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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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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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쌤/40%/고프저신/1차지침후기

cococoa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초에 전남친으로 상담을 받고 대체자를 찾으면서 재회를 포기했던 내담자입니다. 그리고 그 대체자와 1년가량 연애를 하고 지난달에 이별을 했습니다.

제 케이스는 연애초에 남친의 여사친관련 문제로 계속 싸우면서 신뢰도가 하락했습니다. 막 이별했을 때는 올초에 해외장거리가 되면서 제가 너무 여사친을 이해 못해준건가 하면서 미안함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기존의 내담자여서 그런지 작년 처음 아트라상을 찾았을 때보다는 이별로 힘들어한 시간이 2~3일뿐이었고, 상담전에 스스로 저의 일상을 회복하면서 저의 연애를 되돌아봤을 때, 제 기분보다는 남친의 여사친들을 만나는게 타당하다는 듯한 태도에 신뢰감 다 떨어졌었고, 그 외에도 게임에 빠져서 그걸로 한마디 할 때마다 화를 내고, 오히려 남친이 저한테 저프저신이었고, 만나면서 오히려 제가 남친한테 신뢰도 테스트 당했다고 생각하니 어이가 없고, 저 또한 권태기를 겪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남친은 오히려 이중잣대로 한시간에 한 번씩 톡을 하라고 했었고, 여사친 만나는 건 타당하다는 듯 얘기하면서 게임하는 걸 지적하면 다른 여자들이랑 노는것도 아닌데 왜 게임한테 질투하냐는 식으로 얘기했었던거 생각하면 제가 가스라이팅 당한게 맞았네요.(남친도 제가 힘들어할때마다 자기가 저한테 가스라이팅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었습니다^^) 남친의 이런 문제들을 볼 때마다 저는 계속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러다가 제가 바람을 피울 것 같다는 생각이 강박이 되어서 저는 다른 남자들을 만날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안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번은 남친에게 니가 게임하는 시간동안 내가 마음만 먹으면 다른남자 만나려고 하면 만날 수 있다고도 했었고, 게임으로 인해 우리 사이에 벽이 생겨서 내가 널 떠날까봐 걱정이 된다.라고도 얘기했었는데 그 문제는 제가 고민할 게 아니고, 오히려 자기가 고민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남친도 무의식중에 자기가 저한테 저프저신이 된 걸 느껴서 먼저 이별을 얘기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상담 전에 하서영쌤이 40%의 재회확률이라며 재회보다는 본인의 연애패턴에서의 문제를 고치고 프레임회복을 원하면 상담을 진행하자고 했었습니다. 제가 내프가 좀 회복이 되면서 선생님이 보기에도 남친의 문제가 큰 건가?하는 생각이 약간 있었고, 재회의지가 강하지 않았고, 복수해주고 싶은 맘이 좀 더 커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사실 상담신청할 때는 재회를 원했지만, 상담을 받기 전까지 스스로 내프를 회복해 가는 과정에서 이 이별에는 남친의 문제가 더 큰 것 같은데 이 부분이 확실치 않아서 쌤한테 혼날 부분은 혼날 걸 각오를 하고 있었고, 내 내프가 완전히 회복되고 난 후에 남친의 프레임이 확 떨어져서 재회를 하더라도 내가 이번엔 이별을 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어느정도 예상대로 상담사님이 제가 당근과 채찍을 제때 주지못하고 신뢰도를 깎아먹은 잘못이 있지만 이 이별은 남친쪽에서 크게 잘못했으며, 남친이 자존심도 세고, 사회적 지능이 조금 떨어져서 재회를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복수할 수 있는 1차 지침을 주셨는데 이미 한 번의 상담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거부감이 크게 들지 않아서 다음날 바로 보냈습니다.

이별 후 남친은 계속 제 인스타 염탐을 하고, 프뮤에 이별노래, 저와 추억이 있는 노래로 설정해뒀습니다. 이걸보고 아직 내 프레임이 남아있군 이라는 생각과 함께, 지침문자를 보내기 전, "자, 이제 내가 지침을 보내고 나면 넌 내 인스타 염탐을 관두고, 가서 리바나 대체자를 찾게 될건데, 그래도 계속 내 생각이 나게 될거야^^ 제발 그렇게 해주렴, 호호호"라고 생각하며 1주년 앞두고 써뒀던 편지를 찢어버렸습니다.(막 이별했을 때는 이 편지를 전달하지 못해서 너무 슬펐는데, 내프 회복하고 상담받으니 제가 진짜 하루 아침에 빌런이 된 기분이 들지만 기분은 참 통쾌하네요ㅎㅎ)

상담전부터 제가 남친은 잊고 잘 사는 티 팍팍내고, 남친이 찍어줬던 사진 프사에서 다 내리고 하니 남친도 제가 찍어준 프사를 뒤늦게 내렸고, 1차 지침 보낸 후에 남친이 제 인스타 팔로우 끊었고, 프뮤도 내렸어요!! 유후~~!! 이제 게임캐릭터말고 실제 인간인 리바나 대체자를 찾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이별 초에는 남친이 프뮤로 설정해 둔 이별노래 듣고, 우리가 했던 지난대화들, 커플다이어리 보고 '우리가 이랬었지? 우리가 이렇게 행복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많이 울었는데, 내프 회복후에는 커플다이어리 삭제하고, 지난대화들 보면서 어떤 부분이 내 잘못이었고, 상대의 잘못이었는지 이성적으로 찾기 시작했고, 남친의 프뮤 이별노래를 들으며 '아~ 너는 지금 내 프레임에 놀아나서 힘들어하고 있구나, 이 이별노래가 너의 마음을 대변하는구나~'하는 여유가 생기면서 일부러 더 듣게 되서 지금도 계속 듣고 있어요^^

제가 해외에 있다는 상황적 문제 또한 재회확률이 높지 않은 요소인데, 저의 개인적 문제로 귀국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귀국을 하게 된다면 재회확률은 높아진다고도 서영쌤이 알려주셨어요. 어쩌면 제가 남자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남친보다는 안 될 수도 있지만, 객관적 가치는 제가 더 좋아서 맘만 먹으면 남친이 다른 여자 만나는 것보다 더 빨리 다른 남자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사실 내프를 좀 더 다지고 싶어서 당분간은 연애를 쉬려고 생각중입니다. 남친이 무너지고 매달리는 걸 좀 더 보고싶네요.

서영쌤~! 언니처럼 상담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혼날 거 각오하고 상담신청했는데 오히려 위로를 해주셔서 상담내용 보자마자 울었어요, 친한친구들한테 털어놓으면 무조건적으로 내 편 들어줘서 남친이랑 이별을 독촉할 것 같아서 아무한테도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상황분석 해주시면서 지난 연애보다 나아졌고, 프레임 회복해서 제대로 복수하는데 전문이라고 하셔서 너무 믿음이 갔어요^^

그리고 상담전 저의 내프를 다지려고 한 번 더 물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해외에 있어서 남친에게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끼칠 수 없고, 국내에 계신 다른 내담자분들보다 제가 남친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할 수도 있다고 하신 말씀 무슨 뜻인지 잘 이해하고 있어요, 그래도 제 내프를 잘 다지고 공백기 잘 마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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