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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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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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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1차 상담 후 재회 / 재이별 / 2차 상담 및 지침 후 공백기 중

꿀만두

안녕하세요?

작년 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예나쌤 상담 및 강력지침으로 재회한 내담자입니다.

애프터도 다 소진한 상황이라 예나 상담사님께 재회 사실을 알려드릴 수가 없었지만 재회한 건 알고 계실 거에요.

1차 상담 때는 40-50% 미만으로 진단 받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개인적인 여러 문제로 내프 및 자존감이 엄청나게 떨어져 있는 상태여서 이론을 알아도 와닿지 않았고 재회에만 급급한 상황이었거든요. 제 문제가 아니라 상대가 문제였던 거라 제가 고치고 반성할 것도 별로 없었어요. 미친 상대라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확률도 낮고 다른 일도 겹치고 마음 고생을 정말 많이 했었네요.

결과적으로는 예나쌤의 천재적인 지침 덕분으로, 상대가 미친듯이 매달려 지침 쓴 지 며칠 만에 다시 재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예나쌤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셔서 당시에도, 재회 이후에도 언제나 힘이 많이 됐어요.

남자 마음 타격 주고 흔들어 놓을 자신 있으니 걱정 말라고 용기도 주시고 죽어가는 입에 재회도 떠먹여 주셨어요. 사실 그 때 예나쌤이 재회를 많이 말리셨는데 곧 죽어도 좋아하는 건 꼭 해야 되고 가져야 하는 성격이라 반성하고 돌아온 상대를 결국 다시 만나게 됐어요.

그러다가 상대의 병이 도져 다시 어처구니 없이 이별하게 됐고 서영쌤에게 2차 상담을 받았습니다.

1차 상담 때에는 재회에만 급급해 상황을 제대로 판단할 수도 없었고 내프가 엄청 낮아져서 지침 수행 후 상대의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음에도 전전긍긍 했었는데 이번에는 나름대로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참 뿌듯했어요. (고프저신, 이별 원인 등)

서영쌤이 분석 맞게 하셨다고 확인해 주시고 확률도 높다고 해주셔서 (80-85%) 여유롭게 상담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제 프레임과 상관 없이 상대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강력지침을 주셨어요.
상담 신청할 때 초초초강력지침으로 상대를 죽고 싶게 만들고 싶다고 쓰긴 했는데 직접 보고는 “어휴, 이거 보낼 수 있을까요?” 하며 뻔한 반응을 보이고 말았네요.

지침이 완전히 이해된 후에 보내라고 하셨는데, 나름 이론 공부도 열심히 해서 머리로는 이해를 했고 시간 끌면 고민하다가 결국 못 보내겠다 싶어 상담 직후에 바로 보내 버렸습니다.

지난 번과 비슷한 맥락이긴 한데 저번처럼 며칠 만에 폭발적인 반응이 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하셔서 상대 반응이 늦게 온다고 불안해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재회 후 저를 위해 나름 엄청난 노력을 했는데 그 놈의 병을 이겨내지 못한 상대에게 지옥이 시작 됐다고 생각하니 좀 가엾기도 하네요. 죗값 치르며 반성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서영쌤도 재회를 말리시는 상황이에요. 저도 이 사람과의 연애가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마음을 많이 내려놓으려고 노력중이구요.

저번에 비해 확률도 훨씬 높고, 상대가 저를 너무 사랑(인지 집착인지)하는 것도 알아서 이번에도 재회는 가능할 것 같지만 제가 더 강해지고 성숙해져야 품을 수 있는 상대라 담담하게 공백기를 보내 보려고 합니다.


아래 내용은 1차 2차 상담을 진행 해주신 예나쌤과 서영쌤께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먼저 예나쌤, 애프터 메일에도 썼지만 당시 처참했던 멘탈을 부여잡을 수 있게 자신 있게 응원해주시고 따끔하게 혼도 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계속 후기 쓰고 싶었는데 앞서 말씀 드린 이유로 늦게 후기 남기는 점 양해 부탁 드려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예나쌤 상담 이후 이론 공부도 틈틈이 하고 상담과 지침의 효과를 직접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저 바뀔 수 있다고 해주셨잖아요.

재회를 할 수 있게 된 점에도 감사 드리지만 제가 발전할 수 있게 해주신 거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서영쌤, 컨디션 너무 안 좋으신데 엄청 열정적으로 상담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상담 신청글 흐름에 따라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쏙쏙 이해가 됐고, 복습하기도 너무 좋아요.

지침 보고 놀래서 어버버 하면서 바보 같은 질문 한 거 외엔 질문도 필요가 없을 정도였어요. 계속 재회를 말리긴 하셨지만 상대의 마음과 문제를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구워 삶아서 내가 가져야겠다는 승부욕이 발동되기는 하네요. 그렇지만 아닌 건 아닌 거니까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해보고 저를 놔주도록 하겠습니다.

쌤 말씀대로 걱정 없이 공백기 잘 놀다 올게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얼른 쾌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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