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쌤 음성상담 후기 ( 1차 지침 무반응 + 공백기 진행중) / 저프고신 / 남자내담자
SI
2022. 05. 04
안녕하세요
작년 10월 말쯤 이별 통보받고 12월쯤 상담받은 남자 내담자입니다.
제 케이스를 설명하면 짧은연애(4개월)에 전형적인 저프고신 이였습니다 채찍없이 당근만 주다가 프레임이 떨어졌고 상대방의 프레임만 높여줘서 이별한 케이스입니다.
이별 직후에는 그럭저럭 받아드리고 잘 버텨오다가 모든 내담자분들이 그러듯이 상대방이 너무나도 편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게되니 멘탈 바스라지면서 딱 1번이지만 어쨌튼 매달리는 카톡을 보내고 난 직후에 정신차리고 보니 보내놓은 카톡이 내 자신도 설득이 안되는 내용이라는걸 바로 인지하고 검색하여 아트라상을 알게 되어 상담 요청을 진행하였습니다
상담 기간까지 블로그 칼럼, 후기를 닥치는대로 읽어서 이론을 습득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은 놀랍기도 했습니다. 재회의 간절함보다 오히려 학구열이 불타올랐어요. 프레임을 높여야한다는 글을 보고 바로 운동을 시작했고, 자기 계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예나쌤과의 음성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여러 후기를 읽고 나서 제가 예상했던 환불권유를 말씀해주셨는데다만 매우 충격적인 숫자를 말씀해줘서 순간적으로 멘탈이 나갔다가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연애를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더 커서 상담을 그대로 진행했는데 예나쌤께서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아픈 곳을 잘 보듬어주셔서 주책맞게 눈물이 살짝 났습니다.
지난 연애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앞으로 제가 가야할 방향들, 어떻게 연애를 해야하는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데 정말 눈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진짜 마음이 치유되는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이별 후 2개월이 이미 지난 시점이라 준비되면 바로 보내라고 하셔서 1차지침을 주셨는데 많은 후기를 읽어서인지 보내는데 두려움도 없었고 오히려 약한게 아닌가 싶었지만 제가 이별 과정에서 한 일(죄책감 덜어주기, 좋은 이별)이 있어서 글자 하나 바꾸지 않고 보냈습니다. 한 20분쯤 지나서 읽은 것을 확인했고 1차 지침 이후 반응은 재회확률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이후 서예나쌤께서 공백기를 주셨는데 그 사이 바프 목적으로 운동도 하고 원래는 하지 않던 SNS 관리도 열심히 했는데 다만 상담 직후에는 이별 원인을 알고나니 재회의지가 많이 사라졌고 더 좋은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행동지침에 따라 대체자를 만드려고 부던히도 노력은 했으나 잘되지 않다보니 오히려 내프가 깎이는 부작용을 겪어서 대체자 만드는 일에도 너무 집중하지 않고 제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데 노력한 것 같습니다.
공백기를 보내는동안 SNS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 모르는 익명 계정이 꾸준히 보고 있는게 보여서 이론은 진짜다 라는 게 증명이 됐고, 상대방의 카톡 프로필이 변하는 것에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제가 프레임을 높이면 높일수록 상대방의 프레임이 낮아지는 건 느껴지고 있습니다.
최근 상황에 대해서는 1차 애프터메일을 보낼까말까 고민이 있지만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려고 합니다. 음성상담 때 불러주신 숫자가 있어서 재회가 되면 행운, 안돼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데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상대방과 마주치는 자리가 점점 늘어나게 되다 보니 내프가 흔들릴까봐 마음잡기용으로 이렇게 상담 후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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