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재회후기/ 저프고신
제이슨
2022. 04. 10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재회에 성공해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상담사님 그리고 아트라상 덕분에 성숙한 연애를 하는 것 같아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기에 지난번 후기 이후에 만남상황 그리고 재회까지의 과정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의 경우 저프레임에 사내연애이고 원래 박힌 이미지가 순해서 상대방이 지침문자 이후에도 저에게 계속 말을 걸어서 강력지침을 사용했습니다.
지침 후 반응은 엄청 났습니다. 그리고 공백기를 대략 8개월 정도로 길~~게 가졌습니다. 공백기는 최소한의 기간이라는 걸 칼럼을 통해 배웠고 제 저프레임 이미지를 바꾸고 싶어서 길게 가졌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잘 갔어요 이 과정에서 프사 관리 꾸준히 하고 행동지침도 연습하려고 노력했고요.
그러던 중 사내에서 업무적으로 엮이면서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 되어(이것도 프레임 상승??) 그 부분을 언급하면서 은근슬쩍 가능성 제시를 해주자, 상대방이 '밥 먹자고 하면 먹어줄거냐'라고 은근히 떠보더군요;; 그리고 만남 약속을 잡을 때 상대방이 제 눈치를 엄청 보는것을 느끼면서 '아, 프레임 올라갔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정말 긴 시간 이후에 만나는 거라서 어색하고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만남까지 갔다는 건 재회 직전이라는 것도 느꼈고 만나기 전까지 정말 꾸준히 칼럼을 공부했습니다.
만남상황에서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 또한 칼럼에서 자연스럽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대하면 좋다라고 배워서 함께 했을 때 좋았던 경험, 추억들 위주로 대화를 이끌었습니다. 그러자 상대방은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정말 힘들었다고 하면서, 살면서 이렇게 힘든 이별은 처음이었다, 잊기 위해서 정말 노력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등등 후기에서 보였던 반응들을 실제로 보였습니다. 심지어 상대방은 너무 힘들어서 심리상담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저에게 연락하고 싶었지만 제가 차단을 했다고 생각하여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 프사 변화를 전부 기억하면서 그건 누가 해준거냐고 엄청난 질투를 했습니다ㅋㅋ
제가 말했던 세세한 것까지 기억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옆에서 직접 보니 정말 프레임의 힘은 엄청난 것 같습니다! 사귈 때는 잘 듣지 않았는데, 헤어지고 지침을 받고 보니 상대방에게 제가 잘해줬던 것이 생각나면서 저의 신뢰도가 빛을 낸 것 같습니다 ㅋㅋ
상대방도 공백기 동안 다른 이성과 썸을 탄것 같은데, 제가 생각이 나서 관계를 더 이어나가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리바운드 이론도 실제로 경험했네요;;
저녁을 먹은 후에 집에 데려다 주는데 굳이 돌고돌아 추억이 있는 장소로 가고, 헤어질 때 또 만나고 싶어하면서 눈치 보길래, '다음에 또 만나면 되지'라고 던지고 오니 그날 저녁에 바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짧게 대답하고 카톡도 오픈해주니 고맙다고 하더군요. 정말 상대방의 저자세를 경험하니 신기했습니다.
저는 재회를 서두르지 않고 재촉하지도 않았습니다. 재회 요청 없으면 저는 어차피 이직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작을 하면 된다고 마음을 편하게 먹었거든요. 그러자 몇번의 만남을 가진 뒤에 상대방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꽃다발과 함께 재회 요청을 했습니다. 이직을 하게 되면서 장거리 연애가 될 것이기에 이 부분을 얘기하면서 고민해보겠다고 했고 2일 뒤에 재회를 받아들였습니다ㅋㅋ (선생님이 재회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저도 아직 상대방에 대한 프레임이 남아있나봐요 ㅠㅠ)
사실 아직도 꿈같고 헤어졌던게 맞나 싶을정도로 7~8개월의 시간을 잘라서 헤어지기 전의 시간으로 붙인 것 같습니다. 다시 만났는데 어색함도 없고 처음 연애했던 때로 돌아간 것 같아요. 제 프레임이 높아서 그런지 상대방이 정말 잘해주고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저를 봐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사내연애하는 것도 공개하기를 꺼려하던 그였는데, 이제는 말하고 싶다고 하고 제가 다치면 달려와주고, 제가 하고 싶다고 했던 것, 먹고 싶다고 했던 것 하나하나 다 기억하면서 챙겨줍니다.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변한 상대방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이론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도 상대방이 잘못된 행동을 가끔하는데, 그럴 때마다 텐션을 죽이면 알아서 제 눈치를 봅니다ㅋㅋ 예전 같았으면 제가 그냥 참고 넘어갔는데, 요새는 이성적으로 채직을 때리면서 반응을 죽이니까 바로 반응이 나타납니다.
앞으로도 이론 공부 게을리 하지 않고 프레임, 신뢰감 관리하면서 연애할 생각입니다. 상담과 칼럼 공부를 통해 상대방은 멘탈이 약하고 감성적인 타입이여서 조금만 죄책감을 심어줘도 큰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는 프레임 올리는 부분에 대해 더 공부해야겠어요. 후기에는 저프레임보다는 고프레임 케이스가 많아서 고프녀들이 어떻게 하는지 배우려고 하는데 어렵네요;;
이 모든 것을 알려주시고 깨닫게 해준 하서영 상담사님 그리고 아트라상에 감사드립니다.
향후 연애에 문제가 있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날 것 같아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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