담사님들이 있다는 말씀 때문에 지금 글을 쓰면서도 울컥하네요.
사실 18년도 상담때는 제가 프레임을 알고 신나서 상담을 계속 신청했을 때라 상담약속시간을 잊고 놀다가 상담을 받으러 길거리를 돌아다녔어요. 그러면서 여러가지 연애팁들을 엄청 전수받았고 지금의 상대방도 제가 서영쌤 덕분에 팁연습하다가 꼬셨네요^^
제 상태를 그 무엇보다 우선으로 두고 걱정해주셨고, 상황때문에 똑바로 멘탈을 잡을 수 없어 지침을 어기고 에프터를 보내도 정말 제가 걱정하는 것 하나하나 다 설명하고 방향성을 잡아주고 마지막엔 제 멘탈까지 잡아주셨어요. 죄송하고 감사해요! 서영쌤!
저를 상담해주신 모든 쌤들! 정말 제가 많은 도움을 얻었고 인생에서 얼마나 큰 부분을 배워갔는지 제가 얼마나 상담사님들에게 감사하며 사는지 몰라주셔도 돼요! (알아주시면 더 행복할 것 같고요! ㅎㅎ)
그냥 그자리에서 아프지 말고 적게 일하시고(이건 어려울까요?ㅎㅎ내담자가 하도많으니) 많이 버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 소원이에요! 아직 상담 받아보지 못한 다른 쌤들도 꼭 다시와서 상담신청 하게요! ㅎㅎ 처음 그때부터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감사할거에요!
p.s 예전부터 MBTI 인기잖아요! 심리검사 수업을 듣다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는데 그후로 약간 과몰입하게 됐어요! 전 entp가 나왔는데 기회가 된다면 상담사님들의 mbti도 알고싶어요!! 저 검사로 사람의 성격을 나눈다는 것은 말도 안되지만 선호하는 성향을 찾는 검사니까! ㅎㅎ 맞춰가면서 혼자 추측하고 즐기고 싶네용 기회가 된다면 알려주세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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