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갓서영상담사님/저프고신/2차지침
killua03
2022. 05. 07
안녕하세요. 하서영상담사님!잘 지내고 계시죠~? 조만간 애프터메일로 찾아뵙겠습니다^^
저는 2년반을 만난 상대에게 저프로 이별통보를 받고 1차 상담으로 최시현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후에 만난 대체자에게 오히려 제가 리바가 되면서 2차 상담으로 하서영 상담사님께 받았고요.
저는 평소에 친한 친구들에게는 엄청 털털하고 쿨하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연애를 하게 되면 다 맞춰주고 이해해주고
공감능력이 좋은 그런 사람입니다
올라오는 칼럼과 다른 분들의 재회 후기도 빠짐없이 읽으며 내프를 다지고 있답니다. 저도 아직 재회를 한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공백기를 끝내고 2차 지침을 보내면서 다시 내프를 진정시키려 하고 있어요.
1번째 상대에게 가능성제시를 보낸 당일 카톡을 읽지 않아 오히려 내가 차단당했나? 싶었는데 다음날 어쩐일이냐며, 너는 잘 지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오히려 1차 지침보낼때는 망설임없이 셈통이다!하면서 보냈는데 2차 지침이 더 손떨렸던 것 같아요. 공백기를 보내면서 제가 가능성제시는 정말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상대는 자존심이 워낙 세서 먼저 연락오지 않을 거라고 얘기하셨고, 지침을 보내는 시기가 가까워오자 오히려 제 스스로 자존심 발동이 되서보내고 싶지 않다가, 그래도 연락해볼까 하루에도 몇번씩 이중모션이 나왔어요
처음에는 공백기가 엄청 길게 느껴졌었는데 내 할일하고 대체자 찾으려 노력하는 사이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결국 고민하다가 1-2주 정도 늦게 2차 지침을 발송했습니다. 사실 더 늦게 보낼까 고민했는데 더 늦어지면 안될 것 같아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2번째 상대에게도 이번주 2차 가능성제시를 하는 문자를 보냈어야하는데, 내일쯤 보내보려고 하고 있어요. 저는 어쩜 둘 다 남자들이 자존심이 세서 먼저 연락이 오지 않을까요.
다른 분들 후기보면 1차 지침 이후에도 선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던데 저는 저프로 끝나기도 했고 상대 자존심도 세서 그런가 연락이 오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주신 대로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1번째 상대는 2차 가능성 제시를 하고 카톡이 잠깐 이어지긴 했지만 상대가 만나서 얘기하려는 노력도 없이 지침에 대해서 궁금했던 것을 카톡으로만 계속 묻길래 짜증나서 참을성이 없다고 얘기해주고^^ 이후로 답장이 늦길래 담에 기회되면 얘기해주겠다고하고 말았어요.
이후로 또 연락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예의가 없다는 생각과 함께 정이 좀 떨어졌어요. 상대 또한 자존심 발동하면서 답장 늦게하고 맞불 놓는 것 같은데, 저는 상담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유로운 마음을 더 가져야겠어요.
연애하면서도 맞불놓고 저에게 지지 않았거든요. 제가 자존심 부리면 똑같이 부리고 오히려 쿨한척하면서 여유부리고 싸우면 절대 사과 먼저 안하고, 그런 모습때문에 저에게 고프였던 거겠죠.
1번째 상대는 정말 프사가 딱 한번바뀌고 요지부동이어서 살았는지 죽었는지 몰라서 더 답답했는데 2번째 상대는 내프가 낮은 사람이라 1차 지침을 받고 나서 카톡 프사가 수시로 바뀌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2번째 상대는 연애유지를 위해서 상담을 미리 받았었고, 이미 상황이 좋지 않아서 남자가 언제든지 이별통보를 할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해놓으라고 하셨었어요.
상대는 내프가 낮아서 행동 지침을 수행하면서 자잘하게 저의 프레임이 상승되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상대에게 상황적인 문제가 생겼고 저를 원망하게 되는 일이 생겨서 싸움 후 상대가 카톡으로 헤어짐을 통보한 상황이었습니다.(서영쌤은 상대가 너무 속이 좁다고 하셨음ㅋㅋ)
저는 이미 1차 지침을 받아놨기때문에 바로 발송을 하였는데 너무 바로 발송해서 더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었죠 하루정도 있다가 보내라는 걸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린거죠. 바로 보내라는 말만 기억하고 바로 보내버려서 좀 아쉽긴 하지만 헤어짐은 상대가 얘기했지만, 오히려 헤어짐을 당한것처럼 만들어버린 지침이었어요. 정말 지침받을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 하면서 너무 신기합니다..
지침 후 상대는 저의 프사를 확인했는지 행복해보이는 사진으로 해놓으면 똑같이 웃는 사진으로 바꿔놓고, 주기에 맞춰 프사가 바뀌더라고요.
이전 연애도 좋지 않게 끝나서 힘들어했는데 저마저도 이렇게 프레임 올려놓고 끝내니 더 약올랐나봐요. 저를 저격해놓은 알림말과 감성적인 글귀로 바꿔놓기도 하는 걸 보고 진짜 자존심 상했구나 생각하면서 눈에 보이게 행동하니 진짜 웃기더라고요.
2번째 상대는 객관적가치가 높았지만 만난 지 얼마안되어 타지로 가게 된 상황이기도 하고, 내프가 낮고 자존심도 세서 공백기를 지내며 오히려 다시 만날 마음이 사라지고 있는 상태에요. 아무래도 오래만났던 1번째 상대가 지금은 더 떠오르네요.
공백기를 지내면서 대체자를 만들려고 노력을 했지만 저의 마음에 딱 드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는 않아서 잠시 쉬고 있는 상태였는데 길어지다보니 오히려 제 내프가 떨어지더라고요 남자에게 감정적으로 기대고 싶어하는 이 부분부터 고쳐야할 것 같아요.. 저의 내프가 낮아서 그런거겠죠 ㅠㅠ
오늘도 휴일인데 오랜만에 약속이 없다보니 더욱 우울해져있었습니다. 진짜 대체자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내프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더라고요. 여러분 꼭 대체자 찾기 게을리하지 마세요!
아무래도 가능성 제시 이후에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연락이 오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궁금하고 제 내프를 위해 다시 상담을 받을 일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다시 칼럼들을 읽으며 내프 안정과 이후 연락도 잘 해볼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여러분도 칼럼읽으면서 꼭 대체자 찾기!! 내프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하시면 좋을 것같아요.
하서영 상담사님! 생각날때마다 지금도 녹음파일 듣고 있어요! 이제 대사를 외울 정도인데 고프고신의 모습으로 체화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게용 ㅎㅎ 조만간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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