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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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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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오늘 헤어졌습니다. 어떻게 헤어졌는지. 고프저신

울지말아요

안녕하세요 오늘 헤어지고 온 여자 내담자 입니다.


저는 상담을 싸운 날 미리 신청해, 지난 금요일 강희쌤께 문서상담을 받은 후 오늘 헤어졌습니다.


저는 상담을 너무 많이 받아서 새로운건 없지만 마음가짐을 이번에 새로하게 되어 오랜만에 이 상태를 기록하여 굳히고자
오늘 느낀 점을 위주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늘 고프저신인 "반복되는 고프저신" 케이스 입니다. 서영쌤 말씀으로는 프레임 금수저 입니다.


그렇지만 프레임에 약점이 있기에, 남자를 많이 힘들게 하지만 좋을 땐 너무 행복한 연애를 하기 때문에 극과 극을 체험시켜주는 꽤나 고약한 성격의 연애를 하는 사람입니다.


저희의 사연은 크지 않은 일로 싸웠지만 크게 싸웠습니다. 제가 잘못을 했고, 상대는 저를 다그쳤습니다.


그래서 제가 서운했고, 그래서 싸움이 됐습니다.


그 후로 제가 시간을 갖자 하며 저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싸우자마자 상담을 신청해서 며칠 후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강희 쌤께 문서상담을 받았고 사연과 궁금한 점들, 미해결과제를 여쭤봤습니다.


'내 남자친구는 자존심이 센것인가 약한 것인가'


늘 스스로 정리하려 해봤지만 내적프레임이 낮아질 때면 어김없이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부딪혔기에 강희쌤께 정리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게 '(저에 한정해서)상대에게 저자세를 보여도 거부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라고 말씀해주신 부분에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 머릿속에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저자세는 안된다' 를 "제 기준" 에서 해석하느라 모든 저자세는 거부감이 어마어마하게 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애 내내 상대에게 약간이라도 저자세를 보인 것 같으면 자존심 발동하기 일쑤였습니다.


강희쌤은 제 남자친구의 자존심 대해서 설명해 주시며 '자존심은 유동적인 것' 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길을 틔워 주셨습니다.


'신뢰도가 낮으면 상대도 납득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진다.', '자존심은 납득하지 못하면 나타나는 것' 그러므로 신뢰도가 낮아질 수록 자존심이 세 지는 것.


이젠 스스로도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자존심은 신뢰도에 민감하다. 자존심은 버터 같아서, 따뜻한(높은) 신뢰감에 말랑해지고 차가운(낮은) 신뢰도에 단단해진다.'


자존심엔 채찍만이 답이라고 생각해온 제게는 족쇄에서 풀리는 듯한 깨달음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오늘은 멘탈이 단단해진 상태로 상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신뢰를 줘도 된다는데에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상대를 만나 이별을 받게 되었고, 전과 비슷한 사과지침을 말한 후 이중모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상대가 이중모션을 보이는 내내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내 프레임은 전혀 문제 없어. 신뢰도가 너무 낮으니 이것만 회복하고 가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니, 오히려 프레임 높여야겠단 생각에 날카롭지 않고 차분하고 부드럽게 상대를 헤아려주며 스스로에 대해 성장했다고 생각할 수 있어 차이는 상황인데도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후일을 도모하는데에 걱정이 없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적으면서 오만이라고 생각이 되는게 진심입니다. 제가 과연 더 어려운 상황이었더라도 이렇게 생각이 흘러갔을지 저는 확신이 없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정도로 끝날 수 있도록 평소 부족하게나마 이론에 대해 게을리하지 않은 자신에게 저는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제 상담 녹음들을 들어보는데 쌤들께서 모두 스스로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 할 것이고요.


강희쌤 정확한 지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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