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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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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영쌤 재회후기! 그리고 내프의 중요성

히잇

안녕하세요 내담자분들 , 그리고 서영쌤

내프가 정말 낮은 남자친구와의 재회소식과 다시 며칠전 재이별 소식을 들고온 오래된 아트라상 내담자입니다.

지금 남자친구와는 정말 숱하게 싸웠고 작년 12월에 정말 크게 최종적으로 헤어져서 강희쌤에게 문서상담받고 남자에게 이론적으로 좋은 반응은 나왔습니다.

하지만 자존심 발동이 여전히 심하였고 그 과정에서 저도 대처를 엄청 잘하지 못하였다 생각한 점 + 저도 내프가 낮고 제 스스로가 풀리지 않았던 미해결과제 (강박에 취약함)를 해결하고 싶고 돌발행동을 하고싶지 않아 하서영 쌤에게 또다른 문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서영쌤에겐 첫 상담이였고 사실 수현쌤 빼고는 모두 같은 상대는 아니였지만 다른 쌤들에게는 제가 다 상담을 받아봤었어요.

제가 뭐하나에 꽂히면 그게 납득이 되고 해결이 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강박과 걱정이 심한편인데 문서상담에도 불구하고 정말 세세히 하나하나 납득이 가게 설명을 잘해주시고 그 이상 풀이해주셔서 정말 놀랬고 너무너무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사실은 저를 잘못된 방식이나 저를 많이 사랑했다는 점과, 그 이유를 하나하나 짚어주시고 그동안 그런 방식에 상처받은 제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렸어요.

서영쌤과의 상담 후 지침의 반응은 기가막히게 나왔고 저는 1차 애프터를 사용해 상대방의 반응 해석과 앞으로 제가 해야할 것들에 대해 메일을 받았어요.

상대방의 반응은 장문이였고, 쿨한척하나 전형적인 자존심 발동이였고 쌤도 너무너무 좋은 반응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읽씹하고 제 할일 하면서 신뢰감이 높았던 리바운드를 만들어 하루하루 버텼던거 같습니다

사실 쌤한테 칭찬도 받고 뭔가 쌤을 실망시키고 싶지않았어요


SNS도 상대방이 페이스북밖에 하지 않았는데 저는 혹시나 볼까해서 저랑은 아예 친구가 되어있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톡프사, sns관리는 그냥 쌤이 지시하신대로 제가 할 수 있는선에서 했구요.

그러다가 쌤한테 1차 에프터메일을 받은 지 정확히 한달쯤 지나서 제가 개인적인 제 일 + 리바와의 일로도 삐걱거리며 정말 필사적으로 관리를 했던 제 내프가 요동을 치면서 친구와의 술자리중 참지 못하고 먼저 남자친구에게 선연락을 하게됩니다.

근데 의외로 제 연락을 바로 받고, 제 생각치고는 반응이 나쁜 반응은 아니였어요. 제가 너무 속상해서 엉엉울었는데 약간 짜증섞인 반응이긴 했으나 오랜만에 목소리 들어서 좋은데 볼수도 없는데 왜 속상하게 우느냐는 반응이였고 그날 당일 만남까지 이루어졌어요

그때 당시에 남자친구는 일하는 중이였는데 제가 그리로 가겠다 하니 일끝나고 바로 오겠다고 좀만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선연락을 했고 , 자존감이 바닥이고 자존심이 엄청 쎈 남자친구는 본인의 위신은 챙기는 느낌? 쿨해보이고 본인이 보고싶어해서 매달리는 식의 만남은 아니였으니까요

제 선연락으로 이루어진 만남이긴 했지만 제가 만나자는 반응에 전혀 싫다는 반응은 없었구요 이 새벽에 언제 어떻게 만나냐 너 뭐 택시타고오게?하길래 제가 아니 지인이 데려다준데 하니까 팩트 여부와는 상관없이 (전엔 팩트여부가 중요했겠지만 택시 또 타고 오게? 한 번 물어보고 제가 아니라고 하니 더이상 말을 안하더라구요) 아 니가 그렇다면 그렇게해~ 라는식의 뉘양스로 물흐르듯 제 만남에 응하더라구요

여튼 늦은시간이였는데도 얼굴 보자마자 진짜 눈에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었어요 말은 저한테 얼굴 살 붙었다 갑자기 (평소엔 이런 소리 잘 안하는데 ) 디스아닌 디스를 하면서도 한번 안아봐도되냐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런식으로 이틀정도를 같이 붙어있고 원래 사귈때처럼 먹고싶은거 먹으러가고 그랬던거 같아요. 제가 날 만나면 전해주고 싶었던 것과 할말이 있다고 하지않았느냐 그게뭐냐고 물으니 그냥 같이 맛있는거 먹자 하려고 했다 말을 얼버무리더라구요

그러면서 본인은 다시는 제 얼굴을 못볼 줄 알았대요 제가 너무 단호해보였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자기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때도 답이 없길래 이젠 아예 안보낼라고 했었다고. 아예 본인하고 저랑은 길 지나가다가도 만날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대요.

