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재회후기/지침보내고 19일만에 재회/리바운드/하서영쌤
어나더13
2022. 03. 28
이틀전 드디어 재회를 하고 주말을 함께보낸 후 감사한 마음에 남친이 가자마자 후기를 남겨보려합니다.
지난번 상담 후 후기는 아이디검색으로 보시면 되실 것같아요. 이번 후기는 1차 지침 후 공백기중 연락과 재회까지의 과정입니다^^
지난번 내프가 흔들려서 다질겸 후기를 남겼는데(어디선가 후기남기면 복받는다고, 연락온다고 하는 후기를 봐서 ㅋㅋ) 근데 신기하게 다음날 바로 반응이 왔네요.
전 1차지침 후 올 차단당했고, 절대 풀리지 않을꺼라는 생각과 "그래 상담사님이 이사람을 잘 몰라서 그럴꺼야, 더 자세히 설명드릴껄... 이런지침이면 절대 연락하지 않을사람이야. 심지어 리바까지 있잖아.." 라는 생각이였어요.
저는 어김없이 주말이라sns관리를 하고있었고, 그날은 상대가 심지어 리바랑 100일이라^^ 저한테 안 하던 목걸이선물과 그렇게 졸라야 사줬던 꽃다발을 선물하는 걸 보고(염탐했습니다...ㅠ) 그래.. 얘네는 찐이구나. 그냥 사랑하게 놔두자. 라며 포기하고 있던 순간 ,그날 저녁부터 통화좀 하자는 문자와 전화가 빗발치기 시작합니다.
이 날이 상담후(지침 보낸지) 17일쯤 지난 후였고, 공백기를 보내는 중이였습니다.
카톡과 인스타 차단은 다 풀려있었고 이야기좀 하자는 문자와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에는 그토록 바라던 연락이라 하마터면 받을뻔 했지만! 아 맞다... 나 공백기중이지, 싶어서 칼럼과 상담내용을 다시 들으며 안읽씹과 무반응으로 대응했습니다.
무려 3일동안 70통 정도의 전화와 카톡, 문자, 음성메시지, 인스타전화 등 폭발적인 반응이였죠.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 후에는 집에 찾아와서 제발 한번만 만나주라고 연락이 오고 무반응으로 대응하자 우편함에 구구절절한 편지까지 써놓고 갔네요 ㅎㅎ
에프터 메일을 써놓고 기다리며 연락온지 3일째 되는날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렵게 꺼낸말이 "너랑 다시 잘해보고싶어...미안해" 였고, 아직 공백기를 채우지 않았기에 더 단호하게 나가야 할 것같아서 그런말 할꺼면 끊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리바랑 정리는 한거냐, 이렇게 매달릴꺼면 정리나 하고 매달려라. 염치없다. 라며 죄책감을 더 심어줬습니다.
나중에 보니 리바와는 저와 통화 후 바로 정리를 했더군요( 이때 정말 10년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 정말 리바는 리바라는 말이 저에게는 안통할줄알았는데... 리바에 대한 후기만 묶어서 다시 쓸생각입니다^^너무 신기해요 )
이 후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몰라 에프터메일을 썼고, 서영쌤은 아주아주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후폭풍이 쌓여서 터진거라며 미리 축하를 많이해주셨어요 ㅎㅎ
서영쌤이 굳히기 지침문자를 써주셨지면, 되려 제가 이중모션으로 이걸 보내면 진짜 리바와 헤어지고 올 것같아서(?) 그럼 내가 만나야되잖아?, 난 지금행복한데? (내프가 올라간거겠지요) 라는 생각으로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안보내도 연락이 또 올거라는 확신이 100이였기에 놔뒀죠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오전 리바와 정리했다는 연락이왔고, 상담할 때 눈으로 직접 확인 후 받아주라는 서영쌤 말이 생각나 그렇게 했네요.
얼마가 됐던 기다리겠다고 구구절절 매달립니다. 정말.... 이때는 그동안 맘고생한게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며 아트라상과 서영쌤과의 합작이라는 생각에 우리는 해냈다! 이 생각만 들었네요 ㅋㅋ
이 후에도 공백중에 온 연락이라, 그래도 완벽한 재회를 위해 자체적으로 10일정도 더 시간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고백할 기회를 주겠다는 말로 재회를 했습니다!!^^ 제가 바로 받아주지 않았어서 그런지 이중모션, 자존심발동 없이 몇일 안됐지만 전보다 더 잘해주고 눈치도 더 보네요
저도 예전같았으면 틱틱대고 리바얘기만 계속했을텐데 ,그동안 제생각만 하며 힘들어했고, 리바와 제가 비교만되서 매일밤 울었다는 상대의 말을 듣고, 감싸 안아줬네요 사귀는동안 못되게 굴었던 절 반성하며 당분간은 신뢰감 높이는데만 집중하려구요
전 인스타를 매일 염탐해서...길가다가 주저앉은적도 있고 많이도 울었는데요 어제는 옆에서 자고있는 상대방을 보니 꿈인지 생시인지 싶더라구요. 그전에는 소중함을 모르고 갑질만 했는데 , 이젠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해요.
이런 후기들 읽을때 '나도 저런날이올까? ' ,' 아니야 , 나는 예외야. 리바는 나와 모든게 반대에다가 상대에게 너무 잘하잖아. 나에게는 안하던 짓을 하는데 그냥 잊자' 이런 생각만 들었는데 , 여러분 후기가 몇 천건이 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심리 다 똑같다는 걸 정말 절실하게 느꼈네요. 상담사님께서 특이한 케이스라고 말하는 경우 아니면 그냥 무!조!건! 믿고가시면 되겠습니다.
서영쌤이 보내신 에프터메일 읽을때 진짜 너무 멋있어서 소름.. 걸크러쉬에 감동했어요. 나도 저런여자가 되고싶다라는 생각을 계속했네요.
아직 얼마안된 따끈한 재회후기지만 제가 계속 신뢰감을 높인다면 (이미 프레임은 너무고프이기에...ㅠ) , 혹은 제가 변심(?) 하지 않는한 헤어질일은 없을 것같네요.
다음에는 번외편으로 리바운드에대해 써볼께요^^ 사실 저는 리바관련 후기만 10번씩은 읽은 것같은데 큰 도움이 됐거든요.
아트라상, 서영쌤 감사합니다! 종종 후기쓰는걸로 보답할께용
p.s. 이건 여담이지만 2월말 상담신청을 하면서 서영쌤께 "남친이 캠핑카를 샀는데 리바와 가는것만은, 그것만은 제발 말리고 싶은데.. 빨리 재회는 안되겠죠? 저는 공백기를 무조건 보내야 하니까요..ㅠ" 라며 징징댔는데, 정말 캠핑카가 나오고 1주뒤 재회해서 저랑 처음으로 가게됐네요!!^^( 남친도 저와 꼭 처음으로 가고싶어서 리바와도 안가고 미루고 있었다네요 ㅎ)
공백기 중에 재회가 될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후기를 쓰면서도 신기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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