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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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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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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께

겨울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저는 작년 12월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확률은 10%로 환불 권유까지 받았으나, 재회 대한 희망과 무엇이든 끝까지 가보고 싶었던 마음 그리고 제 자신의 성찰과 변화를 위해 환불 권유에도 상담을 진행했던 내담자 입니다.

상담 받으면서 느꼈던 점들과 변화에 대해 그리고 하서영 상담사님, 관리자 님께 감사의 마음로 제 마지막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처음부터 쉽지 않았어요. 이미 상대방은 새로운 사람도 만난 상태였고 대체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는 상대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일말도 희망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저인데 상담사님 도움으로 상대 반응도 확실히 보았고, 낮아졌던 제 프레임이 회복된 것을 저도 느꼈으니까요.

저도 불안 마음에 힘든 공백기를 보내긴 했지만, 후기와 칼럼 등을 읽으면서 제 자신을 돌보려 애썼어요.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의 저를 보면 꼭 필요했던 시간들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불안해 마시고 지금 공백기를 보내시는중 이시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위한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평탄하진 않았지만 1차 지침 공백기 후 제 입장에선 나름 극적인 반응이 보이긴 했어요. 모든 연락 수단, 방법, 차단 등으로 모든게 끊겼던 상대에게 지속적인 염탐 반응을 보았어요. 만나는 상대가 있음에도 끊임없이 제 근황을 궁금해 하더라구요. 그때 정말 이론을 실감하며 묘한 기분이 들었던게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렇게 자신감이 붙은 저는 2차 지침을 수행하고 다시 공백기를 보내던 도중에 과연 이 관계를 내가 계속 붙잡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서 나 싫다고 떠난 사람 나는 왜 이렇게 못 놓아 혼자 앓고 있는게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누군갈 만났던 상대를 다시 받아 주기도 싫었어요. 그리고 다시 상대를 생각해 보니 그럴 만한 사람 인가에 대한 의문이 계속 들기도 했구요.

고민들이 계속 될 수록 재회에 대한 의지는 점점 사라져 갔습니다. 다만, 마지막으로 얼굴은 보고 이야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강하게 들었어요. 이건 아마 마지막 이별 방식이 제 방식과 멀었고 상대에 무례함 때문에 제가 집착 했던 부분이 아니였을까 지금은 생각해 봅니다.

이런 솔직한 마음을 2차 애프터에 적어 보냈고, 하서영 상담사니께서 만남을 위한 지침을 주셨습니다. 애프터 메일 답변을 받고 정말 오래 고민 했지만 저는 그 지침을 수행하지 않았어요. 그럴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판단이 서버렸기에 더이상의 진행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놓아 버리니 마음은 편하더라구요.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생겼구요. 이 자신감은 변화에 노력했던 제 자신에게 나오는 것이라 이제는 말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공백기 동안 상담사님 말씀을 따르며, 저를 변화하려 했던 제 모습의 결과라고 생각해요. (조금 건방지게 들릴수도 있겠네요 ^^;)

그리고 제 잘못된 모습도 반성 하게 된 계기 이기도 했어요. 못된 버릇 들과 배려 없었던 모습들을 돌아보게 되었고 다른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그 관계를 좀 더 좋은 관계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방법도 조금은 알게 되었구요 :)

지금 만나는 상대는 없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리바나 대체자를 찾으려 했었지만 마음 정리가 되니 조금 천천히 해도 되겠다 싶어 제 생활과 발전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고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면서요.

상대를 만나면서 저는 제 자신을 꽤 잃었어요. 그게 잘 하는 건줄 알았죠. 내 옷 하나 사려다 상대방꺼 챙기고 모든 걸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저를 위해 돈을 쓰고 제가 좋아 하는 옷들을 삽니다. 제 자신을 더 챙기니 신기하게도 요즘이 더 즐거워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처음엔 사람 몰골도 아닌 저였는데.. 지금을 생각하면 정말 큰 변화를 가져 왔구나 생각해요. 물론 이곳을 몰랐다면 혼자 힘으론 힘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감사한 마음도 크구요. 재회도 좋지만 자신을 더 아끼는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관리자님 불안했던 저를 잡아 주시고, 재회는 아니지만 저만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애프터 메일 써주신 말, 잊지 않고 지내고 있어요. "충분히 좋은 사람이니,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 는 말 그 누구보다 상담사님이 해주셔서 말에 힘이 실려 제게 용기를 항상 주고 있어요.

마지막 말씀처럼 저는 행복할거고 앞으로 잘 지낼 겁니다. 앞으로 한동안 상담으로 찾아 뵐 일은 없겠지만 알려주신 모든 것들 기억하며 지낼게요. 물론 칼럼도 열심히 읽구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


ps. 아직도 상대가 꾸준히 염탐하고 있는거 있죠 ? 그리고 반응에 나온 행동들도 있구요. 이제는 그냥 웃어요^^. 마지막으로 알려드리고 싶어서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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