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상담사님/ 2차 상담/ 중프저신/ 확률 50-60%/상담받자마자후기
통통통
2022. 04. 14
시현쌤께 1차 상담을 받고, 2차 지침까지 쓰고도 상대에게 지침이 잘 먹혔을꺼야. 내프 올리면서 잘 살자 하다가. 상대가 날 잊으면 어떡하지 하면서 중심을 못잡던 내담자입니다.
시현쌤께서 준 1,2차 지침문자를 다 보내고, 1차 지침에는 자존심발동이 가득한 답장을 받고, 손이 떨리기도, 지침이 잘먹혔다고 안심이 되기도 했어요.
가능성 제시를 하는 2차 지침에 상대가 당연히 답이 올 줄 알았는데, 답이 없는 거 보고 답이 없으니 그때부터 머리속에 물음표를 100개 그리면서 결국 시현쌤이 주신 3차 지침을 실행하기도 전에 상대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차단당했는지 확인했어요. (내 멘탈이여..ㅠㅠ)
그리고, 차단 당하지 않은걸 확인하고, 상대에게 자존심발동이 된 문자를 다시 받고 아- 이건 내 선에서 해결 불가능이다. 읽씹한 뒤에 다시 상담 받아야겠다 했어요. (예나쌤 말로는 이건 제가 나쁜프레임 올리기를 한 상황이라고 해요. 다른 후기에서도 많이 나오는 말이지만 다들 돌발행동은 본인을 위해서 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같은 상대로 두번째, 토탈 4번째 상담을 신청하면서, 아직도 과거와 같은 행동을 하는 제 스스로를 어떻게 바꿀지 몰라서 재회상담에서도 질문을 하고, 책도 읽고, 진짜 심리상담이나 병원을 가야하나 생각도 했어요.
후기에서 칭찬 일색인 예나쌤께 상담을 받길 원했는데 왜 후기에서 그렇게 칭찬과 내담자들의 믿음이 가득했는지 알겠더라구요. 근본적인 원인을 알려준다. 지침이 우아하다 등등 여러가지 칭찬이 많았는데 직접 상담 받아보니 극찬이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지침을 읽으면서도 와.. 이거 뭐지 상담을 받는 내가 읽는데도 뭔가 완벽한 느낌..! 제 지침은 좀 까다롭다고 하셔서 그런지 지침에 신경을 많이 써주신 느낌이 너무나 묻어났어요.
(뭐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진짜 진품명품에 나오는 아주 값비싼 청자나 백자 같은 느낌? 누구나 도자기를 만들수는 있지만.. 이렇게 깨끗하고 완벽하게 만들 수 있나 싶은..? 다른 내담자분께서 좋은 표현 찾아서 올려주세요 )
제가 어느 후기에서 읽은거 같은데, 제 머리로는 절대 그런 말을 하지 못할 것 같은 내용의 지침이에요. 아무튼 놀라웠습니다.
아마 상담을 받으신 분들이라면 이 글을 읽고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거라고 믿습니다 ㅎㅎ;
각설하고, 제가 오래된 내담자지만 상황이나 상대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거 같아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렸어요. 자세한 설명을 통해서 제 머리속의 물음표를 다 지워주셨고, 제가 사실 제일 궁금했던 상대는 어떤 상황일까, 지침이 먹혔을까? 에 대한 자세한 설명 덕에 마음이 진정 됐습니다.
사실... 저만 힘들 수 없잖아요? 너 때문에 헤어진 상황인데, 너도 힘들어야지! 했는데 상대도 힘든 상황이고, 멘탈이 나갔을꺼라고 하니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상담사님이 우리는 원팀이다 라며, 계속 우리라는 표현을 써주시는게 상담사는 내담자 편이고, 내가 너와 함께 이 상황을 헤쳐서 나아가줄거야.
믿고 따라와! 라는 든든한 느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상담사님 말로는 상대는 저보다 객관적 가치도 떨어지고, 그동안 신뢰감이 바닥인 저를 2년 반을 만났기 때문에, 고프고신을 장착하면 아마 더 높은 레벨의 사람을 만나기 위해 재회를 스스로 놓을거라고 하셨는데, 이제는 저도 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재회에 집착하기보다는 상담 전 보다는 더 발전하는 내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예나쌤이 말씀해주신, 제가 알고 싶었던 저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약을 먹고, 운동을 하는 부분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구요. 이제는 상대를 찌르러 갈 (?) 우아하고 멋진 지침이 있고, 저와 같은 배에 타주신 예나쌤이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나를 위한 삶을 살려구요.
뭔가 예나쌤 찬양 후기 같은데, 맞아요 상담 받고 지침기다리면서 빨리 후기 쓰고 싶었어요 불안정하고 감정적으로 상담을 받는 저를 조용히 기다려 주시고 이해시켜주시려고 설명하는데 긴 시간을 써주시고, 제 머리로는.. 평생을 가도 할 수 있을지 모를 우아하고 멋진 지침 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저도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라서 멘탈이 다나간 저 같은 사람을(?) 상대하는게 얼마나 힘들지 아는데, 그래도 밝게, 앞으로 한발자국 더 힘차게 나가보자!고 힘내주셔서, 상담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회후기가 됐던, 재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 후기가 됐든 예나쌤 믿고 끝까지 갔다오면, 그때 다시 후기로 만나뵙겠습니다.
아마 이 후기가 재회가 성공되었다는 후기가 아니어서 읽으려고 들어오신 내담자 분들이 많이 실망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시현쌤과의 상담때는 잠을 4시간도 못자고, 이별로 인해 멘탈이 나가있을때라서 이성적으로 상담을 못 받았요.(시현쌤 고생하셨습니다.)
30대에 2년 반 연애후, 이별한지 거의 4개월이 다 되어가니깐 이전 상담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이고, 이성적으로 상황파악이 되니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가 보이더라구요.
내담자분들 제가 비록 재회에 성공한건 아니지만 저에게 닥친 현재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보려고 하니깐 결국은 내가 행복하고 잘살고 싶어서 재회하려는 거 잖아요. 지금이 고통스러우니깐-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결국 끝까지 믿고, 사랑하고, 의지할 사람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내가 상담을 통해서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갈 수 있을지(연애나 성격적으로나)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런 원론적인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상담으로 인해 나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아트라상 용어로는 내프다지기라고 하죠?)
아직 저도 부족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해서, 다시 후기쓰러 돌아오겠습니다.
후기를 잘쓰고 싶어서 한시간은..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조금 지리멸렬한 것도 같네요.
그저, 예나쌤을 향한 제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그걸로 됐습니다~!
모든 상담사님들 관리자님, 내담자 분들 건강 잘 챙기세요~!
시현쌤, 예나쌤 모두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들 잘 기억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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