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 재회후기/ 1차, 2차 애프터메일 후기
겸둥이마누라
2022. 03. 23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건강하신가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셨길 바랍니다.
후기를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제 소개를 드립니다.
- 문서상담
- 저프고신 / 60% / 결혼 이야기가 나오던 중 이별
- 상담에서 1차 지침만 받음 / 2차 지침은 권유하지 않는다고 하심(이유는 아래 나옵니다)
- 현재 재회에 성공, 결혼준비 예정
저의 경우는 결혼 이야기를 하던 중 남자친구가 도망가서 이별했던 사례 입니다. 헤어지고 약 2,3주 차에 아트라상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다른 후기를 보면 보통 2차 지침까지 받는 것 같아 보이던데, 저는 1차 지침만 받았습니다. 그 외의 방법은 추천하지 않으셨는데 이유는 남자가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1차 지침 후 저는 상대방의 반응이 무서워서 1주일 동안 카톡을 차단하였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상대는 무응답으로 반응 했더라구요. 하지만 카톡을 받은 날부터 저를 만나러 오는 날까지 매일, 하루 종일 지침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고 합니다. 지침 짱이에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종종 지침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저는 평생 이 미해결과제를 남겨 둘 생각입니다.(메롱)
지침 후 약 2주일 만에 돌발상황이 발생 하였고, 이에 1차 2차 애프터메일을 사용하여 조언과 지침들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지침 후 약 2,3주 후 저는 이별 후 처음으로 다시 그 사람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대가 전화를 먼저 걸어 통화를 하기 원하는 눈치였는데, 제가 먼저 만남 약속을 잡았습니다.
상대가 먼저 '만나서 이야기해!' 라고 한게 아니어서 이 부분이 아쉽고 사실 이러했던 상대방의 태도가 재회 이후의 관계 형성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된 만큼 좀 더 열심히 공부해서 새롭게 제 역할을 제대로 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공부를 열심히 하셨다면, 상대방으로 부터 '너 뭔가 달라진 것 같아' 라는 이야기 많이 들으실 수 있어요. 덧붙여서 저는 상대방에게 '예전에 많은 것을 맞추어 주던 나를 기대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트라상 블로그나 후기를 보면서 제가 터득한 노하우 몇 가지를 공유할게요.
1. 처음에는 공지부터 시작해서 훑어보듯이 전체적으로 글을 읽어본다.(약 100개 이상의 게시물을 읽어보면 감이 옵니다.)
2. 이후에는 개념을 잡기 위해 키워드로 게시물을 검색, 읽어본다.(반복해서 읽기)(예: 죄책감이론, 카운터펀치, 미해결과제, 이중모션 등)(상담 전 후로 반복)
3. 강의를 듣는 것처럼 종이에 요약하면서 적어보면 더 도움이 된다.
4. 자신감을 갖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마음이 아플 때는 피하지 않고 그대로 아파하며 지나가길 기다린다.
5. 내가 저프인 경우에는, 머릿속으로 고프레임 대사와 태도를 반복한다.
상담을 받고 나면 정말로 그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내 삶의 터닝포인트 라던가, 한 번 쉬어가며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연애가 서툰 사람들에게는 좋은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세상의 여러 기술 중에서 현재 나에게 맞는 연애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골라주고 가르쳐 주는 역할을 상담사님이 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의 고민을 누군가 함께, 어떤 부분에서는 대신 해 준다는 것이 마음에 꽤 위안이 됩니다. 이별의 슬픔으로 혼란스러운 마음 속에서 잠시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을 만나는 느낌 이더라구요.
아무쪼록 아트라상을 찾은 모든 분들이 슬픔 속에서도 건강하게 일어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인생에서 사랑은 누구나 겪는 사람의 일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방법을 모를 때, 위로가 필요할 때, 아트라상에서 그 길과 위안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꼭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마음껏 누리시길 바랄게요.
이강희 상담사님, 만나서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일보다 연애가 훨씬 어려웠던 저에게 담백하고 솔직한 말들로 조언과 위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상담사님 덕분에 저의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다시 찾을 수 있었어요. 돌아온 겸둥은 저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끊임없이 했고, 앞으로 결혼 이후의 삶도 저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비록 전적은 있으나 그래도 자신을 믿어주면 앞으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하니, 믿고 싶어졌고 믿기로 했습니다.
아트라상과 함께 한 시간은 제 인생에서 어쩌면 소홀히 하고 쉽게 생각했던 연애와 사랑 이라는 과업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공부한 시간이었습니다. 상담사님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노트에 적고 되새기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몸과 마음의 건강 챙기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상담사님도 늘 행복하세요.
ps. 앞으로 우리 만나지 말고, 마음으로만 안부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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