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쌤 / 저프고신의 여자
POOHA
2022. 04. 30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부터 작년까지 서진쌤께만 5회? 가량 상담을 받은 30대 초반의 여자 내담자입니다.
처음은 장기연애 이별, 그 이후로는 썸, 단기연애, 마지막으로는 오랫동안 정상적인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고 썸남들에게 카운터 펀치만 맞은 후 전반적으로 연애를 잘 하는 법 대해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후기를 올리게 된 이유는 서진쌤께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과 처음 아트라상을 접했을 때, 그 이후로도 내담자분들의 수많은 후기를 보며 얻은 희망과 용기를 생각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어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 2019년에 4년 연애한 상대에게 결혼 얘기가 진행될 무렵 저프고신으로 이별을 통보 받은 뒤 정신이 나간 상태로 이별,재회 관련 글은 다 찾아보고 우연찮게 찾은 아트라상..
블로그의 칼럼들을 읽으면서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칼럼의 내용들이 서서히 이해가 가기 시작하면서 이곳은 진짜다! 내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해 도와줄 전문가일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부랴부랴 상담을 신청했고 그 선택이 제겐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무척이나 떨렸던 첫 음성상담 상담 내내 당시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도 캐치하여 분석해 주시는 상담사님을 신뢰할 수 밖에 없었고 상담 후 주신 지침과 공백기도 너무 어려운 일이었지만 상담사님을 믿었기 때문에 모두 지켜냈고 하나하나 미션을 완수하겠단 다짐으로 정말 열심히 칼럼,후기도 읽고 자기관리를 하며 보낸 것이 생각나네요.
하나 후회하는 것은 상대의 염탐을 끊을 수 없어 몇개월간 염탐을 했고 그로 인해 잘 관리하던 내프도 한번씩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정말 염탐하지 마세요. 상담사님을 믿고 하지 말라고 하신 건 하지 마세요!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의 좋은 반응들이 계속 나오긴 했지만 결국 환승이별로 만난 여자와 급속도로 결혼을 했고 더 높아진 상대의 프레임에서 헤어나오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 남자가 세상에 그놈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만날 남자는 많아! 후회하게 해 줄 거야"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세상이 밉고 누굴 또 만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도, 상담 후 알게 된 연애할 때 바보 같았던 지난 날의 내 모습도 후회스럽기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상담 때 서진쌤께서 POOHA님은 여자로서 정말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고, 결혼 시장에서 특히나 빛이 나는 부분들이 있다 결혼시장에서의 진주다! 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제겐 아주 큰 위안이 되었고 힘들 때마다 서진쌤의 말을 생각하며 자기관리도 하고 열심히 대체자 찾기에 돌입했습니다.
오랜 시간 한 사람과 연애하며 연애의 감도 없던 상태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무섭기도 했지만 잃어버린 감을 찾기 위해 이론도 체화할 겸 어플,소개팅,모임 등 여러 루트를 공략해 남자를 만나보았고 이론이 체화되지 못한 저는 괜찮은 것 같은 사람을 만나도 썸만 타다 끝나고 결국 오랜 외로움에 저보다 한참 등급이 낮은 리바운드를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한 5개월 만나보니 정상적으로 내프가 돌아왔는지 결혼할만한 상대는 아니였기에 빠른 시일에 리바운드를 정리한 후 다시 대체자 찾기에 돌입했습니다.
결혼 적령기에 들어서면서 조금 내프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계속 노력하다보면 나도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할 거야 조바심 내지 말자 그냥 지금을 즐기자 라고 생각하며 정말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생각날 때마다 편식하지 않고 칼럼은 꾸준히 읽었습니다.
이론을 알고 난 후였어도 남자 보는 눈이 별로였던 저는 고프고신의 여자로 살아가다가도 한번씩 저프고신의 모습을 보이고 썸남들의 프레임에 휘둘리며 카운터를 맞았고 결국 서진쌤을 찾게 됩니다.
마지막 상담에서 서진쌤께서는 걱정이 되셨는지 제게 필요했던 부분들을 콕콕 찝어 정상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방법, 좋은 남자 구별하는 법, 상황에 따라 그 상황에 맞는 카운터 방법 등을 알려주셨고 그 상담으로 인해 왜 오랜 시간 제대로 된 연애를 시작하지 못했는지, 왜 이상한 놈들만 만났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정말 신기하게도 그때 당시에 연락을 하고 있던 2명의 썸남 중 한 남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서진쌤이 말씀해 주신 부분들을 하나하나 돌아보며 제 자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고 제게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파악 후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잡고 썸남과 알콩달콩 약 두 달간 썸을 타다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정상적으로요!
그렇게 기나긴 연애공백기를 거쳐 여러 시행착오 끝에 결국 대체자를 만나 현재 9개월째 서로가 서로에게 고프고신으로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되어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고 내년초 결혼을 준비중입니다(서진쌤 저 너무 행복해요♥)
남자친구와는 연애중 가끔 투닥투닥 사랑싸움을 하긴 하지만 서로 당근과 채찍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속 썩인 일 없이 항상 저를 위하고 배려하며 매일 같이 사랑한다 노래를 부르는 남자친구가 제게 평생을 같이 할 사람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제 연애나 결혼 생활에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아트라상에서 배운, 서진쌤께서 해주신 말들을 기억하며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트라상! 서진쌤!
제가 처음 상담 받았을 때는 이런 생각을 이런 일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이별 통보를 받은 후에 몇 날 며칠을 눈물로 밤을 지새우며 하루에 몇십번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이 고통이 언제 끝나려나 나는 왜 이런 힘든 연애를 한 걸까 이 남자는 왜 나를 택하지 않았나 과거의 나는 왜 그렇게 행동했나 생각하며 하루가 한달 같은 시간들을 보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시절에 감사합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사람을 만나 너무 행복하고 과거의 그 사람과 결혼 안 하길 정말 잘 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단단해 지기 위해선 고난과 역경이 있어야 하고 제겐 그때의 제가 밑거름이 되어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앞으로도 제 자신을 사랑하고 제가 행복할 수 있는 그런 고프고신의 여자로 살기 위해 이론도 꾸준히 복습하려 합니다.
정말 신기한 사실 한 가지는 정말 지침은 통한다 입니다. 처음 상담 받았던 약 3년전 상대에게 1차,2차의 지침이 있었는데 마지막 지침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여자 같은 강력지침이었고 남자의 엄청난 자존심발동이 나온 후 공백기 이후에 전 따로 가능성제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우연찮게 본 카톡 친구추천에 작년부터 계속 떠있는 걸 보니 제가 궁금하긴 한가 봅니다^^;
칼럼에서도 항상 나오듯이 정말 대체자의 중요성은 백 번 강조해도 모자라다고 생각합니다. 힘들어도 마음 잡으시고 이쁘게 치장하고 밖에도 나가고 날씨도 구경하며 일상에서 나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계속 찾아보세요
그런 일들을 계속 만들고 쌓아가다 보면 정말 행복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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