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지침 보내길 잘했네요 (하서영 상담사님)
피에이치디
2022. 03. 18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침을 보냈는데, 보내놓고 나니까 보내길 잘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선톡 자체로 프레임이 깎일 걸 우려했는데, 안 보냈으면 어쩔 뻔 했냐 라는 생각이 들어요
반응은 보내고 곧바로 답이 왔고, 자존심을 부리듯 질투+쿨한 척 덕담하는 짧은 카톡이었습니다.
미리보기로 읽자마자 그냥 빵터졌어요. 너무 웃겨가지고요. 내프는 폭발했습니다. 그냥 저를 고프라고 인지하는 걸 확 느끼고, 안도했습니다. 날 아직도 못 잊었구나. 몇 달이 지났는데도 날 사랑하네.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다행이다. 고프면 됐습니다
공백기 동안 소설 쓰면서 고통받아할 상대가 눈에 선합니다. 저는 이제 겹지인들 한테조차 연락을 안 할 거거든요 (혹시 저프처럼 보일까봐)
그리고 진짜 얄미울 정도로 sns 관리를 잘할 거니까요, 지침 주신대로요. 진짜 미리보기로 카카오톡 계속 읽는데 읽을 때마다 내프가 솟구쳐요
아직도 남자 있는 줄 아나본데 알아서 소설 쓰라 하고 그냥 신경도 안 쓰려고요. 아직 리바도 없는 걸로 알고 있고 설령 생긴다고 해도 염탐을 안 해서 알지도 못할 겁니다 저는
저보다 아트라상을 더 신뢰하길 잘했습니다(연애에 관련해서는) 공백기 도중 상대가 어떤 반응을 보이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상담 내용도 몇 번이고 읽으면서 이론을 체화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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