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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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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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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쌤 상담후기) 서영쌤 감사합니다♥

chcha

쌤 1등 내담자 차차예요

무려 3년만에 같은 상대로 서영쌤을 다시 찾아뵙게 되었어요.

상담때 놀라서 말을 잘 못했지만 전 사실 매우 충격이었어요. 상담 기다리는 2주 넘는 동안 사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거든요

심지어 '이번엔 서영쌤이 내 억울함을 알아주시고 통쾌한 지침을 주시겠지^^?' 하는 기대까지 가지며 근데 결과는 참혹.. 상담 내내 눈물 주룩주룩 엄청난 팩폭을 맞고 그 충격과 상대에 대한 미안함, 나 자신에 대한 실망에 상담 끝나고 나서도 이틀 내내 눈물콧물 다빼고 엄청 울었어요ㅠㅠ

그 이틀은 헤어졌을때보다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어요. 자다가도 울면서 깨고 진짜 상상도 못한 결과였거든요.

지난 재회 후 나름 칼럼도 읽는다고 읽었는데 몇년간의 상대방과 자존심 싸움에 서로 피투성이가 된 마음상태였기에 별로 적용하고 싶지도 않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늘 제자리였고, 오히려 더 초초고프저신이 되어서 상대방 이곳저곳을 물어뜯고 헤어지고서도 '아직 팔 한쪽을 덜 뜯었어ㅡㅡ' 하고 아쉬워하던 중이었달까요. 지금 다시 보니 정말 심각했네요.

전 3년 전 상담보다 훨씬훨씬 더 와닿고 좋았어요 쌤♥ 오히려 그때 팩폭을 맞지 못해서 제가 이지경까지 오게 된걸까 생각이 들 정도로 이제라도 쎄게 알게 돼서 정말 너무 감사해요.

쌤 제가 상대방을 못마땅하고 시원찮은걸 넘어 경멸하는것 같다고 하셨잖아요. 맞아요 사실 다 맞는말이었어요. 상대방의 자존심 발동이 심해지고 나서부터 제가 그렇게 느끼기 시작했고, 그것이 저 때문이었는지 몰랐고, '그래 드디어 니 본성이 나오는구나' 생각했으며 제가 그걸 포용할 그릇이 안됐기에 그때부터 미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좋아하긴 하니까 애증이었죠.

쌤의 초팩폭 설명을 듣고 상대방이 불쌍해지면서 안타깝고 그래도 오래 사귀어서 정이 많이 들어 그런지 모성애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이걸 쓰면서도 눈물이ㅠㅠ

남자한테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내담자로 쌤께서 5년간 상담하신 전체 내담자들 중에서 1등이라고, 5년간 상담하시면서 '상위권, 1%'가 아닌 정확히 '1등'이라는 표현은 처음 쓰신다고 하셨으면 말 다하신거죠.

제 사연 읽으시는 내내 "이건 저 세상 사랑이다, 세기말 사랑이다" "남자 너무 불쌍합니다" 계속 듣고 상대에게 더 미안하고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전 어떻게든 상대를 공격할 궁리만 하고 있었다니 부끄러웠어요. 저와 상대방이 갑-을도 아닌, 갑-정의 관계라고 하셨어요. 고 이건희 회장님과 인턴사원 관계 수준이라고...(전 그래도 팀장과 사원정도 됐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이젠 공격의 대상이 아니라 아껴줄 사람으로 생각하고 신뢰도 관리만 열심히 공부할게요.

제가 권태기가 온것도 맞았는데 그래도 전 아직 상대방이 좋은가봐요 그리고 저를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는 남자 저도 못만날 것 같아요.

쌤 지침대로 마지막 상대방의 장문 카톡답장을 상담 끝나자마자 확인했는데 그거읽고 오열했어요ㅠㅠ 너무 미안했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내가 진짜 못되쳐먹었었구나 이런 애한테 복수의 칼날만 갈고 있었다니..' 하면서..

상담 끝난 뒤 마지막 댓글에 남겨주신 글이 너무 좋았어요. 항상 '내가 고프고신이 될 수 있을까? 도저히 자신이 없어..' 생각했는데 쌤의 확신에 차신 말씀들이 저에게 용기를 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상담중에 중간중간 기침하시던데 따뜻한물 많이 드시구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ㅠ

1등이라 절대 못잊을거라 하셨는데 저두 쌤 평생 못잊을거예요♥ 애프터메일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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