아 그리고 쌤 ! 그 넷플릭스에 떳던 여자이름이요! 리바아닐까하고 여쭤봤던 물어봤더니 여자친구 아니라면서 그냥 손님이 넷플릭스 아이디 하나 자리남냐고 물어봐서 준거라고 그러더라고요? ㅋㅋ웃기죠

저랑 헤어지고 난 3달동안 쌤말대로 힘들었나봐요 저 때문이라고는 직접적으로 말은 안하는데 말했던 표현들 중에 일만하고 살았다, 여자들 안 만나고 다녔고 , 만날 맘도 없었다 하루하루 그냥 무의미하고 지옥같았다 이런 표현도 썼던거 같아요. (저 때문이라곤 죽어도 안함)

제가 이때는 니가 나만한애 어디가서 만나냐~ 하고 장난식으로 말해도 맞다고 그러고 오히려 이중모션은 제가 몇 동안 보인 것 같아요

다시 만나면 너무 제가 힘들 것 같았거든요. 남자친구는 다시 만나는 것 마냥 행동을 하는데 네 지금 각해도 이중모션은 제가 왔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뭔가 남자친구가 텐션이 떨어지는 느낌 + 그냥 너알아서 ~ 이런 느낌으로 나오니까 제가 그럼 사귀자 다시 니말대로 이렇게 흘러갔어요

분명 자기가 다시 만나자 해놓고 나중되서는 다시 만나자고 한게 저란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여기서도 귀엽게 서로 기싸움이 약간 있었는데 그냥 그건 서로 흐지부지 됐던 것 같고

아 그리고 카톡이긴 하지만 작년 한해 숱하게 싸우며 남자친구가 제 탓만 하고 합리화를 했던 모든 행동들, 저한테 했던 막말이며 비난했던 말들, 여자문제 인정하지 않았던 것들을 다 술술 먼저 사과를 하더라구요

니 상황 너무 힘들텐데 내가 널 숨막히게 몰아부친거 같아서 미안하다 하면서 다시는 그런 소리하지 않을께라는데 무슨.. 갑자기 진짜 뜬금포 고해성사로 이게 너무 신기했어요 쌤 진짜 이게 하서영 매직인가요 뭐죠..


다시 재회 후에

저도 상담받은걸 베이스로 고칠껀 고치려고 노력을 했고 남자친구도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였어요.

돈문제로 더치페이까지 운운하며 자존심 부리던 모습도 사라졌고요. 또 남자친구 일적인 부분에서는 상담받은 내용을 토대로 제가 너무 서운해한 감정을 오래 끌고 오지말자 , 남자의 직업이 어쩔수없는걸 알면서 만났으니 남자가 노력하는 부분을 보자 이렇게 진짜 이거 두개 엄청 생각했고 10번화낼꺼 서운해할꺼 반으로 줄였던거 같아요 제 나름대로

아 그리고 신뢰감은 제가 원래 핸드폰번호 뒷번호가 전에 만나던 사람과 맞추던 번호였는데 남자친구가 본인과 똑같은 번호로 바꾸길 원하더라구요 근데 사실 그러긴싫었어요. 그랬다간 아직 고쳐지지 않은 작년의 행동들이 또 나올것만 같았거든요.

근데 쉽게 헤어진단 소리 안한다하고 그리고 저도 신뢰감을 주려고 그냥 같이 맞췄던거 같아요 그때 정말 엄청나게 좋아했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은 난생처음봤어요.

물론 아예 안싸울순 없었어요. 근데 그뒤에 싸움이 빈번하면서 다시 예전처럼 돌아갔던거같아요.

한번은 여자문제로 상대방과 트러블이 있었어요 물론 상대가 절 만나기전의 일이었고 까먹었던 내용이었다,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넌데 왜 그러냐가 중점이었지만 제가 화가 났고 제가 남사친을 이용해서 맞불작전을 엇비슷하게 놓으니 예전처럼 말로 화낼 때보다 낫더라구요

제 감정을 달래주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게 됐고 작년처럼 비슷한 행동이 보이니까 저도 또 참던게 폭발하고 상대방과 비슷한 패턴이 일어나면서 상대방이 준 선풀포장지도 찢고 다시 돌아와서 싸우고 경찰까지 또 오고갔었어요

제가 붙잡는 식으로 해서 만남이 다시 유지가 됐지만 아마 그때부터 뭔가 조금씩 슬슬 상대방이 작년처럼 돌아왔던 것 같아요

- 그리고 이때 싸우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상대가 sns안해서 (페북밖에 안함) 저는 sns관리가 안 통할 줄 알았는데 올려놓은것들 다 봐요 다보고 그남자 누구냐 그 남자랑 어디까지갔냐 헤어졌던 사이니까 괜찮다 나는 근데 나는 다른 여자랑 안잤다 이런소리 다하고요 진심 (근데 괜찮다면서 진짜 싸울때마다 계속 말해요)

핑계일수는 있지만 저도 너무 힘들었어요. 공부도 했고 , 강단있게 행동도 했고 신뢰감을 유지하려고 진짜 온갖애를 다썼지만 저도 내프가 낮은데 상대방은 더 낮았고, 상대의 직업특성, 그리고 제 상황, 그러면서 상대방이 한번씩 급발진 심하게하면서 온갖막말 +툭하면 헤어지자 내뱉을때면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이건 정말 안당해본사람은 모를꺼예요.

