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침 후기/ 무반응/ 둘다 고프저신, 내프낮음, 자존심 셈

안녕하세요. 한서진 상담사님! 급발진 일기를 쓰던 르내입니다.

1차 지침을 쓰게 되어 그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일단 제 키워드를 요약해 말씀 드리자면

나- 20대 후반 여자, 고프저신, 내프 낮음, 자존심 셈

상대방- 30대 초반 남자, 고프저신, 내프 낮음, 자존심 셈

정도가 되겠네요


상황을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남자의 투자에 대한 보상을 해주지 않고, 남자의 잘못에 대해서는 무자비하게 화를 내서 신뢰도를 다 깎아 먹은 뒤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이별 상황에서 남자는 쌓아왔던 거 다 쏟아내며 막말했고, 저는 남자의 말에 하나하나 반박하고 화내며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다음 날 바로 상담신청 했으며 서진쌤께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은 너무나 만족스러웠고, 남자의 성향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서진 선생님께서 주신 1차 지침은 프레임을 보호하며 신뢰도를 높이는 지침이었어요.


지침은 헤어지고 3주차에 보냈습니다. 상담사님을 믿기에 눈 딱 감고 보냈어요.


후기들을 보면 1차 지침 후 드라마틱한 반응들이 나오는 경우가 꽤 있던데, 저는 정말 무반응이에요. 읽씹이네요! 써글 놈 지침 보낸지 5일찬데 프사도, 인스타도 잠잠합니다


빡치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집중하려고 해요.


가끔 부정적인 사고가 시작하려하면 긍정적인 요인들을 적어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어쩌면 급발진 일기 같네요


이별이라는 상황에 와있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니 긍정적인 요인들이 몇가지 보입니다.


저는 상담사님을 등에 업고있고 저 남자는 오롯이 자기 힘으로 이별이라는 큰 시련을 버티고 있잖아요?


제가 이길 싸움이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쉽지는 않지만요 상황이 긍정적인 증거도 벌써 18개나 적었습니다. 저 노력 하고 있어요! 서진쌤 칭찬해주세요 ㅋㅋ


이별 후 상황을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서진상담사님 감사드리고, 저와 같은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내담자분들 모두 각자 원하는 바 이루어지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