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담자 여러분들.

이번에 처음으로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남자 내담자입니다. 사연 및 지침 후기에 앞서 저의 부족한 필력에 미리 양해를 부탁 드리며, 글을 적겠습니다.

우선 저는 상대방과의 연애에 있어서 고프저신의 케이스 였구요. 상대방과 만남에 있어 상대방은 자주 저에게 서운함을 표출했고, 심한 감정기복으로 인해 자주 다투고 제가 먼저 이별각을 잡으면 상대는 매달리는 식의 그런 싸움을 자주 했습니다.

상대방이 개강을 하고, 저에게 소홀해진것 같아 마음을 확인하고자 이별을 고했었고, 상대방은 이번엔 저를 잡지않아, 오히려 제쪽에서 매달렸고 잡히지 않아 결국 이별을 했습니다. 5일동안 제가 매달렸구요. 장문의 카톡 및 문자, 술마시고 죽겠다고 하며 폭탄전화에 찾아가기까지 했었습니다. 결국 저는 상대방의 마음을 돌리고자, 타 업체에서 이벤트까지 진행하였으며 이벤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그후 저는 아트라상에 대해 알게 되었고,이론을 숙지 후 상담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 첫 상담사님은 하서영 상담사님이셨구요.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는 저와 상대방과의 연애과정을 휜히 꿰뚫고 계셨습니다. 말씀하시길, 상대방은 내프는 바닥이고 자존심은 쌘데 자존감은 낮고 답정너에 애정결핍이 있다고, 이런 사람과 연애하는데 있어서 고신뢰도가 되는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근거에 대해서 하나씩 설명 해주셨는데 그저 감탄만 나왔습니다. 진짜 대단하셨어요.

저는 상대방과의 연애에 있어 고프저신이었다가 저프저신이 된 케이스인데 마지막 저의 대처덕에 프레임이 다시 올라가는중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상대방은 길게 연애를 못하는 스타일이다, 금사빠라 하셨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나와 장기연애를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제가 절대적가치가 높다고, 눈을 낮춰서 연애를 한 경향이 있는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 부분까지 정확히 맞추셨습니다 ㅋㅋ

상담사님은 굳이 재회를 해야겠냐구, 제가 대체자가 적은 환경에 있다구, 대구나 수도권에만 가도 대체자가 많고 수준 높은 사람만날수 있다고 하셨어용 ㅋㅋ 진짜 상담하면서 제 내프가 계속 차오르는거 있죠.

그렇게 서영님과 재밌게 상담하다가 저에게 1차 문자지침을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상담사님께서 주신 지침내용을 보고 웃음이 나오며, 흥분이 됐어요. 좀 변태 같나요? 쌓인게 많았거든요 ㅎㅎ

지침은 저의 프레임을 올리며 주도권을 바로 가져올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서영님께서 지침 후 상대방은 따지는 식의 자존심발동이 걸린 반응일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렇게 저는 지침문자를 카톡 재가입 후 보냈습니다. 확실하게 하고 싶었거든요.

반응은 서영님 말씀 그대로였어요. 따지는식의 분노가 담긴 장문의 카톡, 저는 다른 여자와 오래 못 갈것이다. 말투부터 고쳐라. 나도 좋은오빠 있다. 차단하겠다. 등등 얼마나 화났는지 오타까지 섞여가며 모든 감정이 담긴 대답이 3번이나 오더라구요.

정상인이라면 이게 맞나? 지침이 잘못된게 아닌가? 나와의 관계가 끝난것 같은데?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트라상의 이론 및 칼럼을 정말 꾸준히 공부하고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프 관리도 잘 되어 있었구요. 살~~~~짝 흔들렸다가 이내 웃음이 나오고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저 내용은 을이 느낄법한 감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지침으로 인해 갑과 을이 반전되며, 주도권 또한 저에게 넘어왔다는것을 확신했습니다.

저는 이제 공백기를 가지며, 데이트도 하고 할거 재밌게 하면서 지내려구요 다시 한번 서영님께 감사 드리며 긴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