상대도 그래도 작년에 비해서는 사과도 하고 물론 그 빈도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아예 안 보였던건 아니예요. 그리고 제가 변화한 모습에 고맙다고도 했고 제가 편지를 써오라니까 편지를 생전처음 써오기도 했답니다.

(내용은 별반 내용이 없었지만요 제가 자기를 많이 사랑해주는거 같아서 요즘 너무 좋고 , 자기가 금쪽이 같은데 그래도 고치려고 노력하고있다, 근데 안고칠꺼다 자기가 많이 이뻐해달라 뭐 이런장난반 섞인내용..?_)

제가 몸이 아픈게 자기탓 같다고도 한적도 있었던 거 같아요 제가 불면증이 오고 잠을 잘 못자거나, 2-3월에 재회 후 진짜크게 아파서 수술했거든요 근데 그게 혹여 자기 다시 만나고 그런거 아닌가 하는 식의 느낌을 좀 받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점점 예전처럼 돌아오다보니 예전 같은 행동과 말들을 많이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어느 하루는 본인이 저한테 많이 맞춘다 생각을 했는지,본인이 일하면서 저의 행동에 뭔가 쩔쩔매고 그런다 생각을 했나봐요

거기서 스트레스가 터졌는지 작년 마냥 모든 문제가 제 말투, 행동이 원인이고 위화감을 불러일으키는 거라며 자기는 지금 너한테 100프로를 다해주고있다 그이상 못한다 일하면서도 스트레스받는데 니가 그러면 자기는 어쩌라는거냐 하면서 계속 강박 박혀서 말을 하더라구요 이때부터는 이제 뭐하나에만 꽂히면 모든 상황이 그렇게되는 제 탓이예요.

또 술 탓을 하는데 이거는 상담에서도 쌤이 술먹은 제가 문제가 아니라 예민한 상대방의 낮은 내프가 서로를 발목 잡는게 문제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여전히 술탓을 하면서도 제가 더 먹자 하는 우기는 모습 절제하니 그건 제 요구를 좀 들어주더라고요

그래도 그럴때마다 상담받은거 복습하면서 그런거 아니다 하고 좋게 차분하게 제 나름대로는 하면서 상황 무마했던적도 많은거같아요. (전 이때 제가 되게 을이되는 느낌에, 져주는 느낌을 받았는데 예전에 상담에서 원래 고프저신타입의 사람들이 신뢰감을 높히는 말을 쓰면 을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해서 그냥 이런 느낌은 참고 넘겼던거같아요. 맞게했나모르겠네요 ㅎㅎ)

그러다가 며칠전 제가 지인과의 술자리가 있었고 애초에 거기에 남자친구가 절 데리러오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급발진을 하게 된것을 시초로 싸움이 또 겉잡을 수 없이 커져서 다시 재이별?을 한상태입니다

저는 상대방의 자존심발동으로 인하여 서로 자존심싸움에 온갖 막말과 비난섞인 말들을 하며 싸우다가 올차단을 당했습니다 현재.

그래도 차단당하면 빠르면 1~2틀이면 풀리던데 지금은 3일째로 오래가네요.

중간에 제가 인스타로 연락해서 잠깐 문자 차단이 풀려서 연락이 닿긴했는데 온갖 진짜 막말 다 듣고 서로 일단 차단한 상태예요. 저는 차단을 풀어놓긴 했는데 상대는 절 아직도 차단해놨고 일단 가만히 있기를 한 상태이구요.

페북 들어가보니 쌤 또 그새 언제 들어와서 좋아요랑 자기가 댓글 남겨놓은거 기억나는 선에서는 다 지워놨더라구요 칼삭 ;;

내가 내적프레임이 높은 상태여도 상대방이 내프가 낮으면 정말 만나기 힘든데 내가 내프가 낮은데 상대방은 더 낮으니 왜 도대체 저러는지도 모르겠고 이게 그렇게 싸움까지 번질일이였나 힘이드네요 ㅠㅠ

속상한 하루입니다!

쌤이 정말 신경많이 써주신만큼 저 진짜 좋은 소식만 가져오고 싶었는데 우울해요 ㅠ

여러분들도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쌤들이 뒤에 든든히 계시니까 내프가 낮아질땐 차라리 아트라상을 찾는게 제일 베스트 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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