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영샘의 내담자 20후반 여자입니다. 제 상황은 대충 제목에 적었습니다.


상대와 헤어지고 한달동안 서로 질척거리며 프레임과 신뢰도가 많이 하락한 채로 서영샘을 찾았고, 공백기 후 발송할 지침을 받았어요. 강력지침도 아니었지만 제가 이런 문자를 받게된다면 이란 상상을 하니까 마음이 많이 슬퍼지는 지침이었어요.


서영샘과 아트라상, 그리고 공백기 후 보낼 지침이 제 뒤에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해서그런지 내프가 안정된 공백기를 보냈지만, 상담을 받은 지 일주일도 안되어 상대에게 선연락이 왔어요. 이 선연락으로 1차 애프터메일을 쓰게되었고, 지침을 약간 수정해서 보내라는 서영샘의 말을 바로 수행했어요.


서영샘의 행동지침 중 지침문자 발송 후 확실한 재회 제안이 있기 전까지는 연락을 받지 말라는 말씀이 있었는데, 저는 이부분에서 미스가 발생했어요. 지침 후에도 연락이 왔지만, 재회 제안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제가 답장을 해버리고 말죠 이때부터 이중모션이 시작되었고, 참지못한 저는 2차 애프터메일까지 소진하고 맙니다.


그렇게 서영샘이 보내라고 한 문자를 마지막으로 전송하고, 저는 더이상 행동지침을 수행하지 않고있어요. 실제로 내프는 불안하지만 지인들과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더이상 저를 아프게하고, 여전히 아프게하는 상대방에게 흔들리고싶지 않아서 카카오톡은 프사비공개로 차단한 상태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직 마음이 온전치가 못하네요 아마도 이제야 이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어서 그런듯해요. 저도 사랑듬뿍받는 연애가 하고싶어졌달까요, 재회를 위한 노력이 어울리지않는 상대방이란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서영선생님, 아트라상 관리자님, 그리고 여기 후기게시판에서 상황을 공유해주시던 동료내담자님들 모두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렇다구 벌써 이 게시판을 떠나겠단 소리는 아니지만 ㅎㅎ 꼭 한번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우리모두 재회 여부와 상관없이 꼭 행복해져요! 그럴 가치가 충분한 사람들이니까 ㅎㅎ


(제 심경에 변화가 생긴다면 또 글쓰러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