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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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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쌤>공백 후 후기/고프저신/30-70%

제발2021

안녕하세요 서영쌤!

같은 지역 출신의 질문살인마 고프저신 장기연애 내담자입니다!

이번 애프터에서 물어보고 싶은게 너무너무 많았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지침을 완벽하게 지킨터라 자랑도 하고싶었고 또 상대가 반응이 온 것도 신기했고 (조금 찌질했지만요) 이론을 계속해서 체화시키기 위해 틈틈히 공부하고 관련 서적도 읽다보니 ‘이건 이래서 이런건데 이건 왜 이렇게 말씀하신걸까?’ 라는 질문이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물어볼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져서 중간중간 단어들이나 조사들을 계속 생략하게되고… 그래서 뒤죽박죽 애프터가 탄생했는데 다행히도 제 궁금증을 모두 풀어주셨네요! 암호 해독하시느라 힘드셨죠 감사해요❤️

2차 지침 후 장문 답장 그리고 죽었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던 제 상대는 공백이 끝나기 몇일 전 부터 sns관련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소름돋았어요. ‘이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왜? 하필? 나 공백 끝날 때 이러냐… ‘ 이 생각 밖에 안들더라구요.

사실 이번 공백동안 ‘아 정말 나를 위해 시간을 보내야겠다. 얘한테 목 매달고 있어봤자 달라질 거 없고, 스스로 관리가 되어야 기회가 생겨도 잡는거다. 더 나아가서 더 좋은 사람과의 기회도 만들 수 있다 우린 이별했다. 더 이상 내 사람 아니다.’ 를 계속 되새기면서 운동도, 일도, 취미생활도 정말 열심히 하고 지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상대에 대한 생각투자가 많이 줄었는데 공백이 끝나가면서 애프터 메일 써야함(어쩔 수 없이 과거 기억들을 꺼집어 내려면 생각투자가 필요하더라구요 ㅎㅎ) + 갑작스러운 상대의 반응 덕에 생각투자가 더 심해져버렸지 뭐에요

나름 리바도 열심히 만나고 다니고 또 열심히 살았으니 내 내프도 단단해졌을거야! 했는데… 겉만 단단해졌는지 그래도 전 처럼 멘붕와서 다 어겨버리고 울고불고 징징이처럼 굴진않지만 강박이 생겨버리더라구요 더 단련하겠습니다!

어쨋든 내담자 여러분들! 이론은 정말 과학인 것 같아요 30프로 환불권유였던 제 케이스에서 죽은 듯 살던 제 상대도 딱 공백에 맞춰 미화가 온건지 알짱거리며 반응을 보이고 있으니까요! 확률도 많이 올라갔구요 ㅎㅎ

공백은 끝이 났지만, 당장 3차 지침은 실행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가만히 있던 상대가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니 소망적 오류도 심해지고 내프가 흔들거리는게 스스로 느껴져서, 1-2주 정도조금 더 스스로 안정감을 느끼고 상대가 또 다시 무반응의 늪으로 숨어버려도 “으휴 겁쟁이 같은 놈 어디 한 번 니 맘대로 해봐라” 할 수 있을 때 실행하려구요. ㅎㅎ

3차 무사히 실행하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서영쌤!

하루동안 고민 끝에 남겨주신 소중한 답변들 잊지않고 가슴에 새길게요.

친언니보다 더 친언니 같은 상담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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