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강희 상담사님께 썸 관련 상담받은 아몬드우유입니다.



알려주신 유혹법, 라면집 줄서기 등을 얼마전에 다 해보고 왔어요 (운동동호회, 술자리등 참석)상대방이 허접한 남자라고, 얼마든지 더 나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 맞는 말입니다.

그래도 이론 확립을 위해 상대방을 좋은 실험체로 써 보려고요. 사실 알려주신 유혹법1,2,3번은 기존에 하고 있던 거고 주어진 환경도 좋은데 (운동동호회 참여-현재는 건강상 이유로 활동은 안 하지만 동아리원들과 지속적 연락, 술자리 종종 참석/ 술자리등 약속 참여/헬스장도 시험 기간 이외에는 감/ 공대) 그리고 요리하는 모습이나 전신사진 등은 인스타그램에 따로 모아둬서 인스타를 팔로우하면 자동적 어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여자 대표님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40억 자산가 어떠냐고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어요. 나이 차 때문에 꺼려지면 다른 사람도 많으니 소개시켜 주시겠대요. 술자리 내내 마음에 든다고 인기 많겠다고 반복해 주셔서 라면집 이론도 어느정도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제가 3월에 상대방한테 먼저 연락하고 거절당한 바로 다음 날에 4년 전에 제가 가능성제시를 했던 사람한테 연락이 왔더라고요. 그 사람은 여자친구가 있기도 하고, 이전에도 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는데, 그렇게 딱 맞춰 연락이 오니 자존감이 높아지네요



그리고 프레임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속이 시원해요. 저는 고프레임인지 저프레임인지 헷갈렸거든요. 저보다 소심한 상대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고프레임 행동하면 접거나 도망가지 않을까? 에휴 쫄보야 내가 먼저 표현하자.’ 하고 생각해서 성질 꾹꾹 누르고 참아왔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니 좋네요

지금까지 저프레임으로 맞춰주다가 끝낼때는 고프레임으로 욕하면서 끝낸 적이 많아서 그렇게 굴던 놈들이 다 돌아와서 좋아한다 하고 그랬나봐요.

재회에 미련은 없지만 지침 받은 건 다 수행해보겠습니다~! 제 케이스 분석받고 나니 마음이 후련해졌어요! 다른 분들도 상대방 이해가 안 돼서 상담받고 싶으신 경우라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