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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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 이강희 상담사님 / 고프저신 50-60% / 지침 후 만남후기 및 새로운 연애 시작

궁디팡팡

1차 서예나 상담사, 2차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오늘 만남을 하고 와서, 또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해서 감사한 마음에 후기를 남깁니다.


서예나 상담사님. 헤어지자는 그의 말에 실신 직전까지 울며 매달린 게 마지막 장면이었습니다. 경험상 머리로는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마음이 따르는 대로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이었어요. 이전에도 헤어졌을 때 그렇게 매달려서 다시 만났던 적이 있으니까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다시 매몰차게 문자로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아트라상을 찾아 긴급 음성 상담을 받았습니다. 의심도 많고, 남자를 편하게 해주지 않는 고프저신이라고 혼이 났습니다. 그래도 상담 후엔 이해력이 매우 좋다고 칭찬 받았어요. 신뢰도가 너무 낮아 확률은 50%, 크게 봐도 60%라고 하셨어요.

일단 헤어짐에 머릿 속이 새하얫고, 밑져야 본전이다. 어차피 헤어졌고 못볼 꼴 다 보였으니 더 내려갈 곳도 없다 생각하고 1차 지침을 보내고,이제 이미 끝난 관계다 생각하고 마음 정리했습니다. 상대방은 1차 지침에 읽씹으로 대응하였어요.

상대방 성격상 덕담이라도 올 것 같았는데, 읽씹으로 대응하니 칼럼상으로 자존심 부리는구나 생각했고 상대방이 제 SNS를 알고 있고, 팔로잉도 유지하고 있었기에, 이건 끈 남겨놓기라고 생각하며, 프로필 사진 관리, SNS 관리를 열심히 하며, 들어오는 소개팅에 마다하지 않고 나갔습니다.

함께하는 동안 해보지 못한 새로운 취미 활동들을 부지런히 했고요. 중간 중간 상대방을 그리워도 했고, 밤새 울며 보내기도 했고,그리움에 잠 못 이루고 밤을 새기도 했고, 밥을 못 먹기도 했지만 마음은 힘들지만 몸은 지속적으로 바삐 움직이면서, 공백기 기간 동안 저를 성장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머리 뿐만 아니라 마음 속에서 슬슬 잊혀질 무렵, 공백기가 끝나 애프터 메일을 보냈고 2차 지침을 받아 망설임 없이 2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어차피 밑져야 본전인 관계니까 또 읽씹 당하면 공백기 또 가지면 되지 생각했어요. 이제 공백기가 무섭지 않았거든요.

이후 상대방이 저에게 전달해줄 것이 있었는데 우편이나 타인을 통해서도 전달이 가능함에도 흔쾌히 만나서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문자 답장은 딱딱했지만 만나자는 약속을 잡아 공백기 동안 신뢰도가 많이 높아졌구나 생각했습니다.

헤어지고 제 얼굴도 못보겠다던 그를 처음 만나는 날. 딱딱한 그의 모습에 용건만 마치고 가려고 하니 그가 아쉬운듯 저에게‘얘기 좀 하고 가’라고 했습니다.

결국 그와 카페를 가게 되었고, 그는 데이트 때처럼 저에게 빵을 하나하나 잘라 접시에 놔주더군요. 예전엔 우리 그랬는데 라며 자기도 모르게 저를 부르던 애칭을 부르고, 추억 얘기를 했어요. 서로 이별할 때의 이야기는 없이 첫 데이트 때 처럼,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한 시도 끊이지 않고 웃고 즐겁게 이야기 하고 왔습니다. 다음에 또 보자는 말과 함께요.

헤어지고 서로 연락은 하고 있지 않지만, 그에게 잊지 못할 매력적인 여자가 되었음이 확신으로 다가온 만남이었습니다.실신 직전까지 울면서 붙잡던 미저리 같은 비참한 여자가 아니라요.

2차 상담을 강희상담사님께 받게 되어, 예나 상담사님께 감사인사를 못 드려 후기글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얼굴도 못 보겠다며 문자 통보로 일방적으로 저를 찬 그와 다시 웃으며 대화한 날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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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희 상담사님,
만남에서 프레임을 좀 더 높였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아주 잘 했다고 칭찬해주셨지요. 예나 상담사님께서 지침으로 프레임과 신뢰감을 높여주셨다면, 강희 상담사님께서는 행동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세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이렇게까지 유치하게? 싶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전남친에게 쓰라고 보내주신 지침을 연애는 생각도 못했던 전문직 지인에게 써 먹어버려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곱씹어보니 제가 했던 말과 행동들이 강희 상담사님께서 알려주신 프레임을 높이는 행동 지침이었더라고요. 복습을 한다고 메모장에 붙여놓고 계속 보다보니 그렇게 되었나봐요.

마음 어딘가에서는 전남친을 놓지 못하는 제 모습이, 어쩌면 현남친에게는 오히려 다른 남자가 있어 보이는 느낌을 풍겨 고백을 받은 것도 같네요.

예나 상담사님과의 음성 상담에서는 경황이 없어 녹음도 못해서 문서 상담으로 한 마디 빠짐 없이 남겨놓고 싶어 문서 상담을 신청했는데, 잘 된 일이었어요.

고프저신인 제가 이번 연애는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제가 감당 못하게 상대에게 초고프가 되어버려 너무 웃긴 상황이지만... 또 재밌게 만나보려고 해요. 모든 연애는 배울 점이 있고, 그를 통해 또 성장할 테니까요. 그러다보면 또 공백기가 가고, 저는 또 밑져야 본전이라고 지침을 보내겠죠.

이제서야 곱씹어 보면 아트라상의 모든 이론은 라면 이론에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리모델링과 메뉴 개발을 통해서 새로운 라면집으로 거듭났고, 가게 앞에 사람을 세우고, 유명한 사람들이 다녀간다고 홍보하고 있어요.

근데 여러분, 이쯤 되면 예전에 오던 손님들 생각 잘 안나요.새로 올 손님들이 기대되고, 새로운 단골을 만들어야지, 더 번창하게 가게를 가꿔야지, 더 좋은 투자자를 찾아야지 하는 생각이 더 커진답니다. 그러니까 리모델링 기간이 길다고, 메뉴 개발이 힘들다고 주저하지 마세요. 힘든 기간만큼 더 빛날 날이 있을 거에요. 우리 모두.

공백기가 끝나든, 연애가 끝나든, 또 궁금점이 있으면 애프터 메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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